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3을 보던 중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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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에 들어와 주로 경방의 글을 진지하게 읽는 1인으로서 이런 경험 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써봅니다.
이른 출근... 할게 없다는 생각에 무심코 컴퓨터를 켰다.
울트라의 힘을 빌어 네이버3에 들어왔다.
혼자있을때 인터넷을 켜는 자동순서다.
네이버3에 접속해서 오늘은 무슨 좋은 경험담이 올라왔나 하는 마음에 글을 읽는다.
오호~~ 이런~~ 대박~~~ 에혀~~~~ 캬캬캬캬~~~~~ 하는 식의 마음으로 글을 읽으며
또 좋은 하루를 준비하려는 찰나... 엉덩이에서 무언가 비집고 나오려는걸 억지로 막는 나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급하다....는 생각으로 다른 모든 걸 일단정지(엉덩이포함) 시키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물론, 경험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과음한 다음날엔
급하게 나오는 놈이 있는가 하면 같은 타임인데 슬금슬금 눈치보며 나오는 놈도 있는 것이다.
그랬다.
들어올땐 바로 나갈 거란 예상으로 들어왔는데... 어느새 5분이 훌쩍 지나버렸다.
직원들의 출근이 갑자기 걱정된다.
내 컴퓨터.... 네이버3.... 비밀인데... 들키면??? ㅜㅜ 쪽이다....
마음은 급한데 아직도 눈치보는 놈이 나오지 않아서 끝을보지 못했다. 이런 덴장~
(끝장을 본 후) 쓰라린 똥꼬에 위로의 따뜻한 물을 뿌려주고 부랴부랴 가봤더니
역시나... 필연적으로... 꼭... 채 10분이 되지 않았는데... 내게 반갑다며 인사하는 여직원이 있다.
들켰다. 좆됐다. 이미지 관리 잘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이리된거 막가파로 함 가봐??? 하는 엉뚱한 생각에
어정쩡한 목례를 하고 시선은 컴퓨터를 향했다.
..
..
..
..
ㅋㅋㅋㅋㅋ
화면보호~~~가 작동돼있다~~
휴~ 하는 한숨을 쉬며 이미지 관리모드로 급히 귀환하며 다정하게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커피한잔 마실까?"
여러분 어디서든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보호를 꼭 설정해놓으시길 바랍니둥~
저처럼 급한손님(^^)이 찾아왔을 때를 대비해서라도~ㅋ
이상 허접한 경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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