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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하이 트위스트 블루스 4 - 껄떡이는 응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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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8 회 작성일 24-04-06 11: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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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와이프가 한국으로 떠나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춤판에 혼자가는 것도 그렇고 해서 잔머리를 최대한 굴려 춤판이 시작되고 10분후 쯤 집 앞에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실행!! 참고로 여긴 퇴근이 4시30분 인데 와이프 없다는 핑계로 미차 비서를 데리고 식사후
춤시간에 맞추어서 들어가 링링을 우연히 마주치는 작전!! 미스 차이나도 집이 시골이라 상해에서 자취를 한다네
근데 얘가 생긴거 하고는 다르게 범생이고 내 딸보다 어리다보니 엄청 조심 스럽다

하여튼 맥아더 장군도 울고 갈 작전은 딱딱 들어 맞는데 문제는 무서운 냄새의 드레스 공주, 나만 보이면
옆으로 오는데 요년 떨어뜨릴 양으로 링링에게 멘트 칠 말만 중국어로 써서 들고 다니면서 링링 뒤만 따라다님
지성이면 감천! 순시리가 그랬는지 그네가 그랬는지 몰겠지만 온 우주가 나를 돕는다고 할까
중국놈 친구들도 나름 나를 링링 파트너로 인정해 주는 느낌! 하루 하루가 즐겁고 좋다

링링에게는 와이프가 한국에 갔다고 미리 뻐꾸기를 날렸고 조금은 풀죽은 표정으로 댄스를 배워가는데
링링과 한 구탱이에서 부둥켜 안으면 그대로 반 정도 깐 젖통의 부드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이제 육체적인 나이도 유턴, 와이프하고 있을땐 한달에 한번 설까 말까 하는데 이게 천국이로구나~~~

그렇게 몇일 구름을 걷다가 회사일로 이틀간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보통 비서만 데리고 간다
국영 회사다 보니 대개 갑의 위치에 있어서 접대를 받는데 식사하고 KTV에 입성 하려는데 미차가 먼저 호텔로
간다하니 중국어도 딸리고 걱정이 태산(미차는 KTV가 뭐하는 곳인지 알고 있슴)
들어가서 바이주,양주 주는대로 받아 마시다보니 꽐라! 옆에 있는 귀여운 것들 젖통 한번 못만져 봤다는...
어떻게 호텔에 왔는지 모르겠는데 새벽에 눈뜨니 옆에 뭔가가 있어 깜짝! 뭐지 뭐지 어! 미스차이나
눈은 뒤집히고, 침은 꼴깍되면 들킬까 그대로 입술을 타고 몸은 반쯤 앉은 자세로 얼음 땡!
여름이라 야리한 티셔츠에 모로누워 자는데 침대에 닿은쪽 젖이 반이 보이고,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손이 젖을 향하네

뭔놈에 이불소리, 거기다 옷입고 자서 옷 스싹거리는 소리 이러다 젖까지 가는데 반나절은 걸릴 판
무슨 김정은 암살 작전도 아니고 어설픈 자세로 끈기있게 다가 가는데 갑자기 뿌~웅~~~
가죽 피리소리가 들리는데 하도 긴장을 해서 내가 분건지 미차가 분건지 분간 못하고 손은 젖 근처에서 동작그만!
잠깐사이 삐이잉~~ 연타로 피리를 분다, 웃음이 나올것 같아 이빨을 꽉 물었다(이빨 한번들 물어 보세요)
그냥 젖 근처에 있던 손으로 어깨를 흔들었다, 미차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피리 소리에 대한 상황이 파악됬는지
얼굴이 뻘개진다(근데 엄청 귀엽다) 재빨리 어제 어떻게 된건지 물으니 술취해서 키를 못찾겠다 하며 자기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뻗었다네, 그렇게 복없는 출장은 끝났다

