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의 위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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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는 남자의 검붉은 성기를 바라보며 몇 번의 깊은 심호흡을 거듭한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진동을 보이며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꿈틀대는 생명체.
"후후. 어때? 멋지지 않아?? 어서 빨아."
남자의 성기는 뜨겁다.
지금까지 손끝만 이용해 살포시 잡고 있었는데 용기를 내서 손 전체로 그의 물건을 감싼다.
화끈거리는 뜨거움이 손을 타고 그녀의 전신으로 퍼져나가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온다.
징그러운 느낌과 함께 순간 소름이 오싹 끼쳤지만, 처음보다는 빨리 그 느낌이 사라진다.
"이러다 시간 다 가겠네. 집에 안 갈 거야??"
남자는 다그치고 미애는 다시 한번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용기를 내서 남자의 성기 쪽으로 입술을 가져간다.
뜨거운 남자의 귀두가 입술에 닿고 균열 사이로 고여있던 애액이 그녀의 입술에 묻는다.
좀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소름이 끼치며 그녀는 뒤로 물러나며 몸을 부르르 떤다.
"못하겠어요. 도저히."
최대한 방의 코너에 등을 붙여서 남자에게서 떨어져 앉은 채 두 손을 내젓는다.
"도저히 안 되겠구먼. 남편에게 돈을 받아내는 방법밖에."
남자는 소파로 가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와 그녀의 앞에서 번호를 하나씩 누른다.
".거짓말이죠? 당신이 남편의 전화번호를 알 리가 없어요."
그녀는 못 믿겠다는 듯 고개를 흔든다. 아니 제발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녀 내부에서의 소망이 표현되었다는 것이 맞겠다.
"후...011...4XXX XXXX 아닌가?? 이제 통화 버튼을 눌러볼까."
"그만둬요. 그럼 안 돼요."
만일 이 일이 알려지면 그녀는 아마 몇 년 동안 틈만 나면 이 일로 구타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런 남편과 이혼도 결심해 봤지만, 그녀의 집에서는 절대 불가를 선언하고 나섰고 그녀는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를 수없이 해왔었다.
차라리 그것보다는 지금 한순간의 괴로움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자신의 성난 물건을 한 손으로 흔들며 그녀에게 다가서고 그녀의 얼굴 한 뼘 거리에서 그 물건은 그녀의 입술을 원하고 있다.
진한 남성의 육향이 그녀의 콧속으로 밀려들고 그녀의 붉은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더니 그 입술 사이로 검붉은 귀두가 살짝 모습을 감춘다.
"좀 더 깊이 넣어야지."
그녀는 두려운 감정에 사로잡혀 턱까지 덜덜 떨고 있다.
용기를 내서 다쳐있던 턱을 열고 그의 성기를 입안으로 받아들인다.
혀끝에 성기가 닿자 놀라며 혀를 뒤쪽으로 빼보지만 좁은 입안에서 밀려들어 오는 성기를 피할 공간이 있을 리 없다.
"우웁....욱..."
그녀는 불과 몇 초도 지나지 않아 그의 성기를 입 밖으로 뱉어낸다. 토할 것만 같은 느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안 되겠군. 부인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어쩔 수 없군..."
남자는 다시 손에 들린 헨드폰에 시선을 가져가고 미애의 얼굴은 공포감으로 물든다.
"할게요. 할 수 있어요."
그녀의 말에 남자는 헨드폰을 바닥에 던진다.
"처음부터 빨기 힘들면 익숙해질 때까지 혀로 여기를 먼저 핥아봐."
그의 손가락은 피가 잔뜩 몰려있는 자기 귀두를 가리킨다.
그곳에는 이미 그녀의 타액이 묻어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
미애는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물더니 붉은 입술 사이로 혀를 살짝 내민다.
선홍색의 혀는 떨림을 보이며 남자의 귀두에 그 끝을 살짝 가져다 댄다.
"어릴 때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을 거 아냐. 그것처럼 핥으면 되는 거야."
남자는 허리를 숙여 그녀의 손을 잡고 다시 그의 성기로 이끌어주고 미애는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그의 성기를 꽉 잡는다.
"오우. 죽이는데. 그래 이제 핥아봐."
미애가 성기를 강하게 잡아 오자 순간적으로 몰려드는 쾌감에 남자는 현기증을 느꼈다.
미애의 혀가 천천히 남자의 귀두 부분을 위로 쓸어올린다.
"좋아. 좀 더 혀를 길게 내밀어서 핥아봐. 어서."
남자의 말에 미애는 자신의 혀를 길게 내밀어서 귀두를 핥아 올린다.
혐오감이나 징그러운 감정은 조금씩 사그라지는 것 같다.
남자의 말처럼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고 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그 행위를 반복하면 할수록 묘한 감정이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음에 미애는 놀란다.
