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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커밍아웃 (사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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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982 회 작성일 24-04-05 19: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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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 참 덥네요. 더운신데 다들 몸들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제가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한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전에 쓴 이야기가 그냥 와이프 사진을 얼굴은 다 가리고 몸뚱이만 보여준거였죠. 친구놈은 그게 제 와이프인지 모르구요.

그 후로도 이놈은 계속 사진을 더 요구를 했지만 제가 겁이나서 없다고 하고는 흐지부지 되었죠.

그떄 그 글을 썼을떄 댓글로 친구 잃는다고 주의하라고 하신분들이 있었는데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저야 당연히 제 친구에게 와이프 맛보라고 던져 주고 싶지요. 그런데 거기까지 진행이 되었을때 친구놈이 어찌 받아 들일지 모를일이고

굳이 다른 남자들을 구할수 있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 하기 싫었습니다.


제가 바로 전에 올린 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남자 구하는데 대한 생각도 바뀌고 해서 와이프를 돌리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취향이 바뀌는건 아니지요. 항상 욕구 불만인 상태가 지속이 되는 뭐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 더 이상 참지 못하겠어서 남자를 구하기 시작했고 그 남자를 기대를 만빵가지고 만났습니다.

막상 만나보니 영 아닌겁니다.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셨던거죠. 워낙에 꼴려 있던 상태라 웬만하면 받아드리고 진행을 하려했으나 너무 맘에 안드는 겁니다.

할수없이 파토를 내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짜증이 확 밀려 오더군요. 또 처음부터 다시 남자를 구해야 하고 그러려면 몇일을 더 기다려야 하니까요. 

그렇게 한 이틀간 남자들을 구하는데 딱 맘에 드는 남자가 없는겁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짜증이 하늘을 찔러서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 친구놈 한테 연락이 온겁니다. 저녁에 맥주나 한잔 하자고. 뭐 한달에 한두번은 있는 일이지요.

그러자고 하고 끊었습니다.


워낙에 와이프 돌릴 생각에 몰두를 해서 그랬는지, 머리로 생각을 해야할 문제가 좆이 생각을 하는 상황으로 흘러 갔습니다.

일부러 그쪽으로 생각하려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놈의 머리가 지멋대로 시나리오를 쭉 쓰기 시작했습니다.

전화기를 들어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안되겠다고.

내일 만나자고 하면서 굳이 싫다는 놈을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복날도 지났는데 삼계탕이라도 먹여야 겠다고 억지 핑게를 대면서 말이지요.

집안 일을 도와주시러 오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얼마전에 말복이라며 삼계탕을 아주 맛있게 해 주셨었거든요.

바로 집에 전화해서 내일 친구가 온다고 알리고 삼계탕을 부탁했습니다.

그날밤 전 집에가서 아까 생각했던 시나리오대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잤습니다.


제 계획을 미리 말씀을 드리면, 폴더를 3개를 준비해 다 다른곳에 숨겨 놨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얼굴을 가린 소프트한 와이프 혼자 등장하는 사진들이고 마지막 사진은 딜도 가지고 노는 샷을 넣어서 뭔가 더 있음을 알려주고,

두번째는 역시 얼굴을 가린 섹스샷들이며 주로 제가 등장을 하고 마지막 두장은 다른 남자도 등장을 하는 1:2 사진이죠.

마지막은, 원본들입니다. 얼굴이며 뭐며 다 나오고 동영상도 몇개 넣었습니다.


굳이 폴더로 나눈이유는 친구놈 반응에 따라, 혹은 제가 진행을 하면서 맘이 바뀐다던지 할 경우를 대비해서 수위 별로 나누어 놨습니다.

이렇게 폴더를 준비를 하고 친구놈 반응을 예상하고 하면서 얼마나 꼴리던지....



다음날 저녁 시간에 맞춰 친구놈이 집으로 왔습니다. 

아주머니가 해 놓고가신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와이프는 맥주를 깔아주고는 이야기 나누시라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작년에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준 이후에 이놈이 지나가는 말로 집에만 오면 사진더 없냐~ 이랬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에게 이제 사진 귀찮아서 접었다면서 없다고 퉁을 줬었죠. 그럼 친구놈도 더 이상 조르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이날 역시 친구놈이 그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뭐 남자놈 둘이서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겠습니까? 
 
