그녀가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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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를 하는 우리 부부는 결혼생활 3년째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조금은 권태로워지는 생활에 나는 가끔은 우리 사이에 매개체 역할을 하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부모가 마련해준 개인주택에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아내는 직장생활에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결혼 초에 비해 나에 대한 아내의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낄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시계추모양 반복적인 요즘의 생활에 권태감마저 느낀다. 아내는 의상디저이너로 대부분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한다. 서로 다른 출근과 퇴근 시간이기에 식사마저도 각자 알아서 스스로 챙겨 먹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진다.
퇴근길에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고 축 늘어진 어깨로 터덜터덜 집안으로 들어선다. 우리 부부가 살기에는 큰 가옥이기에 아래층은 세를 주고 있다. 작은 정원을 지나 이층 계단을 오르다가 무심코 시선이 커튼이 나부끼는 아래층 창문 안을 향했다. 그 순간 창문 안에 들어난 광경에 발소리를 죽이고 숨을 멈추었다.
창문 안에는 책상과 책꽂이 맞은편으로 침대가 놓인 방이었다. 그런데 침대위에 한 여자가 팬티도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젖가슴을 들어 내놓고 있었다. 그녀는 아래층에 세 들어 사는 부부의 딸로서 여고 졸업반인 하영이었다. 놀랍게도 반라의 모습을 한 하영이 수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순진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보이던 그녀가 수음 행위를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몽롱한 눈빛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허벅지 사이를 자극하고 있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급히 숨을 들이켰다.
발자국 소리를 낼 수도 없어 바라보고 있는데 허벅지 사이 음부에 손을 넣고 마찰을 일으키던 그녀의 시선이 창문을 향했다. 그리고 그녀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런데 나를 바라본 그녀가 묘한 눈웃음을 짓는 것이다. 당황 한 것은 그녀가 아니라 오히려 나였다.
태연하게 미소 짓는 그녀 모습에 기가 막혔다. 어정쩡한 모습으로 층계를 올라갔다. 평소에 오빠처럼 나를 따르던 그녀의 순수한 이미지가 사라지는 반면 마음 한편에는 왠지 모르게 하영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다.
그날 저녁 내내 하영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날은 일요일인지라 아내는 교회에 다녀온다고 집을 나서고 혼자 남아 집안을 배회하였다. 무료함을 견디다 못해 공원으로 하이킹이라도 가려고 자전거를 끄집어냈다.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서려는데 미니스커트 차림의 하영이가 생글거리며 나왔다. 나이에 비해 숙성하기도 하지만 귀엽게 생긴 모습이다. 그녀가 배시시 미소를 지며 말을 걸었다.
“아저씨, 어디 가는 거야?”
“응, 공원에 가려고.”
“나도 같이 가면 안돼요?”
“하영이도!?”
“네. 자전거 배우고 싶어요.”
“그러지 뭐.”
하영은 무척 즐겁다는 표정으로 자전거 뒤에 올라탔다. 허리를 붙잡고 매달리는 그녀에게서 싱그러운 체취가 느껴졌다. 그리고 어제 그녀가 수음행위를 하던 장면이 떠올려졌다. 자전거 뒤에 매달린 그녀가 콧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했다.
공원으로 가서 그녀에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서툴게 자전거를 타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주었다. 나긋한 허리 살갗에 야릇한 자극을 느꼈고 어제 장면이 자꾸만 떠올려졌다. 그렇지만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한동안 자전거를 가르쳐 주면서 공원 뒤의 야산으로 향하는 모퉁이 오솔길을 달렸다.
흐르는 땀을 식히느라 야산 숲속의 나무 그늘에 앉았다. 하영이 마주서서 생글생글 거리는 미소로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불쑥 어린아이처럼 내 다리 사이를 파고들어 등을 지고 앉았다. 얼결 걸에 그녀의 등을 안는 모습이 되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그녀의 머리에서 청초한 풀냄새가 나부꼈다. 즐거운 표정으로 나의 양다리를 붙들고 앉은 그녀가 유행하는 노래의 멜로디를 읊조렸다. 문득 그녀가 고개를 돌려 빤히 쳐다보며 뜻밖의 질문을 했다.
“아저씨! 어제 내 방 안을 들여다봤지요?”
“.........!?”