그 감정의 정체는 분명하게 알 수 없지만, 혐오감 따위와는 분명히 다른 것임은 틀림없다.
"이제 입 안으로 넣고 빨아봐."
미애는 어느덧 남자의 말에 반항 없이 순종하고 있다. 그녀의 입술이 한껏 벌어지더니 남자의 성기를 다시 입안으로 받아들인다.
귀두가 입술 사이로 들어가고 기둥 부분이 조금 안쪽으로 밀려든다.
"좀 더 깊이. 그리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빠는 거야."
그의 말에 그녀의 고개가 미미하지만 조금씩 움직임을 보인다.
"하아. 숨이 차서 못하겠어요."
미애는 몇 번 하지 못하고 그의 성기를 입에서 꺼내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숨은 코로 쉬면서 하는 거야. 다시 해봐. 나를 만족하게 하지 못하면 이걸로는 변상이 안 돼."
그녀는 다시 입술을 열고 그의 물건을 입안으로 받아들인다.
이번에는 그녀가 고개를 움직이기도 전에 그의 허리가 밀려들고 남자의 성기는 목젖까지 깊숙하게 들어온다.
"으읍....웁....으웁...응..."
밀려들어 온 성기는 입술 부근까지 빠져나갔다 안쪽으로 밀려들기를 반복하고 미애는 숨을 쉴 수 없어 답답할 때마다 남자의 말처럼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조금 지나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렇게 괴롭지만도 않다. 그리고 좀 전과 같은 묘한 감정의 물결은 더욱더 거세게 그녀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자신이 언제 이런 행위를 하리라 상상이나 했었던가.
미애는 어릴 적부터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성에 대해 금기시하는 가정교육을 받았었기에 남녀 간의 키스조차 결혼하고 나서 했을 정도다.
고등학교 때 반의 친구 하나가 외국인 여성의 펠라티오 사진을 자신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당시 당황스러움 속에서 묘한 감정의 물결을 경험했었는데 지금의 느낌이 그때랑 비슷한 것 같다.
"이제 네가 해봐."
남자의 미애에 대한 호칭은 부인에서 너로 변해있다.
남자는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미애가 직접 해 달라고 요구한다.
미애의 큰 눈이 내리감기면서 그녀의 고개가 앞쪽으로 숙여진다.
남자가 했을 때처럼 그의 성기는 그녀의 목젖까지 밀려들고 그때 서야 그녀의 얼굴이 뒤쪽으로 물러난다.
"그렇지.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좋아."
"웁....쯥...우웅..쯥...웁..."
남자는 미애의 머리를 기특하다는 듯 쓰다듬고 미애는 그의 성기를 강하게 빨고 있다.
미애가 지금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수치심이 밀려들고 미애는 다시 남자의 성기를 뱉어낸다.
"인제 그만 보내주세요."
"나는 끝나려면 멀었는데, 그럼 곤란하지."
"더는 못해요. 아니 하지 않을 거예요."
남자는 고개를 돌려 외면하는 미애의 턱을 잡고 시선을 끌어올린다.
"이 정도로는 오천만 원은커녕 오백만 원도 안 돼."
"정말 더는 못하겠단 말이에요. 제발."
그녀의 눈에 다시 물막이 형성된다.
"이것이 싫다면 다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
미애는 일말의 기대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남자를 바라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귀엽게 남자의 눈에 비친다.
"옷 벗어봐. 당신의 알몸을 보고 싶어. 그걸로 대신하도록 하지."
"미쳤어요. 농담하지 말아요."
"농담 아냐. 알몸 한번 보여주는 거로 오천만 원이 삭감되면 큰 대가 아닌가??"
"그만 돌아갈래요."
그녀는 벽 쪽으로 붙어 일어서더니 문 쪽으로 도망가려다 남자에게 팔을 잡힌다.
"흑흑. 아파요. 놔줘요.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남자는 바닥에 떨어진 헨드폰을 허리를 숙여 줍더니 그녀에게 내민다.
"경찰에 신고하든, 남편에게 전화하든 당신 마음대로 해. 나도 그게 나을 것 같으니까."
그녀는 다시 남자를 쳐다본다.
그녀로서는 둘 중 그 어떤 선택도 할 수가 없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남편에게 알려질 건 뻔한 것이고 그럼 다시 고통의 나날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기를 나가고 말고는 당신의 자유지만 그 순간 난 당신의 남편에게 오천만 원을 청구할 거야."
남자의 비열함에 미애는 치를 떤다.
"이 방에서 그걸 모두 청산하고 가려면 당신의 선택은 둘 중 하나야. 펠라티오로 나를 사정시켜 그 정액을 받아먹든지. 아니면 당신의 알몸을 내게 보여주든지."