그냥 잡담좀 하다가 제가 일부러 친구의 성생활 쪽으로 말을 돌렸고 그런 주제를 이야기 하다가 제가 또 사진 찍을적 이야기를 했고

이놈이 드디어 그 말을 했습니다.


"그래, 그때 찍은 사진좀 풀어라~"


"아~~ 새끼, 진짜 일년을 졸라대네."


"없으면 말고, 새끼~ 말을 꺼내질 말던가..."


"너무 많을걸 보려 하지마라, 다친다 ㅋ"


"삼계탕으로 몸보신까지 해서 안다친다 이놈아."


"그냥 콩나물국이나 먹일걸 괜히 삼계탕 먹여 놨더니 남 사생활에 신경을 쓰냐?"



제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질 않으니 이놈도 은근히 졸라댑니다.



"아, 니랑 나랑 무슨 숨길 사생활이 있다고!"


"어~허, 이놈이 형님 취미생활까지 간섭을 할라고!"


"아, 안봐 드럽게 유세 떠네."


"40이 넘은 놈이 삐지기는 ㅋㅋ, 따라와."


"앗~싸~"




하고는 안방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 방으로 친구놈을 데리고 갔습니다.


제가 의자에 앉고 이놈은 제 옆 다른 의자에 앉아 화면을 보는 자세 였습니다.

그리곤 숨겨논 폴더를 열어서 보여 줬습니다. 물론 어제 작업을 해 놓은 사진들 이었죠.

한장 보여주고 이놈이 "다음"하면 제가 스페이스바 눌러서 넘겨줬죠.

다 솔로 샷들이고 주로 호텔이나 팬션에서 찍은 얼굴은 나오지 않은 뒷 모습이거나 얼굴이 나와도 편집을 해 놓은 사진들 10여장 이었습니다.

물론 전에 친구가 본 사진들은 아닌 새로운 사진들이었습니다. 집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 뺏습니다. 혹시나 이놈이 알아볼까 해서요.


마지막 사진은 와이프가 딜도를 가지고 지 보지를 쑤시고 있는 사진이죠.

친구놈이 와이프 사진을 보면서 쏱아내는 외설적인 말들이 얼마나 자극이 되는지 아주 꼴려서 죽을것 같았습니다.


딜도 사진까지 보고는 이놈이 소리치듯 말합니다.




"뭐야! 왜 이게 마지막이야! 뒤에 더 있잖아! 빨리 더 풀어봐봐!"


"야....진정하고 ㅋㅋ 이 뒤를 더 보여주면 나도 나오는데? 내 좆 보고 싶냐? 이제 그만~"


"이 새끼가 장난하나, 너랑 나랑 사우나 간게 몇번인데, 그리고 누가 니 좆을 보냐? 여자 볼라고 그러는 거지. 아, 빨리, 얼른!"


저도 여기서 멈출 생각은 아니었으니,


"그래, 오늘 다 까보자 ㅋㅋㅋ."


그러고는 또 숨겨놓은 폴더를 열었습니다.

그 폴더에는 제가 등장을 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좆을 보지에 박고 있는 사진이 있었죠. 물론 와이프 얼굴은 나오지 않습니다.

저라는걸 알려주려고 제 얼굴이 나온 사진은 두어장 넣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놈은 감탄사를 내 뱉었고 그 한마디 한마디가 말도 못하게 절 흥분 시켰습니다.


그렇게 사진들을 보다가 마지막 두장을 봤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와 함께 다른 남자도 등장을 하는 사진 이었죠.

한장은 그냥 다른 남자가 와이프 보지에 좆을 박고 있고 그 옆에 제가 있는 사진이었고, 또 다른 한장은 와이프 양손에 좆을 하나씩 잡고 있는 그런 사진이었습니다.

폴더에 사진을 다 봤는데도 이놈이 더 달라고 말을 하지 않기에 얼굴을 쳐다 봤더니 적잖이 충격을 받은 표정 이었습니다.


"놀랬냐?"


"음....쇼킹이다..쇼킹."


"거봐, 내가 많은걸 알면 다친다고 했냐 안했냐."


"야....그래도 이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다..... 쇼킹이다..."


이때 속으로 아, 오늘은 여기 까지구나 했습니다. 정상적인(?) 놈이니 남자둘이 여자하나를 돌리는걸 받아 들이기 힘든가보다 판단이 되었죠.

그런데 그 여자가 내 와이프다 라고 하면 아주 심장마비라도 일으킬 기세 였으니까요.



