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이야기]생일이라고 뽀뽀해달라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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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쓰리섬 얘기 썼다가 혼난 아이스크림입니다.
왠지 내가 쓰는 내용은 다 혼날 거 같은데 그래도 한번 용기내서 다시 써 볼게요.
음...제가 직장들어간지 1년정도 되었을 때 그를 만났습니다.
외국에서 행사가 있어 거기서 만났는데 입국을 같이 하게 된 거죠. 물론 다른 선후배도 같이 있었습니다.
입국한 곳도 사실 한국은 아닙니다.
비행기 안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제가 자고 있었고 슬금슬금 손이 닿더군요.
제가 눈을 뜨면 몸을 뒤척이고 그래서 뭐 전 크게 신경쓰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저보다는 같은 업계 7년 선배여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고
지도해 주는 입장에 있었던 거죠.
근데 기내식 먹고 자료 정리하고 그렇게 분주한데 갑자기 할 얘기가 있다며
비행기 뒤쪽으로 데리고 가는 겁니다.
화장실 쪽에 사람들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로 데려가더니
갑자기 자기 신분증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오늘 나 생일이야
키스 미! 그러는 거에요.
비행기 안에 직장 사람들 많았고,
전 그날 그사람 처음 보는 거였고,
그래서 노! 라고 했죠.
그랬더니 제 손목을 강하게 확잡으면서
첫눈에 반했다...한번만 키스해 주면 정말 멋진 생일 선물이 될 거다
자기가 요즘에 우울증으로 힘들었는데 도와줘라...등등의 말을 귀속말로 하는 거에요.
은근히...얼굴이 달아오르더라구요.
ㅋㅋ 창피해서.
아무것도 안하면 안 보내줄 거 같아서 볼에다 쪽 하고 뽀뽀해 줍니다.
자 됐지? 이제 가서 앉자
그랬더니...
늑대같은 웃음을 지으며 자기 입술에 손을 대는 거에요. 아 놔..
그 때까지만 해도 뭐 이런 변태가 있나 하는 생각에 좀 가소로웠죠.
그런데 은근히 기분이 좋은 거에요. ㅋ
그래서 계속 선배얼굴 처다보게 되고...
도착지에 착륙을 하고 비행기를 빠져나오는데 다시 맨뒤로 데리고 가더니
제가 묵는 호텔에 같이 가면 안되냐고 하는 거에요.
그 선배는 거기가 주거하는 나라고 저는 며칠뒤 다시 돌아오는 채류국이었거든요.
그래서 직장에서 공항근처에 호텔을 잡아줬었죠.
자기가 6시간뒤에 친구픽업하러 공항에 와야 되는데
샤워만 하게 해 주면 안되냐고 하는 겁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하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한참 높으신 분이 거기서 뭐하는 거냐고..우리를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그 선배는
후배가 커다란 실수를 해서 야단치고 있는 중이었다..
라고 말하는 거죠.
풋
전 마치 나쁜짓하다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아 다시 얼굴이 발그레 해졌죠.
아...순수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암튼 그러고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우리가 일행들 보다 뒤쳐져 있었거든요.
근데 옆에서 계속
호텔에서 샤워만 하게 해달라
어쩌구..그러는 거에요.
자기 진짜 피곤해서 집에까지 운전해서 갔다가 또 오는 거 못하겠다
몇시간만 재워달라고
잠만 자겠다고 계속 그러더군요.
자면 안되냐고...
저는 그때 진짜 넘 피곤해서 그런 부탁 하는 건줄 알았어요.
근데..그 자면 안되냐고 하는 말을 할 때
아까 한참 높으신 분이 그 말만 들은 겁니다.
그럼서 작업걸던 선배한테 잠깐 자기 좀 보자고 그러더군요.
한참 높으신 분은 여자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먼저가라고 하는데
왠지 고소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 거에요.
왜냠 전 그 선배의 말만 믿었거든요.
