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의 변화 -6-
페이지 정보
본문
나는 뒤이어 혜란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치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혜란이 가입한 시기와 그녀가 어떠한 채팅을
했는지의 기록들을 전부 복사한뒤 문서에다가 옮겨놓았고 혜란이 혹시 올수도 있으니.. 아내가 그들과 가입한 후
채팅을 하면서 보낸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한 뒤 매우놀랐는데 날짜별로 사진과 영상들이 모여져 있는것
이었다. 나는 USB를 꼽은 후 영상과 사진들을 모두 복사해놓은뒤 아내의 채팅사이트를 껏다. 교묘하게 바탕화면
이나 시작프로그램에서는 사라져있었고, 컴퓨터를 실행하였을경우 자동으로 뜨지 않는 설정등이 되어있었다. 의
도적으로 속인것이다.
"컴퓨터를 좀 체계적으로 배워야하나?"
일단은 몸으로 하는 행위에 익숙해져 있으나 서내에도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해킹하
다가 잡혀들어온 놈들중에서도 끈이 제법 있었다.
그런후 컴퓨터를 종료시킨 후 나는 집에서 나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뒤에 드는 생각! 아내가 내가 늦게 온다고
생각하고 일부로 켜놓고 간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컴퓨터는 꺼져 있는 상태.. 어쩔수 없이
집으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켠뒤 내컴퓨터를 뒤져서 채팅사이트 실행프로그램을 켠 후 들어간 화면만을 띄워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눈치채진 않을거야.."
나는 이때 비열하게도 아내가 내가 알아챈것을 알고 이러한 외도 비슷한짓을 그만두게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
기는 행위에 가까운 짓을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내가 알았다는것을 아내가 눈치챘을때 오히려 더 조
심스레 하면서 내가 모르는일이 생겨버릴수도 있다고 자위하였다.
----------------------
나는 아내가 그들에게 보낸 사진들을 보고는 매우 깜짝 놀래었다. 가장 빠른 날짜가 대략 두달 하고 3주정도 전
이었다. 매우 소프트한 사진들로 아내가 학교나 식당등에서 가끔씩 미니스커트 아래 신은 스타킹과 발을 찍어서
보낸것 정도? 그리고 가끔씩 맨다리나 하이힐을 신은 발등.. 매우 페티쉬즘적인 성향을 가진 사진을 찍어서 보냈
다. 그러다가 점점..늘어나기 시작한것이었다. 두달전에는 전신사진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속옷만입은채로 말이
다. 그리고 프렌치코트 안에 속옷만입고 외출을 한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등 4~5일을 단위로 노출사진이나 전신사
진등을 보내왔고 한달전에는 나체사진을.. 그리고 최근에 보낸 사진은 노팬티로 외출을 한 사진이라든가 가슴이
나 아랫배 그리고 허벅지에 음란한 낙서를 한 사진을 보냈던것이다. 대충 시간상으로는 캠코더를 설치한것은 얼
마되지 않은듯 싶었다.
아내가 정말 혐오스러웠고, 더러웠다. 내가 해달라고 할때에는 전혀 해주지도 않은 주제에 채팅사이트에 찾아들
어가서 다른 남자의 요구를 받고 노출을 한 아내의 사생활에 나의 심장이 미칠듯이 뛰었고 배덕감에 숨이 턱하고
막히는듯 하였다.
"다음은..뭘까.."
그러나 내 손은 멈추지 않고 마우스를 움직여 아내의 치부를 계속해서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과연 아내는 어떠한
더러운 짓을 한 것일까.. 분노가 섞여있지만 흥분도가 훨씬더 컸다. 나 역시 구제불능이었다.
아내의 채팅기록과 동시에 동영상 폴더를 옆에두고 채팅한것에 맞춰어서 동영상을 확인하려고 하였다. 흡사..야
동을 보며 자위를 하는 꼬맹이 같은 느낌이었다. 더욱 웃긴것은 아내가 이러한 사이트에서 노출에 관심있거나 한
남자들과 교류를 시작한것이 내가 소라넷을 보여주고 아내가 내게 화를 낸 다음날이란것이었다. 그날은 분명 아
내와 외식하기로 약속하였으나 갑자기 비상근무가 걸려서 아내를 독수공방하게 만든날이었다.
""내 탓도 있는걸까?"
생각하면서 천천히 글을 읽어나갔다. 처음에 저장되있던 글들은 혜란이 2달정도간 지속적으로 채팅을 해온 인물
들과는 다른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항상 만남이나 사진 또는 전화번호를 원하였고, 그런
인물들은 1일~2일만에 바로 없어지고 그러한게 반복되어갔고 그렇게 1주가 지난후 [Master]라는 사람과 처음으로
대화를 하였다. 그와의 채팅기록을 보면 급한것 없이 서로의 관심사를 [노출]로 맞춘후 천천히 대화를 풀어나가
면서 살짝 살짝 음란한 말들을 섞으면서 혜란의 흥분과 관심을 유도해나간듯하다. 그는 아내에게 간단한 노출을
해보는게 어떠냐 하였고 만약 하게된다면 그때의 흥분도를 표현해달라고 한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의 채팅, 설마설마 하니 얼굴도모르고 친분도 없는 겨우 채팅을 하루 한것가지고 그의 요구를 아내
는 들어주었고, 그가 원하지 않은 증거사진까지도 찍어 첨부한것이었다.
