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변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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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나의 첫경험 그것은 이제 막 40대로 접어든 우리부부에게는 색다르고 이상한
경험을 가져다 준 것이었다. 그날은 유난히도 더원 그런 여름의 어느날이었다. 명문
대학의 박사학위를 비교적 젊은 나이에 딴 와이프는 40에이르자 제법 인기있는 교수
가 되었고 나 역시 막 경위.. 즉 무궁화를 단 지라 우리 부부는 제법 상류층 부부가
되었다.
"하아! 너무 더운것 아냐??"
사회 상류층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혜란(와이프이름)은 나에게 짜증부리는 날이 많아
졌다. 권태기란 것일까? 20대 중후반에 공부하기 바쁜 혜란이는 중학교때부터 사귀던
날 내가 군에 가게 되자 헤어졌지만 내가 혜란이의 모든것의 첫남자였다. 그 후 헤어
진 후 혜란이의 남자친구였다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는데 아마 혜란의 몸만 노리고 접
근했다가 왕창깨진 케이스일것이다. 그렇게 내가 먼저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후 난 경
찰 순경이 된 후 혜란이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쭉 15년의 삶
이 이어졌던것이다.
그렇게 평범하지만 다정한 부부생활 15년, 그 평화아래에서 우리 부부의 평화가 흔들
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전적으로 나에게 있었다. 경위에 오른후 경찰 내부의
일이 바빠진 나로서는 가정에 약간 소홀해질수 밖에 없었고, 섹스를 할때마다 요부가
되는 혜란이는 자신의 몸이 달래지지 않는데다가 생리까지 겹치자 딸인 미연이와 나
에게 짜증을 내기시작한것이다.
"너무 그러지마라, 에어컨 최대로 온도 낮추었으니깐"
"여보, 그러지 말고 그냥 에어컨 한대 더사는게 어때요?? 네?? 문의해보닌깐 시스템
에어컨도 달수 있더라고요!"
"어허!! 또 나몰래 그런짓 한거요?!"
".....하...하지만..."
혜란은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
동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고 화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요염하게 길게 쭉 째진 눈이
샐쭉해지면서 붉은 입술을 내게 내밀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도 난 화난 표정으로 혜
란을 노려보았다.
"내가 말했잖아!!"
"시끄러!! 오빠보다 내가 더 돈도 많이 벌어오고 사회적 지위도 더 높은데!! 왜 가장
이라는..."
혜란이는 나에게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밝히면서 우세에 써서 집안 중요한일에 대한
결정권을 양도 받아내고 싶은 듯 하였으나 경찰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태권도 4단과
유도 2단은 만들어 놓고 중학교때부터 해왔던 검도만 벌써 20년이 넘어가기에 나의
날카로운 눈빛에 혜란이는 깨갱하고 꼬리를 내렸지만 안그래도 불만이 많아보이는듯
하였다.
"후우..알았다.. 네가 내가 마음에 안드는것 같네"
"아..오..오빠 그게..아니라.."
"휴우..됐다..어차피 나도 권태기란것을 이래저래 느끼고 있었으니깐.."
"오..오빠 그게 아니라.."
"됬어.. 솔직히 너 정도 외모에 교수면 따르는 남자들도 많을텐데.. 15년동안 결혼생
활하면서 한눈안판 네가 정말 고맙다.."
"오..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