"아까랑 말이 틀리잖아요."
어떻게든 참고 그를 사정시킬 때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액을 받아 마신다는 건 절대 그녀로서 용납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법은 내가 만드는 거야. 되고 안 되고는 내가 결정하는 거란 말이지."
"당신 정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내 요구조건이 더 복잡해질 수가 있어."
남자는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느긋하게 그녀의 다음 행동을 기다린다.
남자는 소파 쪽으로 걸어가 앉더니 미애를 쳐다보고 그녀는 남자의 맞은편에 서고 눈물이 흐르는 것만 같아 방의 천장을 쳐다본다.
남자는 틀림없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
녀는 자신의 하늘색 재킷에 손을 가져가고 어깨부터 벗어내려 소파 위에 올려놓는다.
남자의 시선은 아플 정도로 자신을 찔러온다.
누군가 보고 있는 데서 옷을 벗는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일 줄 몰랐다.
"어서 안 하고 뭐 해.!!"
남자가 큰 소리로 외치고 미애는 놀라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혹시 통로를 지나던 누군가가 들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한 것이다.
"소리치지 말아주세요."
"그러니 어서 하라고."
남자는 자기 성기를 꺼떡거리며 미애를 직시하고 있다.
그녀의 손이 검은색 스커트 뒤쪽으로 돌아가 허리 쪽에 있는 버튼을 풀고 떨리는 손으로 지퍼를 아래로 내린다.
스커트는 군살 없이 곧게 뻗어 내린 다리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살색 팬티스타킹 안쪽으로 연분홍빛 작은 팬티가 그녀의 소중한 곳을 가려주고 있다.
순간 미애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한 수치심을 느낀다. 왜 자신이 이 남자 앞에서 옷을 벗지 않으면 안 되는가.
"어서 벗어..."
미애는 다리를 옮겨 바닥의 스커트를 집어 재킷 위에 잘 개어놓는다.
치욕과 수치감에 그녀의 양쪽 다리가 부르르 떨린다.
긴장감과 부끄러움은 마치 올가미처럼 그녀를 붙들어 매어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지금 장난하냐??. 네가 처녀냐??"
남자는 다시 헨드폰으로 손을 가져가고 미애의 표정이 다시 당혹감에 물든다.
"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그녀의 눈에서 다시 한줄기의 눈물이 흐르고 블라우스를 벗을 생각에 단추에 손을 가져간다.
블라우스가 양쪽으로 벌어진다.
팬티와 같은 색깔의 브래지어가 살며시 보이고 그 아래로 군살 없는 뽀얀 빛깔의 우윳빛 피부가 수줍음을 타며 모습을 드러낸다.
날씬한 몸매에 의외로 큰 가슴은 보는 이의 욕정을 불태운다.
미애는 목이며 귀까지 붉게 물든 채 남자의 시선을 피하고 남자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즐기듯 쳐다본다.
미애는 입술을 악물며 블라우스를 벗어 치마 위에 올려놓고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다.
남자의 인상이 일그러지고 미애는 흠칫하더니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스타킹으로 가져가고 천천히 말아 내린다.
"빨리 끝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다. 남자는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는 한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그럼 이 수치심과 치욕감이 더욱 길게 이어질 뿐이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이를 악물고 단번에 팬티스타킹을 아래로 내려버린다.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을 작은 팬티와 브래지어만이 가려주고 있다.
"이제 된 건가요??"
"장난하냐?? 난 네 거기를 보고 싶은 거야..."
한 가닥의 기대감도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등 뒤로 돌아가 브래지어 버튼을 끄르자 풍만한 가슴에 밀려 브래지어는 아래쪽으로 처져 내려오고 탐스러운 가슴의 계곡이 드러난다.
그녀의 손은 어깨끈에 잠시 머물고 그녀의 어깨를 타고 흘러내린다.
브래지어는 힘없이 바닥에 떨어지고 탐스러운 유방이 유혹적으로 그 모습을 내보인다.
풍만한 가슴 중앙에는 그 중량감에 비해서 작은 젖꼭지가 자리하고 있고 그 빛깔은 분홍빛을 띠고 있다.
결혼 삼 년 차이건만 마치 처녀의 젖꼭지를 가지고 있다.
사실 미애의 남편은 발기불능에 가까운 성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성관계라고는 몇 달에 한 번 정도 할 뿐이다.
그것이 그의 성격에 장애를 주어 폭력적으로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그녀의 이아름다운 육체는 미개발 지역이나 다름없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남자를 흥분시키고 검붉은 남자의 성기를 빳빳하게 만들어 버린다.
"더는 안 돼요. 제발 여기서 멈춰주세요. 제발."
"길게 말하기 싫다."
미애는 이제 모든 걸 포기해버린다.
