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의 주인공...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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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반야설란에 2004년에 썼던 야설하나를 올렸습니다.
그 글을 올리면서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던 여자가 생각이 나더군요.
십여년 전쯤에 나이 삽십대 후반이었던 그녀는 지금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겠군요.
그 당시에도 결혼을 못하고 노처녀로 늙어가던 조금은 푼수끼가 있던 그녀는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왕따에 가까운 여자였습니다.
소설에서 처럼 미식축구 선수의 사진을 붙여놓고 일을 하던 그녀는...
별로 이쁘지 않은 얼굴과 몸매, 늘 뾰로퉁한 표정과 말투, 시대에 떨어지는 패션감각, 궁상스런 행동들, 히스테리, 남자와 여자를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 그리고 자기에게 가까이 오는 남자들에게 필요이상의 친절함과 공주스런 행동으로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그나마 일이라도 똑 부러지게 하면 모르겠지만, 일 조차도 그다지 깔끔하지는 않았던 그녀는 언제나 정리해고 우선순위에서 오락가락 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날 사탕을 사서 남자 직원들에게 마치 "난 너에게 그다지 관심은 없어.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니까.. 니가 관심을 보이면 어쩔수 없이 받아주긴 하겠지만" 이란 얼굴로 사탕을 슥 내밀곤 했었지요.
하지만 회사에선 그녀말고 다른 글래머 몸매의 여직원들과 짧은 치마와 레이스 치마로 과다노출을 감행하는 어린 여직원들 덕분에 그녀의 사탕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게 다반사였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을 받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다른 직원들이 몰랐을리 없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그녀의 외모때문에 늘 외롭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그런 류의 여자들이 불이 붙기 힘들지만, 일단 불이 붙으면 무섭게 타오르는데, 그녀도 그랬을까요?
짚신도 짝이 있고, 누구에게나 천생연분은 있다는데... 그녀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았을까요?
오래전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르네요.
그 글을 올리면서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던 여자가 생각이 나더군요.
십여년 전쯤에 나이 삽십대 후반이었던 그녀는 지금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겠군요.
그 당시에도 결혼을 못하고 노처녀로 늙어가던 조금은 푼수끼가 있던 그녀는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왕따에 가까운 여자였습니다.
소설에서 처럼 미식축구 선수의 사진을 붙여놓고 일을 하던 그녀는...
별로 이쁘지 않은 얼굴과 몸매, 늘 뾰로퉁한 표정과 말투, 시대에 떨어지는 패션감각, 궁상스런 행동들, 히스테리, 남자와 여자를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 그리고 자기에게 가까이 오는 남자들에게 필요이상의 친절함과 공주스런 행동으로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그나마 일이라도 똑 부러지게 하면 모르겠지만, 일 조차도 그다지 깔끔하지는 않았던 그녀는 언제나 정리해고 우선순위에서 오락가락 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날 사탕을 사서 남자 직원들에게 마치 "난 너에게 그다지 관심은 없어.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니까.. 니가 관심을 보이면 어쩔수 없이 받아주긴 하겠지만" 이란 얼굴로 사탕을 슥 내밀곤 했었지요.
하지만 회사에선 그녀말고 다른 글래머 몸매의 여직원들과 짧은 치마와 레이스 치마로 과다노출을 감행하는 어린 여직원들 덕분에 그녀의 사탕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게 다반사였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을 받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다른 직원들이 몰랐을리 없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그녀의 외모때문에 늘 외롭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그런 류의 여자들이 불이 붙기 힘들지만, 일단 불이 붙으면 무섭게 타오르는데, 그녀도 그랬을까요?
짚신도 짝이 있고, 누구에게나 천생연분은 있다는데... 그녀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았을까요?
오래전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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