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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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미리 말해 두겠는데, 이거 용두사미다.
이왕 쓰는 것 결말이 좋았으면 좋겠지만 사실이 그랬던 걸 어쩌겠는가?
뭐든 처음 하는 게 서툰 법이지.
어느 추운 겨울 날이었다.
내 피부는 원래 약한데 겨울에는 더 건조하고 민감해진다.
커널링거스 하다 입술과 뺨에 묻은 애액이 말라가면서 가렵고 따가웠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니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두 내가 근로봉사(?) 했을 뿐이다.
나는 이렇게 고통을 참고 있는데, 받은 건 없다.
이 정도 해 줬으면 알아서 눈치를 채고 역할 교대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분노를 담아서 엉덩이를 살짝 때렸다.
다시 강조하지만, 살짝 때렸다.
그런데 반응이 예상 밖이었다.
숨 넘어가는 비명을 지르더니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
어디 잘못 맞았거나 상처를 때린 줄 알고 당황했다.
엉덩이를 살살 문질러 주면서 달랬다. "미안하다. 그렇게 아팠냐. 그렇게 아프게 할 생각 없었다. 어디 다친 데 있었냐?"
할딱거리면서 목 메이는 소리로 대답했다. "아니, 흥분돼서 그래." (No, that turns me on)
... 맞는 게 흥분된다는 여자가 눈 앞에 알몸으로 누워 있다.
이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내 무릎 위에 엎드리게 한 다음 워밍업으로 엉덩이를 가볍게 톡톡 쳤다.
희고 부드럽고 탱탱하고 매끈하고 말랑하고 따뜻하고 탄력이 있었다.
보기는 좋고 감촉은 더 좋았다.
조금 힘을 실어서 한 대 때렸다.
이번에는 억누른 비명을 지른다.
때린 데를 살살 문질러 주다 다시 때리려고 손을 떼니까 맞는 게 무서운지 바들바들 떨기 시작한다.
겁 먹은 강아지 같았다.
아픈 걸 무서워하는데다 엄살이 심한 애였다.
불쌍해서 살살 때렸더니 몸에서 긴장이 풀렸다.
그 다음에는 세게 때렸더니 손으로 엉덩이를 가리면서 울먹거리길래 손을 등 뒤에다 묶은 다음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휴지로 묶었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끝까지 안 끊어졌다.)
몇 대 때려보니 요령을 알겠다.
그냥 세게 때리기만 한다고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게 아니다.
때리는 것보다는 때리는 사이 사이에 무엇을 하는가가 더 중요했다.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이 흥분시키 거다.
그래서 때리는 사이 사이에 이것 저것 해 보았다.
허벅지 안쪽을 살살 긁어 주고, 엉덩이 주물럭 주물럭 하고, 머리 쓰다듬고, 목에다 뽀뽀해 주고, 등 쓰다고, 엉덩이 쓰다듬다가 항문과 클리토리스 스치듯 만지고, 엉덩이 주무르다가 느닷없이 꼬집고 깨물고 등등등.
반응이 아주 좋았다.
몇 대 때리지도 않았는데 등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 때는 겨울이었고 방은 꽤 추웠다.
그것뿐이 아니라 끈적하고 미끈한 액체가 내 허벅지 위로 흐르기 시작했다. (땀이 아니었다!)
아주 좋은 반응에 신이 나서 더 정성을 들여서 때렸다.
한참을 때리다 이제 손도 아프고, 본 게임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본 게임이 아니라 뱀 꼬리가 시작됐다.
섹스는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재미 없었다.
맞느라 진이 빠져린 여자애가 축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걸 보충하려고 더 세게 더 세게 하고... 그러다 보니 얼얼하고 감각이 없어졌다.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할 일이 있는데다 아름답지 못한 추억이므로 생략한다.
사족: 이거 올리는데 에러가 3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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