갑작스런 질문에 어안이 벙벙하였다. 물어보고 싶었던 말인데 먼저 말을 꺼내는 하영이가 당돌해 보였다. 얼굴을 붉히며 바라보는 그녀의 눈썹이 가늘게 떨리는 것 같았다. 대답 없이 미소만 흘리니 그녀가 다시 물었다.
“창문으로 나를 봤지요?”
“아......! 들여다보려는 생각은 없었어........미안 해”
거리낌 없이 묻는 말에 도리어 사과를 하는 내 자신이 우스꽝스러웠다. 순간적으로 어떻게 그녀를 대해야 할지 어정쩡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배시시 미소를 짓는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괜찮아요. 사실 그 순간 창피하기도 하지만.........?”
“........!?”
하영이 말을 하다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머뭇거렸다. 그리고는 내 양손을 슬며시 잡아 당겨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기기에 또 한 번 멈칫했다. 남자가 먼저 스킨십을 해도 거부해야할 나이인데 오히려 그녀가 더 적극적이었다. 유혹적인 그녀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녀의 젖가슴에 닿은 손끝으로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묘한 충격이 온 몸에 퍼졌다. 아내와는 달리 풋풋한 처녀의 체취가 물씬 느껴졌다.
하영은 전혀 내 손길에 놀라지 않았다. 그녀의 행동으로 모든 판단이 섰다. 솔직히 나이어린 그녀를 건드려 보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자위행위를 하고도 태연스럽고 자진해서 스킨십을 유도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희망사항이던 것이 너무나 쉽게 풀리고 있었다. 하영은 점점 더 대담하게 나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젖가슴을 쥔 내 손등을 문지르며 그녀가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
“창피하기도 하지만....... 아저씨가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았어요.”
자연스럽게 하영의 젖가슴을 보듬어 안고 주물렀다. 아담하기도 하고 나이에 비해 탐스런 젖가슴이었다. 내 손길에 젖가슴을 맡기고도 태연한 그녀의 태도에 쾌재를 불렀다. 팔에 힘을 주어 당겨 안으니 하영의 엉덩이가 나의 허벅지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페니스가 깔려 불끈 솟았다.
마음도 몸도 편안한 자세로 하영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그녀의 탄력 넘치는 젖가슴이 손아귀에 들어왔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젖꼭지가 발기를 하여 팥알처럼 오뚝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두려움 없이 내게 젖가슴을 맡기고 숨결이 빨라지는 그녀가 혼잣말처럼 흥얼거렸다.
“나도 졸업하고 빨리 결혼해서....... 사랑 받고 싶어요............”
“그래.......!? 결혼할 남자 친구는 있고?”
“아니, 없어요. 아저씨 같이 멋진 남자였으면 좋겠는데...........”
그녀도 이제는 두 다리를 뻗고 거리낌 없이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대왔다. 그녀의 예기치 않은 행동은 나의 손길에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야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에는 인적이 없었다. 그녀의 수음행위를 보고 성적인 충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
티셔츠와 미니스커트 속에 감추어진 처녀의 몸을 만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젖가슴을 애무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도 그녀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은밀한 부분도 너무 쉽게 허락하는 바람에 공연히 중얼거렸다.
“하영일....... 사랑해주고 싶어........그래도 괜찮아?”
“........!?”
하영은 대답대신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녀의 팬티 속을 더듬었다. 가슴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뽀송한 음모로 덮인 둔덕을 스치고 지난 손끝에 처녀의 숨겨진 살갗이 만져졌다. 하영은 내 손의 움직임을 편하게 하려는지 다리 한쪽을 구부리며 종알거린다.
“아저씨는 결혼 전에 여자들이 많았죠?”
“왜 그렇게 생각해?”
“탤런트처럼 멋있게 생겨서요.”
“글쎄........!? 조금 있었지........”
그녀도 자신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묻는 말이지만, 나는 의미 없이 대답하고 있었다. 나의 신경은 온통 손가락 끝에 있었다. 손바닥으로 음모를 쓰다듬고 내려가 항문 까지 문질렀다. 손바닥이 보드라운 음순에 마찰을 일으켰다. 그녀가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
“하 읍~!”
하영은 민감해지는 자신의 숨소리를 감추려 하는 것 같았다. 유행가의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성감에 민감해지려는 자신을 감추려는 그녀의 태도를 보고 오기가 발동했다,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돌돌 말아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 음순을 두 손가락으로 벌리며 문질렀다.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그녀가 입술을 다물면서 파르르 떨었다.
