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올리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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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송님, 로스쿨님, jubeiroy님, swordmania님 그리고 답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마카오 금룡 사우나에서 글 쓰고 있습니다.
당근송님 마카오 오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금룡에 와 계신 건 아닌지..ㅎㅎ
일단 간단히 후기 올리겠습니다.
1) 주하이
처음 계획은 주하이에서는 가라오케를 가고 마카오에서 사우나를 가자..였습니다.
주하이의 4성급 호텔에 있는 가라오케를 가면 되겠지...싶었는데 아가씨들 나오는 가라오케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 세군데 정도를 돌았는데 다들 그러길래 주하이는 포기하고 그냥 GG.
호텔에 있는 안마를 불렀는데 떡은 안 치고 대딸...만 해 주는 곳이더군요.
요새 단속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어차피 가라오케야 중국 다른 지역에서 하는 거랑 별 차이가 없겠지..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참고로 제가 둘러본 가라오케는 제 숙소 근처에 있는 곳들이었고요, 마카오 국경에 있는 가라오케는 못 가봤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몰려온 관광객이 원체 많아서 마카오 국경에는 교통정체가 심해서 택시가 승차거부하더군요. 헐..
2) 마카오
주하이에서 마카오 국경을 넘어갔습니다.
마카오 국경을 넘어가면 호텔 예약, 버스표 판매 이런 거 있는데...최소한 버스표는 필요없습니다.
그 버스표팔이들을 지나가면 마카오 곳곳의 호텔(카지노) 행 공짜 버스가 줄 서 있습니다.
저도 그 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넘어왔습니다.
카지노..잠깐 했습니다. 미니멈 배팅으로 근근히 버티면서, 주위에 고수로 보이는 분들이 베팅하면 따라가기 전략으로
그럭저럭 땄습니다. 그냥 초보자의 행운이라 생각하렵니다.
돈 모아서 3시쯤...왈도 호텔 6층에 있는 사우나를 갔습니다.
들어가서 옷 벗고 샤워하러 가면 수영복 입은 아가씨가 비누칠 잠깐 해 주고 한번 빨아줍니다.
(네. 입에 담그기만 하고 맙니다.)
알고보니 이건 그냥 공짜로 해 주는 거라서..그냥 성의없이(?) 해 주는 거더군요. 뭐 제가 낮에 간 탓도 있겠죠.
사우나 가운 입고 휴게실에 앉아있으면서 간식 하나 시키고, 매니저를 불러 안마 콜을 했습니다.
낮이라서 선수들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한 명 불렀습니다. 모델은 HK1,700 넘게 받는데 그냥 일반 아가씨 초이스.
HK1,400 조금 넘게 받더군요. 아가씨 시키면 음료랑 사우나 값은 낼 필요 없습니다.
다시 근처에 있는 다른 카지노에서 아까랑 같은 전략으로 근근히 버텼습니다.
6시 40분 정도 되자 미련없이 카지노 떠나 금룡 사우나로 이동.
되도 않는 광동어로 "깜롱 싸우나"하니까 택시기사가 알아듣고 데려다 주더군요.
깜롱 사우나 부페-볶음밥 음료수 중국요리 몇 가지 나옵니다-먹고 있으니 7시 반쯤, 종업원들이 "쇼타임! 쇼타임!"
외치면서 여기저기 오갑니다.
샤워장으로 나가보니 한 200 여명 정도 되는 각양각색의 아가씨들이 일렬로 서서 행진을 합니다. 이게 소위 쇼.
키 큰 아가씨들은 2,000HK 좀 넘게 받고, 작은 아가씨들은 1,500~1,900 HK 정도 받습니다.
흑인 백인 황인...당연히 황인이 제일 많습니다만..
소위 안마 자체는 서울 강남에 있는 안마랑 비슷한데 약간 떨어집니다.
온 몸에 기름칠하고 몸타기 하는 강남 아가씨들 스킬만큼은 못 하더군요.
다만 그 엄청난 쇼맨십-물량공세-에 여행객들이 뻑이 가는 듯.
여담입니다만, 일천한 pipa의 경험이나마, 안마+터키탕 자체의 만족도는 (가격대 성능비를 포함해서) 동관이 제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싸우나 피시로 글 쓰고 있으니 귀여운 아가씨 하나가 와서 자기 초이스 하라고 그러네요.
아...아쉽습니다. 제가 이십대 초반도 아니고 금방 하고 나와서 또 할 만한 정력가는 아닙니다요.
눈물을 머금고 "내가 방금 한 번 해서 안 서 ㅠㅠ"라고 돌려보냅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면서....마카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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