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시다바리 응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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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씨리즈 비스므레한 글을 올렸던 상하이 응삼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시다바리 |
와이프는 한국으로 들어갔고 한달에 한번 반찬 만들어서 상해에 왔다가 일주일 정도 머물며 떡한번 치고 간다 |
그동안 살았던 넓은 별원(청소도 힘들고 너무 무서워서)에서 나와 작은 아파트로 이사도 했다 |
별원에 살때는 중국 아줌 쯔위가 007작전 하듯 집을 드나들었는데, |
이사 후에는 눈치안보고 제집처럼 드나들고 지가 완전 와이프처럼 행동한다 |
그렇게 중국 아줌이 와이프 아닌 와이프같은 날들은 지속되는데… |
얼마전 운명같은 날이 다가왔다 |
비서 여자아이가 시집을 간다고 하는데, 그아이 허벅 쬐금,종아리, 그리고 옷속에 감춰진 상상속의 빨통만 바라보다가 과업 끝! |
결혼날이 잡혔다고 초대장을 주는데 껄떡거리지도 못할 주제비에 괞스리 뭔가를 잃은 느낌? 한마디로 좆같았다 |
토요일 결혼날은 다가왔고 저녁 7시 식장으로 향했다 |
식장은 그 비싸다는 찐마오 빌딩! 비용이 왠만한 중국 직장인 몇년치 년봉은 날라간다 |
식장 입구에 들어서니 신랑신부가 접견을 하는데 허벅지 쫘~악 찢은 치파오, |
불쑥나온 가심과 보지부근의 두툼함.. 정말 환상이다 |
비서와 신랑이 반갑게 맞아주며 내가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는데 주책맞게 아래가 선다 |
이그~ 쪽 팔려, 얼른 한손을 주머니에 넣고 자지를 잡고 비스듬히 서서 국회의원 포스로 찍었다 |
비서 따라 연회장에 들어가니 큰 원형 테이블이 20개 정도, 안내하는 자리에 앉아 휘리릭 스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그렇게 멍청히 앉아서 찾잔만 만지작, 왠 글래머가 내 앞에 서있다, 이건 뭐야? 하는데 비서가 소개한다 지 시어머니라고 |
와!!! 소리가 절로난다 |
이 마마 복장도 치파오!! 이옷 입은 여자들을 실제 눈앞에서 오늘 처음 보는데, 보일듯 보일듯 입마르게 하는 희한한 옷일세! |
식 끝나고 집에갈때 쯔위한테 연락해서 치파오 입고 집으로 오라고 해야지~~ 하는 생각도 잠시 |
비서 시아빠, 친정 부모 인사 시키는데 친정 마마도 치파오!!!! 파파들 얼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마들만 보인다 |
건성 건성 인사는 끝나고 식이 시작되는데, 식은 뒷전 부어라 마셔라 완전 돗대기 시장이 열리는 줄~~ |
내 옆에 어떤 부부가 앉았는데,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 뭔지, 뭔가 말하는데 중국어가 딸리니 무슨 말인지 당최! |
그냥 헛웃음만 날리고, 괞히 왔네, 쯔위하고 놀걸 후회하면서 앞에 놓인 음식만 깔짝 대는데 |
갑자기 영어로 내 이름을 부른다, 신랑 마마가 영어를 쫌 하네 하는데 무대로 나오란다 |
아! 씨팔 왜 부르지? 멍청히 있으니 비서가 손짓하면서 오란다, |
쭈삣 쭈삣 무대로 가니까 시 엄마 나를 옆에서 한팔로 감싸고 소개하며 신랑 신부한테 덕담을 해주라는데 |