그리고 다시 꿈같은 춤판
링링이 어디갔다 왔냐고 관심을 준다 또 묻는다 저녁은 먹었냐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오늘은 조금만 있다가
들어가서 먹을거라 하니 밥을 준다고 자기 집에 가잔다, 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왔는데 걱정이 앞선다
남편도 있을테고, 애도 있을테고, 중국놈 친구들도 보고,여러 추종하는 아줌씨 눈들도 반짝이는데…
링링은 별 뜻없이 말한걸 이상한 생각을 한 나만 걱정하는 건가? 생각에 우물쭈물 하면서 그녀의 뒤를 따랐다
링링 집에 들어서니 우리집보다 더 좋다 벽에 큼지막한 가족 사진이 걸려있는데 남편은 딱 봐도 조폭 스똴!
(대가리를 빡빡 밀고 자전거 체인같은 금 목걸이 - 근데 중국애들 젊으나 늙으나 의외로 빡빡이 많다는)
남편은 지방에서 사업하고(상해 옆 강소성) 딸은 공부하고 늦게 온다네, 그래도 마음이 떨려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얼른 나와서 고맙다 하고 토요일에 한국 음식 대접 하겠다 약속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와서 디-데이 토요일에 대한 작전 구상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음흉한 흐믓함이 짜릿하다
한편으론 까불다 걸리면 동네 챙피 당하고, 회사에서 내 쫓기고, 이혼 당하고  쪽팔린 짓은 다하는건데 라는 생각도 잠시
나에게 주술을 건다 "응삼이 넌 할 수 있어" 한국에 있는 빵샹 아줌씨의 말도 안되는 맥락과 같이…
그래 나 응삼이 자랑스런 중장년이 되리라 주접도 떨어본다

그리고 드디어 디-데이
제대로 잠도 못자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그 유명한 이태리 타올을 사용 해본다, 구석~ 구석
맨날 양복만 입다가 캐쥬얼을 입으니 뭔가 안맞고 어색하다, 입었다 벗엇다를 서너시간 시간은 다가오고
일단 부푼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예쁜 경비 아가씨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 느낌 좋네!!!
나는 기사가 매일 태우고 다니다보니 차가 없다, 동네 눈도있고해서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만나기로함

콜 택시 해서 약속 장소에 도착, 짜잔! 엉!!!
이 아줌씨 딸을 데리고 나왔네 으이그~ XXX 아줌 차에 딸은 앞에 타고 나는 뻘쭘하게 뒷자리에 쳐박혔다
근데 대화를 들어보니 지 딸을 링링이라 부른다 - 딸은 중학교 3학년(요것도 학교에서 다리 좀 떨듯)
어쩐지 이름이 짝퉁 냄새가 나더니만, 한국도 엄마한테 자식 이름으로 부르듯 중국도 비슷한걸 알았슴

풀죽어 가는데 딸아이가 친구 만난다고 중간에서 내린다네, 얼떨결에 중국돈 200원 줬슴(100원도 큰데)
한국 문화를 모르는 중국 아줌, 딸에게 돈주니 환한 미소로 답한다,얼른 내려서 앞자리로 안착
출발하는데 흘끔보니 복장이 위아래 붙은 지게다시 원피스?? (어깨부분이 지게 멜빵 같고 젖은 1/3 보이고)
스판 같이 몸에 딱붙는,그위에 잠자리 날개같은 은은한 망사 겉옷, 좋긴 좋은데 같이 식당에 들어갈 일이 걱정
식당에 들어서니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데 주인이 한국인, 이놈이 엄청 씨부리고 주접을 떨면서 신경쓰게 만든다
열한시반,어쨌든 소주 일병과 돼지 갈비를 주문했다,막간을 이용해 "니 찌아오 밍쯔" 이름은? 왕 쯔훼이!
한자로 쓰면 왕지혜, 이름은 이쁜데 발음이 어려워 그냥 쯔위 라 부르기로(나중에 보니 걸그룹 멤버이름)


5탄으로 모실께요
추천102 비추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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