"야....내가 너 변탠줄은 알았는데 이정도 인줄은 몰랐다." 


"그래, 미안하다. 니가 졸라도 안보여 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아니, 미안하긴..... 야! 너 인생 재미나게 산다 야. 담배나 하나 피자."


친구놈 하고 담배를 하나씩 나눠 폈습니다. 목도 좀 마르고 해서 밖에나가서 맥주를 가지고 와서 마시면서 말이죠.

맥주를 내 놓은지가 지나서 그런지 좀 미지근 했습니다.

친구놈은 담배를 피면서 뭔가를 골똘이 생각을 하더라구요. 뭐라고 이야기 하기도 애매하고 이놈이 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저도 그냥 옆에서 아무말 없이 담배만 폈습니다. 담배를 하나 다 피더니만 이놈이 입을 엽니다.



"야, 내가 생각을 대충 해보니까 말이야..... 내가 니 성격 모르는것도 아니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고.....

 나 보여줄라고 한 사진 더 있지? 그리고 그 사진들은 저 여자가 누군지 다 나왔을거고 맞지?"


"ㅇㅇ"


"그럼 함 보자."


"....................."


"보여주기 싫냐?"


"아니, 아까도 말했지만, 니가 너무 쇼크 받은거 같아서. 더 이상 안나가는게 맞지 싶다. 그냥, 못본셈 쳐라."


아까 친구놈의 쇼크 먹은 표정을 보고 저도 적잖이 놀랐던 터라, 선뜻 와이프 얼굴을 까기가 꺼려졌습니다.


"더 이상 놀랄게 뭐 있냐? 니가 저 사진속 남자랑 하는것만 아니면 더 놀랄것도 없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당연히 그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



친구놈의 농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한바탕 웃는 바람에 긴장된 분위기가 좀 풀렸습니다.


"야....대충 짐작은 된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아니, 이놈이 눈치를 챘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덜컹 했습니다. 약간 쎄~~한 그런 느낌이 났습니다. 


"뭔....짐작?"


"내 생각엔 내가 보고 싶은거 보단 니가 보여 주고 싶은게 더 클거 같은데 아니야?"


"그만 하자니깐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내가 그만 하자고 안보겠다고 하면 니가 더 아쉬워 할것 같은데?"


"왜?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ㅋㅋㅋㅋ 내가 니 성격을 모르냐? 고삐리때 부터 이제까지 널 봤는데?

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니가 보여주는게 아니라 내가 졸라서 보는거야. 그럼 됐냐?"


아...새끼...진짜 제 마음을 꿰 뚫고 있었습니다.  제가 딱 저런 핑게거리를 찾고 있었거든요.

남이라면 모를 제 마음을 워낙에 오래된 친구놈이라 그런지 정확히 집어 내내요.


"대충 짐작은 하고 있다니까...그리고 니가 그렇게 졸라 대니까 ㅋㅋㅋ 내 잘못 아니다??"


"그래 새꺄...ㅋㅋㅋ"


마지막 숨겨 놓은 폴더를 찾아 바탕 화면에 끌어다가 놓습니다.

폴더를 엽니다. 썸네일들이 쫙~ 펼쳐집니다.


20여장의 사진들이 었지만 제 성향을 모두 나타내는 사진들로 골랐습니다.

첫장만 와이프의 단독 샷이었고, 나머진 다 남자가 2명이상 나오는 사진들 이었습니다.

얼싸 사진에 sm플레이 샷들이 많았지요.


정말로 이놈은 알고 있었던 것 같이 아까 처럼 놀라는 기색이 없이 사진을 한장 한장 봅니다.

다른 점이 있었다면 아까 처럼 음탕한 말들을 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욕 플레이하는 동영상까지 다 보고 난 놈은 한동안 말을 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 니가 짐작 하던게 맞냐?"

"ㅇㅇ"


또 담배를 물고는 한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놈은 저번에 처음 사진을 보여준 이후 부터 긴가민가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체형이 비슷해서라네요.

제가 자랑질 좋아하는 성격이라는걸 워낙에 알고 있던 놈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첫번째 폴더를 보고는 거의 80% 와이프라는걸 확신을 했는데 2:1 사진보고 많이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배피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곤 제가 자기한테 털어 놓고 싶어 할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한참을 제게 물었습니다. 둘 사이에 문제는 없는지, 주로 제 와이프 생각이나 반응은 어떠한지를 물어봤습니다. 사실대로 와이프의 반응을 이야기해 줬고

무슨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지 자세히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꼴린다기 보단 참 뭐랄까 속이 후련한 느낌이 났습니다. 이런 이야기 조차 털어 놓을 친구가 있다는게 좋기도 했구요.