그래서 제 딴엔 피곤해서 잠만 자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걸 가지고 혼나게 생겨서 어쩌지..?
뭐 그런 생각까지 든거에요. 아효..저도 저럴때가 있었답니다.
공항에서 제가 필요한 몇가지 물품들을 사고 다른 동료들 하고는 헤어졌는데
출국장입구에서 그 선배가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전 또 걱정이 되어서
혼 많이 났냐고..그랬더니
괜찮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회사가서 경고받고 시말서 쓰면 된다고 그러는 거에요.
왠지 좀 안된 거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이분이 하시는 말씀
호텔방에 들어가겠다고는 안할 테니까
호텔로비까지만 데려다 주겠다고 말합니다.
진짜 미안해서 그런다고
그럴 필요없다하니
자긴 어차피 나중에 친구 픽업해야 하니
집에 안갈 거구..
시간도 때워야 되고 하니까 데려다 주겠답니다.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라고 하고 같이 호텔로비로 갔습니다.
제가 체크인 하고 있는 동안
로비 구석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피곤해 죽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더라구요.
전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선배한테 데려다 줘서 고맙다
그러고 혼자 객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끝이면 제가 올리지 않았겠죠?
객실에서 샤워하고나오는데 방에 있던 전화가 울리더군요.
그 선배였습니다.
이제 더이상 방에서 재워달라 뭐 그런 소리 안할 테니
걱정 말라구 같이 맥주나 한잔 하자 그러는 거에요.
전 또 정말 술한잔이면 괜찮지 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갔어요.
바에 가서 술을 좀 먹는데
시차적응이 안되고 그런지 좀 취하더군요.
사실은 자기 결혼했다..결혼한지 1년됐는데 너무 후회된다..
이혼준비중이다..
너무 힘든와중에 널 봐서 반해 버렸다 뭐 그런 말을 한 것이 기억에 납니다..
눈을 떠 보니 다시 제 방에 있었고
침대에 그 선배와 같이 누워있는 거에요.
선배는 제 위에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약을 좀 탄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보다 더 놀라웠던 건 그의 크기가...
왠만한 서양남자들 거랑 비슷했다는 거죠.
그리고 너무...단단했어요.
제가 취해있는동안 이미 애무를 많이 하고 있었던 듯 했어요.
제가 정신을 차리니
그때부터 바로 삽입에 들어간 거죠.
처음에는 밖에서 살살 문지르다
안으로 쑥 들어오는데
아......정말 소리를 지를 뻔했어요.
묵직하고 가득찬 느낌 그리고 테크닉이 너무 좋았어요.
한번 들어오니까 내 보내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선배는 또 엄청 박아주더라구요..온몸에 기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은 색스를 하고
같이 꼭 끌어안고 있었죠.
그 후로도 제가 그 나라를 방문할 일이 있음 몇번더 만나고 나름대로 유명한 관광지도 데려다 주고 또 은밀한 시간도 가지고 그랬습니다.
저랑은 나이차이가 좀 낫기 때문에 저는 심각한 관계로 발전 이런 건 생각도 하지 않았고..아무리 그래도 이혼을 한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더 어리고 잘생긴...그리고 그것 크기도 더 큰 친구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몇년전 제가 사는 도시에 강가를 거닐고 있었거든요.
저는 그때 또 관계 목적으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는데 손을 잡고 걷고 있었어요.
맞은 편에서 누군가 익숙한 사람이 걸어오는데 그 선배인 거에요.
옆에는 정성스럽게 화장한 아가씨 하나 데리고..
깜짝놀랐죠!
전 인사하면서...옆에는 여자친구..?
그랬더니 윙크하면서 웃더군요.
그 여자분은 얼굴이 빨개지고..
와이프냐고 물으려다가
그렇게 해 봤는데...ㅋㅋㅋ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나 선배가 이혼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네요. 아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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