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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내 최초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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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62 회 작성일 24-04-02 13: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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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차가와지는 걸 보니 가을보다는 겨울인 듯 싶습니다.
문득 대학다닐때 사귀었던 여친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군대를 마치고 복학하니 취직걱정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한 동아리 활동에 동아리방을 찾아가보니
후배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고마운 마음, 어색한 마음이 몇달의 시간속에 녹아내리고
후배들과 정답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한 후배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하네요
합창단 동아리에 있는 친구인데 자기와 단짝이라고 하면서..
커피솝에서 만난 그 친구는 얼굴은 보통인데
키가 크고 몸매가 아주 좋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더군요
 
저는 복학후에 여자친구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는데
이 친구는 제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저희 동아리방에 찾아와서
같이 점심먹고 놀러가고 그러다가
어느날 술을 한잔먹고 그녀 자취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술을 잘 못해서 거의취하지 않은 상태이고
저는 얼큰하니 좋은 상태~
 
그리 나쁜 감정은 아니었지만 섹스를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샤워를 하고 들어오네요
자연스럽게 사랑을 하게 되었죠
근데 이 친구 정말 순진하였습니다.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자 움찔하고
거기를 혀로 애무해주자마자 신음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넣을려고 하니 뻑뻑해서 들어가지 않다가
서서히 넣으니 정말 처음인 듯 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전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몇 번 안해봤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런 사건 후 저와 그 친구는 공식적으로 사귀게 되었고
자주 자취방에 갔습니다.
 
한번은 자취방에서 컴퓨터를 하는 그녀를 뒤에서 애무하다가
서로 흥분해서 옷을 벗고 한바탕 전쟁을 치뤘습니다.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서
그 애 어머니가 찾아온 겁니다.
다급한 저는 옷을 들고 옷장속으로 숨고
그애는 현관으로 달려가고~~
한참후에 어머니가 마트를 간 사이 몰래 도망쳐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졸업후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우연히 만났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속속들이 그 친구를 알지만
하지만 한번 하자는말은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잘 살고 있겠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순수한 사람이었네요 
추천94 비추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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