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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안에서의 커플들의 공통적 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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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19 회 작성일 24-04-05 14: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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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매일 네이버3에 들려 경게를 아주 재미있게 탐독하고 있는 1인입니다. 
소식이 뜸해서 오늘은 소소하게 제가 겪은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저는 집이 지방인데 직장이 서울이라 고속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편도 두시간이 넘는 거리를 벌써 7년이 넘게 출퇴근을 하고 있네요.
이렇게 고속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그리 많은 이벤트가 있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들 자거나 핸드폰 이용하느라 마치 이동하는 극장? 수면실 정도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오늘 이야기는 이주일 전 폭설이 내려 미리 서울로 전날 밤 상경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따라 폭설에도 불구하고 밤차에 사람이 없이 휑하게 버스가 비었었습니다.
약 한 7, 8명의 승객이 차량에 넓게 분포되어서 않아 왔지요. 
그런데 문제는 어떤 혼합 커플이 타면서부터였습니다.
여자는 한국인 같았고 남자는 미국계였던것 같습니다. 
둘다 영어를 썼고 여자는 간간히 전화로 한국어도 하더라구요.
감이 있으신분은 눈치채시기도 하실텐데요... 이상하게 전 미국 교포 여성분들은 감이 잘 오더라구요.
패션도 우리나라 여성하고 다르고 결정적으로 눈 화장방식을 보면 감을 잡기가 저는 쉬웠습니다.
아무튼, 이 커플이 마지막으로 탔는데, 두리번 거리다가 제좌석(중앙 왼쪽 부근) 건너편 한칸 앞에 앉는겁니다.
근데 차량이 출발을 하고서부터 둘이 죽고 못산다는듯이 얼굴이 20cm내에서 떨어지지를 않는겁니다.
순간 오늘 자면서 올라가기는 글렀구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약 10분이 흐르자 딥키스를 해대는데 저까지 얼굴이 붉어지더라구요. 여자가 어찌나 
섹시하게 들이대는지 완전 av녀 저리가라였습니다. 
쪽쪽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 와중에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약 15분정도 흐른거 같았는데 
덜컹거림에 잠이 깨어서 밖을 보니 아직 고속도로 였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조용해서 커플쪽을 봤는데 글쎄...
여자가 남자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왔다갔다...
남자는 아예 창가로 얼굴을 돌리고 부들부들 가끔 경련을 하더군요.
좀 짜증이나서 헛기침을 한번 했더니
여자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면서 남자 옆구리로 묻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조금 민망해서 창가를 보고 있었는데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커플이 일어나서 차량 맨 뒤쪽 끝줄로 가는 것이였습니다.
아시다싶이 주행중 좌석이동은 애지간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때문에 잘 안하곤 합니다.
근데 좀 달아올랐는지 그냥 슬그머니 이동하더라구요.
약간 비릿한 냄새가 스쳐 지나갔는데 정말 그때는 제 코가 원망스럽더군요... 짜증이...
그래도 자주있는 일이 아니라 좀 많이 궁금하더랍니다.
년놈들 사람 잠 다깨워놓구 짜증나게... 라고 생각하며 
고민끝에 핸드폰 동영상 모드를 작동시켰습니다.
차량이 밤차라 내부가 많이 어두컴컴했는데 소리안나게 볼수 있는 방법은 그게 젤 좋은거 같더군요...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춘후 좌석과 복도사이의 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몸을 낮춰서 화면을 주시했죠.
그랬더니 역시 여자가 사라졌더군요.
맨 뒷줄이 차량 엔진때문에 높이 배치되어 있는건 아시죠?
그 외국인이 연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대는 겁니다. 
그리곤 여자가 등장... 남자 반대쪽으로 엎드리고
남자가 그 위에 포개어 엎드렸는데
뭐... 안봐도 뻔했습니다. 본격적 작업 시작인거죠.
그리고 한 15분정도를 더 달려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하고 
커플이 꼭 껴안고 내리더라구요.

옛말에 이런말 있죠...
냄새가 난다...냄새가 나.
미미하지만 냄새가 진짜 나더라구요. 남자 정액냄새.
암튼 이런 커플이 한번 타면 폐쇄된 공간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영향을
다 받아야 합니다.
가급적 둘이 방을 잡고 일을 치렸으면 좋겠어요. 대중교통 말구..

그냥 소소한 경험담이었습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워낙 쎈 경험들이 많아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추천85 비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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