"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아내의 그러한 행동들에 매우 분노하였으나, 동료에게 심리학에대해 배운 나였기에 아내가 나의 요구에 바로 맞
추어주면 이상하게 보일까봐 거부한것이었고, 채팅에서만난 그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거기다가 안면을 알필요도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었고, 아니면..또다른 호감을 느꼇을 수도 있었을것이다. 아직 그런것에 대
해 초보인 난 아내가 날 무시하는건지 아니면 소위 밀당을 했던 것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었다.
물론 아내가 평소의 섹스도중 소라넷을 언급하고는 했지만 나는 아내가 화를 내는줄 알고 오히려 아내가 그러한
말을 하지 못하게 강렬한 섹스로 아내의 말을 막고는 했기 때문이었다.
[문자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여보, 당신도 오늘 늦게 들어오는데다가.. 학교에서 교수들이랑 학생들이랑 저녁식사하러 가기로 해서.. 새벽에
들어갈지도 모르겠어 미안^^ 이해해줄꺼지?
아내, 혜란의 메세지.. 평소에도 한 두 번씩 오곤 하던 그러한 메세지 였으나 오늘만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느낌
이 달랐다. 철저한 의심.. 혹시 채팅하는 이들을 만나러 간것은 아닐까? 나는 아내의 채팅기록을 쭉 훑어보았다.
노출의 수위를 올려나가고 고정된 채팅파트너가 2명이 더 늘어나고 학교에서까지 채팅을 했던것이었다. 뿐만 아
니라 사진과 캠코더로 노출시켜준 자신의 나신.. 아마 내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나신으로 음란한 말을 짓거리면
서 채팅을 했을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매우 음란하고 내 아내를 창부로 취급하는 그 말투들!! 더러웠다. 내 아
내가 그러나 동시에 왠지 모를 흥분감과..아내가 아름답다고 느낀것이었다.
허나 그건그것이고 아내가 이들과 진짜로 만나거나 불륜을 저지른다면 난 결코 참지 못할것이다. 난 아내몰래 아
내의 학교앞에 찾아가 아내가 다른 이들과 나오기를 기다렸다. 다른 교수들이나 나를 아는 아내의 학생 몇몇을
만난다면 그것이야 말로 낭패였기에 스토킹하는 사람처럼.. 잠복근무에는 몇번해서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선글라
스를 끼고 아내의 학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그리고 그렇게 35분이 지난후..나는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분명회식을 간다던 아내가 나와 데이트할땐 한번도
하지 않은 야한복장을 하고는 교문밖으로 나온것이었다. 30대라곤 믿을수없을만큼 잘빠진 몸매와 약간 진한 화장
으로 만들어진 색기넘치는 얼굴과 유부녀란걸 알리듯 도드라진 가슴과 엉덩이.. 학생들의 시선이 아내에게 집중
되었고 아내는 학생들을 보고 헤프게 웃어주며(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택시를 잡아탄것이었다.
"저녁식사라더니..."
나는 차를 운전해서 아내가 탄 택시를 뒤 따라갔다. 아내가 탄 택시가 간 방향은 집으로 가는방향, 나는 이상한
의문을 표한채 집 반대편쯤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고 이내 20분쯤 후 아내가 집에서 나온 후 다시 택시를 잡았
고, 어디론가 향하였다.
XX동
우리도시에서 가장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다는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장소로 나와 아내가 데이트 장소로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아내는 택시에서 내렸고, 나 역시 내려 아내의 뒤를 따랐다. 평소엔 입지 않은 흐트
러진 복장과 서내에서가져온 위장용 가발.. 그리고 모자에 안경까지.. 아내가 날 알아보지 못할거란 확신에 찬
상태로 아내의 뒤를 따랐다. 동네가 동네이다 보니 새끈한 복장의 미녀들이 많았기에 아내가 그렇게 집중적인 시
선을 받진 못하였어나 아내를 지나치는 남자들은 한번씩 아내를 훑어보며 지나가기도 하였다.