전혀 이놈이 다른데 가서 떠버릴 놈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서 일까요? 정말 솔직히 털어 놨습니다.



"그래...내가 변태 같냐?"


"그럼 미친놈아, 니가 변태가 아니면 누가 변태냐?"


"그래서, 어쩔거야?"


"뭘 어째 병신아, 그냥 그런거지. 내가 이렇게 생겼는데 넌 어쩔거냐?"


"ㅋㅋㅋㅋ"


"ㅎㅎㅎㅎ"


"그래...그냥 누구한테 털어 놓고 싶었다. 니 한테 털어 놓으니 맘이 좀 후련하네."


"그래..잘했다. 근데 제수씨한테 내가 알고 있다고 까지는 마라. 불편할거 같다. 내가 제수씨랑 친한것도 아니고...."


"그래. 뭐 알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그러자."


이쯤 정리를 하는데 살짝 아쉽기도 하고 장난끼도 생기고 제가 처음 시작할때 생각했던 엔딩은 아니고 목도 마르고 해서....불렀습니다.


"ㅇㅇ 야~~~~~~!"


"이 미친놈아! 왜 불러! 모르게 한다면서!!"


놈이 화들짝 놀랍니다.

와이프는 제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우리가 있는 방으로 옵니다.

놈이 허겁지겁 열려있던 화면들을 닫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가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 옵니다.


"네~ 뭐 더 드릴까요?"

"맥주가 뜨듯 하네, 시원한걸로 몇개 더 가져와."

"네~"



와이프가 부엌으로 갔고 저희도 따라서 거실로 나왔습니다.

소파에 놈과 앉아 있었고 와이프가 맥주를 다시 세팅을 해줬습니다.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놈이 와이프를 보는 시선이 좀 틀리더군요.

다시 와이프는 방으로 들어갔고, 우린 시원한 맥주를 나눠 마셨습니다.


"야."

"왜."

"내 마누라 어떻냐?"

"어떻긴 미친놈아, 미인이라고 한두번 이야기 했냐?"


하면서 서로가 눈이 마주쳤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서로 할까 말까 하는 말이 있었죠. 

제 생각엔 저도 놈이 하고 싶은 말을 읽었고, 놈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읽었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둘다 아무말이 없었지요. 

모르느 남이였으면 전 당연히 남자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와이프를 불러내 홀랑 벗겼겠죠.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라구요. 친구놈 성격도 있고 하니 이놈도 쉽사리 그 말을 꺼내진 못할겁니다.

어쩌면 영영 그런말을 안하기가 쉬울겁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커밍아웃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제가 몇번 더 기회(?)를 만들어서 놈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할수도 있을거고, 이놈에게 커밍아웃을 한것을 후회 할수도 있을거고

아니면 그냥 이 상태로 아무일 없이 지나갈수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아무일 없이 남은 맥주를 나눠 마시고는 친구놈을 택시를 태워 보내는걸로 이날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행이 이 사건이 있고도 몇번 이놈과 통화를 했는데 다른때와 다른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놈도 이날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도 안 했구요.  아마 다음에 둘이 술 마실일이 있으면 모르지요.


회원님들이 보시기엔 좀 싱겁게 끝난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을 이야기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어쩌면 와이프를 처음 돌린것 만큼 큰 사건이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남자 구하기가 무지하게 어렵네요. 나름 조건도 까다롭게 고르다 보니 입맛에 딱 맞는 분이 잘 없네요.

그렇다고 대충 할수는 없고.... 뭐 조만간 찾아지겠지요.....


사진은 그냥 가기는 섭섭하고 해서 지난번에 올렸던 군인아저씨랑 놀던거 한장 더 입니다.

개판으로 찍히긴 했는데 그래서 더 좀 맘에드는 사진이네요. 폰으로 찍은거라 초점도 그렇고 어두운데서 움직이는 피사체 찍기는 힘이드네요.

군인 아저씨랑 신나게 놀고 중간에 너부러져 있는 상황이라 밑이 좀 복잡해 경방 수위를 고려해서 저기서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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