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맞았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정말 간만에 씁니다.
1시간 뒤에 파트너를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다보니... 글을 하나 올립니다.
요즘 간간히 하는 앱이 있습니다.
심x이라고.... 비공개 채팅앱이죠.
머.. 워낙 낚시도 많고, 조건도 많고해서, 그닥 재미는 없지만, 잠이 안올 때 한번씩 하다보면, 일반인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재수 좋으면 만나게 되는거고, 안그럼 말고 그런거죠.
지금 정기적으로 만나는 파트너가 3명 정도 되니 급한 맘도 없습니다.
다만, 남자의 마음이 10 여자 사양 안한다고, 새로운 여자가 혹시나 하는 바람인거죠.
어제 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들어갔더니, 우연찮게 한 여자와 연결되었습니다.
나이는 저와 동갑. 약 30킬로 떨어진 지역의 유부더군요.
주말부부에 신랑은 담주나 되어야 온다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카톡도 주고받게되고, 뭔가 잘 진행이 됩니다.
어제는 그냥 약간의 성생활을 이야기하는 정도로 끝내고 잤죠.
오늘 낮에 갑자기 회사가 일찍 마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회다 싶어, 그 지역으로 가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동료들과 낮술을 한잔 걸친다는게.... 왠지 꺼름찍하더군요.
약속시간보다 약간 늦더라도, 기다려달라며, 멍석을 까는데.....
일단 머, 손해볼 것은 없다 싶어, 달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시간이 지나는 동안 술마신다고 약속장소에 나오질 않네요.
그러는 가운데 전화번호도 까고... 목소리도 듣고...
열받아서, 돌아온다고 하니, 가지말라고 사정합니다.
차를 돌리고 바람맞기를 3번, 결국 보니 술취한 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젠장하고... 열받아서, 돌아오는 가운데도, 가지말고 보자니 뭐니 계속 톡을 날리네요.
때려치우라고 하고는 사무실로 들어와 일마무리하고, 바로 요즘 한창 뜨겁게 만나고 있는 파트너에게 콜했습니다.
당근 나온다고 하네요.
물론 바람맞힌 여자도 전번이랑 다 있으니, 언젠가는 작업을 할 수 있겠지만...
시간 개념이 없는 여자라 좀 짜증이 납니다. (제가 약속시간 우습게 보는걸 제일 싫어하는 놈이라...)
암튼 오늘 다른데서 바람맞은 성질을 파트너에게 풀어줘야겠습니다.
이 파트너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즐거운 성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