그리고 만남의 광장 그곳에서 아내는 누군가를 기다리는것 갔더니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하였고, 또 휴대폰을 들
고있는 한 남자가 아내에게 접근해와서 뭐라뭐라 하였는데 매우 어색해보였다. 나는 그 상태에서 직감하였다. 그
가 [Master]다.. 멀리서보아도 제법 잘생긴것같은 외모에 깔끔한 복장과 사람을 편하게 해줄것만같은 외모.. 정
말 아내의 취향과 맞아떨어진듯하였다. 둘은 처음엔 어색하더니 이내 호호웃으면서 대화를 하는듯하였고, 나는
그들의 모습에 직감했다. 나는 지금 아내의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었다. 마음같아선 간통죄로 둘 다 처넣
고 싶었으나.. 증거 불충분이었다. 내가 지금 나가서 아내에게 내 모습을 드러내면 끝날것을.. 내 마음은 매우
이기적이었다.
이내 일어난 둘은 나란히 걷기 시작하였고 아내는 적극적으로 그에게 팔짱을 끼며 매달렸다. 남자는 약간 당황하
는듯했지만 이내 히죽 웃으면서 아내와 걷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급히 아내에게 메세지를 보내었다.
-어디야? 저녁은 먹었어? 난 이제 저녁먹고 또 일하러 가야됨 ㅠ.ㅠ
내가 메세지를 보내자 아내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 휴대폰을 경직된 얼굴로 보고 있었고, 이내 천천히 손을
움직여 휴대폰 자판을 두드렸다.
-응, 사람들이랑 저녁먹는중 ㅋㅋ..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들어갈게^^ 일 열심히 하고! 화이팅!!!
아내의 메세지, 그리고 다시 그와 즐거운듯 걷는 아내.. 그 모습에 숨이 탁하고 막혀왔다. 눈앞이 뿌얘질것만 같
았고, 다리는 후들거리는 대다가 분노만이 나를 지배하였다. 그리고 더이상 그들의 뒤를 쫒을수가 없었다. 왠지
더욱 상처받을 것만 같은 느낌..
아내가 나랑 가보지 않은 술집으로 그와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더이상 쳐다볼수가 없어서 차로 돌아와 시동을 걸
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근처 마트에서 소주를 몇개 사서 집으로 갔고 집안의 불을 다 끈 후 혼자 술을 마시
기 시작하엿다. 인생을 헛산것만 같은 느낌.. 경찰시험에서 떨어졌을때보다도 더욱 슬픈 이 느낌을 도저히 설명
할수 없었다. 20시..21시..22시..아내는 집에돌아오긴 커녕 연락조차 없었다. 그리고 24시 정각이 되기 15분전..
집의 문이 열렸다.
"여..여보?? 왜..왜이러고 있어?"
얼굴에 약간 홍조를 띈 아내가 집에 들어왔다. 내가 비운 소주병을 보고 깜짝놀래었다. 대학시절 운동과 술자리
의 반복이었기때문에 술에 강했지만 이미 정신을 잃은것만 같은 나는 아내에게 지껄였다. 왠지 내가 뭐라고 지껄
였는지는 정말 기억이 정확하게 났다.
"그새끼랑은 어디까지 갔냐?"
나는 아내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무..무슨소리야??"
"Master라는 새끼..응? 네가 뭘한지 알아? 넌 지금...하아..됬다.. 어차피 또 거짓말이나 지껄이겠지.. 나랑은..
최근 하지도 않던 데이트에 입지도 않던 걸레년같은 옷.. 그 화장..그리고 거짓말.. 정말 실망이다. 너랑 사귀고
처음결혼했을때 신혼여행때가 정말 거짓말인것같다고!! 내가 그렇게 맘에 안들어? 내가 그렇게 병신같애? 얼마나
병신같이 보였으면 지 남편이 해달랄땐 정색하더만 다음날 바로 딴남자 찾아서 기웃거리면서 더러운짓을 하냐?"
정확히 기억하는 이 이야기 분명히 난 그런말을 했다. 아내에게 마구 욕을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러한 말을 하
였다. 나의 말에 아내는 얼굴을 굳히더니 이내 상황파악을 했으나 오히려 냉정하게 내가 술마시는것을 말리는 아
내.. 내일 얘기하자고 당신 제정신이 아니라고. 난 그런 아내가 오히려 미웠던것일까 아내를 매몰차게 거부하고
혼자서 술만을 퍼마셨다. 아내는 변명하지 않았다. 제발 아니라고 말해라.. 아니라고.. 그리고 아내가 말하였다.
"술한잔 했을뿐이야..미안해..내일 얘기해.."
평소 나보다 고집이 강한 아내.. 변명따윈 하지 않았고.. 난 술을 마시고 거기서 필름이 끊기고 말았다.
----
진짜 10000바이트이상만 끊어 쓰게 되있네요? 잘 모른데다가 매일매일 올릴생각에 짧게 썼는데.. 이제 용량 채워야겠죠?? ㅋㅋ.. 처음에 말했지만 약간 소설형식의 경험담으로 썻기때문에 30%의 각색이 들어가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때 느낀 심정만은 진짜였죠.. 지금은 몇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이렇게 소설형식의 경험담을 쓸수있지만.. 다음화 부터 진짜 "변화"가 있어요 진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