“..........!”
신음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이 촉촉해지는 것으로 보아 보지 안에서 샘물이 흘러나온 것을 알았다. 은밀한 계곡 입구의 음순도 매끈한 샘물로 촉촉이 적셔있었다. 발기를 일으킨 클리토리스를 두 손가락으로 쥐고 빙글빙글 돌리는 순간 그녀가 숨을 급히 들이키며 고개를 돌렸다.
“아! 아저씨........하 읍......”
“...........!
바로 눈앞에서 그녀의 까만 눈동자가 깜박거렸다. 결국은 나의 오기가 이긴 것이다. 두려움도 없이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꿈을 꾸는 것처럼 몽롱한 눈빛이었다. 그녀의 눈빛은 나를 유혹하는 시선이었다. 이제는 윤기 흐르는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훔치고 싶었다. 내 마음을 마치 알아채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가 눈을 사르르 감고 기다리는 것 같았다.
하영의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 숲속의 들 꽃 같은 향기가 흘러나왔다. 더욱 나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준 것은 그녀가 내 목덜미에 매달리는 것이다. 서로를 부둥켜안으면서 입술과 입술이 마찰을 일으켰다. 그녀의 입술을 헤집고 혀를 밀어 넣었다. 조금은 두려운 반응을 일으키던 그녀가 나의 혀를 받아 들였다.
혀와 혀가 엉키어 갈증을 풀어내고 내 손길은 여전히 그녀의 젖꼭지와 처녀의 은밀한 비역을 유린하고 있었다. 손가락은 무례하게도 촉촉이 젖은 그녀의 숨겨진 살갗을 쓰다듬다가 은밀한 계곡 속을 탐하고 있었다. 처녀의 음부를 쓰다듬던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디밀었다. 그 순간 그녀가 놀란 토끼처럼 엉덩이를 뒤틀며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어머....... 멋! 아저씨. 어떡해. 하 잉..........”
하영이 흥분하는 표정을 지을수록 나는 묘한 쾌감에 젖어 들었다. 보지 속으로 들어간 손가락이 마찰을 일으키며 숨겨진 살갗들의 돌기를 일으켰다. 급하게 숨을 들이마신 그녀가 보지 속을 드나드는 손을 움켜쥐고 눌렀다. 그 바람에 보지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더 깊숙이 들어갔다. 허리를 들어 올리며 아랫입술을 깨문 하영이의 입에서 묘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하 잉! 으........”
그때였다. 야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에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렸다. 사람들이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껴 황급히 그녀의 보지 속을 헤집던 손가락을 빼냈다. 후다닥 하영을 밀치고 일어났다. 덩달아 벌떡 일어선 하영이 하얗게 눈을 흘겼다.
“미워.........나, 난 몰라요........!”
“미....... 미안해.”
상기된 얼굴로 그녀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멀쑥한 표정으로 바라보니 그녀가 미니스커트 밑으로 흘러내린 팬티를 추키며 옷매무새를 고친다. 그리고 무안한지 나무 둥치에 매달리며 종알거린다.
“아저씨,........ 여자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가봐.”
“왜? 좋았어?”
“피~ 잇! 몰라요.”
하영이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야산 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산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의식하며 하영의 뒤를 따라 내려갔다. 유달리 흔들리는 것 같은 하영의 엉덩이가 귀여웠다. 시선이 마주쳤으나 멋쩍어서 고개를 돌렸다. 야산 봉우리로 오르는 사람들이 의아스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지나쳐갔다.
집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아내가 돌아오지 않았다.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서성이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회 모임이 있어서 늦어진 다는 것이다. 하영에 대한 잡념을 떨쳐 버리려고 책을 펼쳐 들었으나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거실에서 소파에 누워 공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시간을 허비했다.
텔레비전 화면을 응시하다가 흥미가 없어서 포르노 테이프를 작동시켰다. 벌거벗은 남녀의 섹스장면이었다. 한번 보았던 영화여서 재미가 없어 스위치를 껐다. 애무를 받고 흥분했던 하영을 생각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잠결에 현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녁에나 돌아온다는 아내가 돌아 올리는 만무하기에 잠이 덜 깨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아저씨! 저예요.”
