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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보심이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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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40 회 작성일 24-04-05 2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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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24년차 유부입니다.
어느덧 나이 50중반이 되었습니다.

지금 40이 되신분이 쓰신 이혼고민글을 읽어보고..
끝말에,,,아직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랑에 대한 느낌을 아내는 전혀 못 느끼고 있기에..먼저 이혼 요구를 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에 어느분이 결혼도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하셨는데..100%로 동감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사랑이라는 매개체로 왠만한 문제거리..무시가능합니다.
결혼초반에 아내의 외도가 커다란 문제로 되었지만..이미..10년을 넘게 산 부부아닙니까?
과거에 한두번 실수.또는 오점없이 사는 부부 있을까요?
저도 30대에는 여러명의 여자하고 외도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아내도 알고 있었고..한동안 갈등도 많았습니다.
물론 글쓴이와 다르게..우리 부부는 육체적인 관계는 꾸준했습니다.
그래서..아이도 두명이나 생겨서 지금 모두 다 성인이 되었습니다.

각설하구요.

부부의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만으로는 해결되는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인 사랑에 두사람이 하나다라는 일체감을 아내가 느낄수 있도록...남편이 노력해야 합니다.
두분 모두 맞벌이라고 했지요? 저희도 지금까지 맞벌이 입니다.

맞벌이 하면 여자가 사실..더 힘든법입니다.
직장일 ..집에오면 집안일..이런것..모두 여자 혼자 하면 아이도 없는 집안에..정말..살기가 재미 없습니다.

남편의 관심과 희생이 지금부터 필요한것입니다.

제 예를 들면..

- 아침 설겆이 하기..(제가 자영업자이기에.. 설겆이후 출근합니다)
- 일주일에 2번은 반드시 저녁 설겆이 하기.
- 툐요일 집안청소는 내가..걸레질은 아내가 합니다.
- 2주에 한번씩 아내와 둘이서..가까운 산..등산하기..(손잡고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 여유있는대로 아내와 같이서 저녁 외식하기..
- 아내 몰래.가끔 아내 속옥부터..아내가 필요로 하는 물건 선물해주기..
   (좀 돈이 들어도..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 스킨쉽 자주하기..
  (저는 주방에 아내가 있으면 애들 몰래..뒤에서 허그 많이 합니다. 물론..젖가슴도 자주 만져 줍니다)
- 잠잘때는 내 품속에서 안고 자기..(이 나이에도 그렇게 안하면 아내도 나도 잠이 제대로 안옵니다 ㅎㅎ)
-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해주기..(아마도 일주일에 10번은 한다고 생각합니다.ㅋㅋ)
- 집의 자잘한일..찾아서 해주기.(기계치인 여자가 대부분이기에..아내가 요청하기 전에 찾아서 합니다 은근히 좋아하죠)
- 가끔 아내 몸매에 대해서 잔소리 하기..(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 수입관련된 모든 문제는 반드시 둘이 상의 하기..
  (돈에 관련된 개념이 아내가 부족하기에..아내의 수입관리도 제가 해줍니다)

그러니..가끔 티격태격 싸우긴 하지만..결혼 24년이 지금도..서로에게 아주 필요한 존재랍니다.
요즘 경제적으로 제가 수입이 시원찮아서..자존심 상하지만..어떻습니까?
한쪽이 못벌면..한쪽이 만회해 주면 되는것이고.

이렇게 살다보면 둘사이에...앙금이나..괴리감은 많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늦었지만..오늘부터라도 아내에게 나의 본심을 털어놓고..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해 보십시요.
여자는 감정의 동물이고..분위기에 약하기에..아내의 생각도 많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번 맺은 인연..정말 특별하지 않으면..극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조강지처..아무리 못나도..나의 첫번째 여자이기에..서로 양보.인내.용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상..허접한 제 생각 써봅니다.
추천66 비추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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