준비한것도 없고해서 그냥 뭐 잘 살으라고 짧은 중국어 앤드 짧은 영어로 한마디(외국인 손님도 다수) |
나중에 안거지만 비서 시 엄마가 대학 교수라네(홍콩대학에서 교환 교수로 근무중) |
비서 친정 마마,파파는 시골사람이라 순진한 건지 코스프렌지는 모르겠는데 시 엄마는 완전 나대는 스따일~~ |
자리에 앉아서 언제끝나나,먼저 간다고 하고 갈까, 여러 구상을 돌리고 있는데 |
신랑신부 파파들이 찾아와서 술 따르고 지들이 완샷하고 나보고 똑같이 하란다, 얼떨 결에 원샷,투샷!! |
자리에 앉을 새 없이 마마들이 와서 파파들 모냥 똑같은 주문 또 얼떨 결에 쓰리샷,포샷! |
한술 더떠서 시 엄마 바이주 원샷하고 와인으로 입가심 하란다, |
지가 먼저 시범을 보이네, 안따라 할 수도 없고해서 나도~~~ |
같은 테이블 있는 사람들과 그렇게 순배는 돌고 약간 취기가 오르는데, 마마들이 팔짱끼고 내 앞으로 오는데 |
테이블 돌면서 얼마나 마셨는지 갈지자로 셋트로 치파오를 펄럭인다 |
앉아있는 내 좌우로 양 마마가 어깨동무를 할려고 했는지 내 머리를 감싸는데 양 마마 빨통이 내 양 귓때기에 촥!!! |
양 마마 얼굴 볼려고 좌로 돌리니 빨통이 입에, 우측으로 돌려도 빨통이 입에, 아~~~~ 어쩌란 말이냐~ |
얼른 일어서서 양 마마 얼굴을보니 눈은 풀려서 게슴츠레, 그래도 또 술을 원샷 하잔다 |
나도 지금 양 마마 처럼 비슷한 모양새가 될판인데, 술은 술을 마신다 |
그렇게 애미 애비도 몰라 볼 수준이 될 때쯤 식은 파장으로 가고, 마지막 선물을 제비 뽑기 하는데 소리도 안들리고 |
혼자 탁자에 머리대고 괴로워 할때 뭔가 대가리 뒷쪽에 뭉클함이 전해진다, 들려고해도 무게가 있어서 머리가 들리지가 않네 |
이거 뭐야??? 아~~~ 놔 힘껏 머리를 드니 신랑 마마 입술이 내 입 앞에~~ 주위를 보니 다들 제비뽑기에 정신이 팔려있네 |
그대로 고량주 냄새 풍기는 입술을 잠시 핥는데 정신이 퍼뜩든다, 남편한테 걸리면 개 쪽인데~~ 다행히 남편은 안보인다 |
부축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복도의자에 비서 마마가 앉아있다, 비서 시 엄마가 시간도 늦고, 택시 잡기도 힘드니, 호텔에 방을 잡아놨으니 자고가라고 하면서 |
자기들 방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네, 지 하나도 무거워 죽겠는데 둘을? 하~~ 돌겠네 |
시엄마 잠시 의자에 앉히고 비서를 찾으니 지인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이 없네, 파파들은 어디갔냐? |
술취해서 다들 먼저 호텔방으로 갔다네~~ 으이그! 결혼식에 참석해서 혼주 마마들 시다바리 신세라니~~~ |
식장은 3층 호텔방은 84층,51층 프론트에서 키를 받아가라는데, 미치겠네 |
양마마 일으켜서 양쪽에 팔짱끼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양팔에 중후한 빨통의 촉감이 와 이리 좋노!! |
땡! 51층 프론트 |
내 키받고 양 마마 키를 받으려니 남편들이 가져 갔다네 |
빨통 촉감느끼며 다시 땡! 84층, 친정 마마 방에 도착 초인종 누르니 감감 무소식, 전화해도 무소식 |
시 엄마 방에 초인종 띵똥! 여기도 무소식, 참 가지가지 한다, 양 마마는 혼수 상태 무턱대고 앉으려고 한다 |
할수 없이 양 마마 이끌고 내방으로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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