의외로 하영의 낭랑한 목소리였다. 현관문을 열고 보니 긴 스커트 차림으로 갈아입은 하영이 멋쩍은 표정이 보였다. 무엇인가 보자기를 덮은 그릇을 들고 있는 그녀를 의아스럽게 바라봤다.
“웬일로.........!?”
“아줌마 안 계세요.......?”
“응, 모임이 있어서 늦어진데. 왜.......?”
“엄마가 과일하고 고사떡을 가져다 드리라고 해서요.”
“응, 고마워.”
잠이 덜 깨기도 했기에 고사떡이 반갑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심 하영을 다시 보니 반가웠다. 그녀의 은밀한 비역을 애무하던 생각을 하면서 쟁반을 받아들었다. 선잠이 깨어 하품을 하며 눈을 부비는 나를 그녀가 물끄러미 바라봤다.
“주무셨나 봐요!? 내가 과일 깎아 드릴까요?”
“안 그래도 되지만.......,하여튼 들어와.”
배시시 미소를 짓는 그녀를 거실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그녀가 거실 소파에 앉으면서 들고 들어온 쟁반을 탁자위에 펼쳐 놓았다. 내 눈치를 살피는 하영과 시선이 마주쳤다. 눈웃음을 치는 모습이 왠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나에게 애무를 받았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저씨 과일 깎아 드릴게 과도 좀 주실래요?”
“응, 그러지........”
주방으로 들어가 과도를 들고 나와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미니스커트를 걸친 모습과는 다르게 롱스커트를 걸친 모습이 더 성적매력이 깃들어 보인다. 그녀 옆의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영이 과일을 깎으면서 텔레비전 스위치를 켰다. 그리고 묘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며 내게 물었다.
“아저씨 뭐하고 있었어요?”
“응.........!?”
무심코 그녀가 시선을 향한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고 흠칫 놀랬다. 포르노 테이프를 잠시 멈추어 놓은 것을 깜박 잊었던 것이다. 화면에는 벌거벗은 남녀가 묘한 체위로 정사를 벌이고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급히 리모컨을 들어 채널을 돌리려는데 그녀가 킥킥하고 웃음을 흘렸다.
“괜찮아요. 내가 어린애 인가요.”
“.........!?”
채널을 돌리려다가 멈추었다. 공원에서 흥분했던 감정이 다시 솟아올랐다. 텔레비전의 정사 장면을 보고 하영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훔쳐보았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잘근거리며 화면에 심취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사과를 깎아서 한 조각을 나에게 내밀었다.
“아저씨 드세요.”
“고마워.”
별로 먹고 싶지 않았으나 그녀의 관심을 끄느라고 한입에 사과 조각을 집어넣고 우물거렸다. 사과 조각을 몇 번 씹지도 않고 삼키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물었다.
“사과 좋아 하시나봐.”
“아니. 하영이가 깎아주니 맛있어.”
“헤헤~! 그냥 하는 말이죠?”
“아닌데, 예쁜 모습이 더 맛있다고, 빨간 사과 빛깔이 하영이 입술 같아.”
“정말요!?”
칭찬을 받은 그녀가 생글생글 미소를 지으며 빤히 쳐다봤다. 그녀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다. 착각인지 몰라도 그녀는 무엇인가 갈구하는 눈빛 같았다. 공원에서처럼 그녀가 내 손길을 기다린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어깨에 손을 감고 당겼다. 내 추측대로 가슴속으로 그녀가 스르르 이끌려왔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눈을 사르르 감았다. 그녀가 찾아온 본심을 알 것 같았다. 그녀도 나만큼 흥분했던 충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입술과 입술이 포개졌다. 그녀의 입술을 헤집고 혀를 밀어 넣었다. 잠시 흠칫하면서 그녀가 나의 혀를 받아 들였다.
혀와 혀가 엉키어 서로의 타액을 들이마셨다. 내 손길이 그녀의 블라우스를 들추고 들어갔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그녀의 탄력 있는 젖가슴이 손아귀에 잡혔다. 젖가슴을 밑으로부터 감싸 않으면서 보듬었다. 그녀가 길게 숨을 토해냈다.
“아, 아저씨.........”
하영의 젖꼭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돌돌말린 그녀의 젖꼭지가 돌기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