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용봉탕과 그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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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방에서 여러고수님들의 글을 쭉 접하면서 저도 언젠가는 한번 경험담을 올려보자고 했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네이버3에 가입해보니 벌써 네이버3가족된지 10년이 넘었네요 ^^
이젠 저도 나이도 좀 먹었고 해서 오랜 추억얘기 한편 올려봅니다.
2000년 여름쯤으로 기억합니다.
회사에서 중국 광저우에 고객사 시연회가 있어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들고 부장님 한분따라서 갔었습니다.
남경이나 북경등지 출장을 몇번 다녔었기에 중국 출장이 첨은 아니었고, 그 좋은 KTV에서 나름 좋은 경험많이 했었던 때지요.
광저우에 도착하니 현지 파트너회사에서는 영업담당 남직원1명, 기술담당 남직원2명, 그리고 이 얘기의 중심이 되줄
그녀가 나왔었습니다.
첫인상이 배우나 연예인처럼 이쁘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어디가면 빠지지않는 늘씬한 몸매에 외모가
꽤 호감을 가졌던건 사실입니다.
시연회가 하루이틀에 끝날거라는 예상을 깨고 자그마치 일주일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전 널럴한 부장님을 대신해서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무척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죠.
이때까지만해도 그녀와 썸씽을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드디어 시연회 마지막을 잘 마치고, 우리는 한중 합작을 기념하며, 함께 해산물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간단히
반주를 곁들이곤 호텔로 복귀했답니다.
호텔에 도착한 저는 몸도 피곤했고해서 부장님을 꼬셔서 저녁은 호텔내에 있는 중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중식당에서 저녁메뉴를 고르던 저는 영어로 dragon soup이라는것을 보게됩니다.
필자 : "부장님 dragon soup면 용탕이자나요. 요거 수상한데요?"
부장 : "흠...어디보자 한문을 읽어보면 용봉탕이네..요거 정력에 짱인거다...그런데 뭐 효과있다는 사람 못봤다마는..."
필자 : "정력에 좋다구요? 저 무조건 요거 먹어봅니다...그런데 설마 먹기힘든 그런 음식은 아니죠?"
부장 : "ㅋㅋㅋ 먹어봐라..뭐 못먹는 음식 주기야 하겠나? 그지만 기대는 말고...효과 없다니깐..."
몸도 많이 지친터라 다소 무모한 도전이기는 했지만 용봉탕에 도전했습니다.
(기억에 가격이 350RMB정도했던거 같습니다. 자그마치 5만원돈입니다...것두 2000년도에요)
막상 음식이 나온것을 보니 뚜껑이 덮인 자그마한 국그릇 하나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니 자라 머리가 댕강 잘려서 둥둥 떠있고(ㅡ.ㅡ), 그안에는 채소와 자라 몸이 떠나니고 있었습니다.
눈딱감고 먹어보는데 첫 맛은 달콤한 닭죽같은 느낌이랄까요..첫맛의 유혹에 눈 딱감고 덩어리는 다 먹어해치웠답니다.
(머리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방에 올라와 마지막 밤을 준비하는데, 헐 몸이 이상합니다.
온몸이 불덩이같이 열이 나더니 1시간쯤 지나니깐 몸의 열이 내리는 대신 똘똘이가 방망이가 되서 다듬이질이라도 할 기세입니다.
혹시 저녁에 먹은 용봉탕이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도 들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증상을 항변할데도 없고 고민에 빠져 있는 제방으로 그 때 전화가 한통 걸려온것이 추억거리의 두번째 이야기 시작입니다.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네이버3에 가입해보니 벌써 네이버3가족된지 10년이 넘었네요 ^^
이젠 저도 나이도 좀 먹었고 해서 오랜 추억얘기 한편 올려봅니다.
2000년 여름쯤으로 기억합니다.
회사에서 중국 광저우에 고객사 시연회가 있어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들고 부장님 한분따라서 갔었습니다.
남경이나 북경등지 출장을 몇번 다녔었기에 중국 출장이 첨은 아니었고, 그 좋은 KTV에서 나름 좋은 경험많이 했었던 때지요.
광저우에 도착하니 현지 파트너회사에서는 영업담당 남직원1명, 기술담당 남직원2명, 그리고 이 얘기의 중심이 되줄
그녀가 나왔었습니다.
첫인상이 배우나 연예인처럼 이쁘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어디가면 빠지지않는 늘씬한 몸매에 외모가
꽤 호감을 가졌던건 사실입니다.
시연회가 하루이틀에 끝날거라는 예상을 깨고 자그마치 일주일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전 널럴한 부장님을 대신해서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무척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죠.
이때까지만해도 그녀와 썸씽을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드디어 시연회 마지막을 잘 마치고, 우리는 한중 합작을 기념하며, 함께 해산물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간단히
반주를 곁들이곤 호텔로 복귀했답니다.
호텔에 도착한 저는 몸도 피곤했고해서 부장님을 꼬셔서 저녁은 호텔내에 있는 중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중식당에서 저녁메뉴를 고르던 저는 영어로 dragon soup이라는것을 보게됩니다.
필자 : "부장님 dragon soup면 용탕이자나요. 요거 수상한데요?"
부장 : "흠...어디보자 한문을 읽어보면 용봉탕이네..요거 정력에 짱인거다...그런데 뭐 효과있다는 사람 못봤다마는..."
필자 : "정력에 좋다구요? 저 무조건 요거 먹어봅니다...그런데 설마 먹기힘든 그런 음식은 아니죠?"
부장 : "ㅋㅋㅋ 먹어봐라..뭐 못먹는 음식 주기야 하겠나? 그지만 기대는 말고...효과 없다니깐..."
몸도 많이 지친터라 다소 무모한 도전이기는 했지만 용봉탕에 도전했습니다.
(기억에 가격이 350RMB정도했던거 같습니다. 자그마치 5만원돈입니다...것두 2000년도에요)
막상 음식이 나온것을 보니 뚜껑이 덮인 자그마한 국그릇 하나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니 자라 머리가 댕강 잘려서 둥둥 떠있고(ㅡ.ㅡ), 그안에는 채소와 자라 몸이 떠나니고 있었습니다.
눈딱감고 먹어보는데 첫 맛은 달콤한 닭죽같은 느낌이랄까요..첫맛의 유혹에 눈 딱감고 덩어리는 다 먹어해치웠답니다.
(머리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방에 올라와 마지막 밤을 준비하는데, 헐 몸이 이상합니다.
온몸이 불덩이같이 열이 나더니 1시간쯤 지나니깐 몸의 열이 내리는 대신 똘똘이가 방망이가 되서 다듬이질이라도 할 기세입니다.
혹시 저녁에 먹은 용봉탕이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도 들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증상을 항변할데도 없고 고민에 빠져 있는 제방으로 그 때 전화가 한통 걸려온것이 추억거리의 두번째 이야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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