모든 것이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미애의 손이 작은 팬티에 닿고 팬티는 그녀의 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허리를 펴자 뽀얗고 토실토실한 허벅지 사이로 검은색 음모가 탐스럽게 우거져 그녀의 속살을 가려주고 있다.
미애는 한 손으로는 자기 다리 사이를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자기 가슴을 감싸 안는다.
"손은 치우고 여기 탁자 위로 올라와."
미애는 떨리는 다리를 힘겹게 떼어 탁자 위에 한쪽을 올려놓고 순간 그녀의 속살이 살짝 입을 벌리며 붉은 속살을 드러내 보인다.
미애는 남자의 시선을 다리 사이에 느끼고 놀라며 탁자 위에 얼른 왼쪽 다리마저 올려놓는다.
남자는 소파에 등을 기대어 몸을 반쯤 누이고는 탁자 위에 올라선 미애를 올려다본다.
"손은 옆으로 치워. 더 이상 나를 화나게 하면 당신 이걸로 빚을 청산할 수 없어."
말 잘 듣는 아이처럼 미애는 양손을 아래로 내려 다리 옆에 붙인다.
"음. 생각대로 멋지구만."
남자의 시선은 바늘처럼 그녀를 찔러오고 미애는 수치심에 몸을 가늘게 떤다.
"거기에 쪼그리고 앉아."
미애는 남자의 말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다.
쪼그리고 앉으면 자기 가슴과 그곳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미애는 남자의 말을 따라 탁자 위에 몸을 웅크린 채 쪼그려 앉는다.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최대한 벌려."
"미쳤어요? 그런 건 제발."
"어서. 자꾸 열받게 할 거야??"
남자의 입에서 처음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미애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런 욕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남편은 자신을 때리긴 해도 이런 저급한 욕을 하지는 않는다.
지금껏 자신이 만나고 상대해온 그 어떤 사람과도 이 사람은 다른 것이다.
미애의 양손은 자기 무릎에 닿고 떨리는 허벅지가 양쪽으로 조금씩 열리고 보기 좋게 우거진 음모 아래쪽으로 분홍빛의 속살이 입을 벌린다.
남자의 시선을 느끼는지 여린 속살이 움찔거린다.
양쪽 무릎 사이로 탐스러운 유방이 끼어있는 그녀의 모습에 남자는 마른침을 삼키며 소파에서 내려와 무릎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온다.
미애는 놀라며 다리를 붙이려 했지만, 남자의 무서운 눈길을 받고 그만둔다.
부끄러움은 그녀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고 그 감정은 묘한 느낌으로 변해 그녀의 전신으로 빠르게 퍼져나간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녀의 속살에 애액이 비친다.
"이제 된 거 아닌가요??"
"야. 오천만 원이 뉘 집 개 이름인지 아냐."
남자는 좀 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더니 두 손을 뻗어 음모를 헤치고 외음부를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벌린다.
남자의 손이 닿자 미애는 놀라며 다리를 닿아보려 하지만 이미 남자의 양팔이 막고 있어 그럴 수도 없다.
"싫다더니 벌써 젖어있네. 이거 봐라. 움찔거리는 거 봐."
"싫어요. 만지지 말아요. 싫단 말이야. 흑.."
남자의 말처럼 안쪽 여린 속살이 입을 벌름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있다.
남자의 시선이 그곳에 닿자 미애는 오줌을 쌀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야릇한 감정이 거대한 물결로 변해 자기 몸을 뜨겁게 만들어옴에 당혹해한다.
하지만 육체는 그녀의 이성을 거부한다.
남자의 엄지손가락이 젖어있는 그녀의 거기에 닿아 비벼지고 미애의 붉고 도톰한 입술이 뜨거운 숨결에 의해 살며시 벌어진다.
지금의 상황은 그녀에게 너무도 충격적이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만 같다.
"민감한데? 겨우 이 정도 자극에 벌렁거리는 건 좀..."
"흑. 부끄러워. 그만. 제발. 그만..."
남자는 거기를 비비던 손가락을 작게 벌름거리는 속살 안으로 밀어 넣고 미애의 양쪽 허벅지가 그 자극에 파르르 떨린다.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은 별다른 저항 없이 그녀의 꽃잎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양쪽 여린 속살은 남자의 손가락을 물어댄다.
"이거...명기인걸....오...죽이는데..."
남자는 기특하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빠르게 진동시키며 앞뒤로 왕복시킨다.
"흑. 하지 마요. 그런 거...하아..."
그녀는 뜨거워져 참을 수 없는 숨결을 토해낸다.
인정하기 싫지만 분명 남자의 손의 움직임에 의해 쾌감을 느끼고 있다.
남자의 엄지손가락은 천천히 그녀의 거기에서 빠져나오고 손가락에는 애액이 흠뻑 묻어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