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남자유학생들은?
페이지 정보
본문
여자 유학생 얘기하다가 이번엔 남자 유학생 얘기 한번 해보죠. 남자 유학생도 90년대초중반만해도 돈많은 사람 자식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국비장학생이나 회사장학생, 이런 정도였는데, 요즘엔 정말 흔합니다. 4년제 유명대학교 진짜 유학생부터해서 전통적으로 공부잘하는 석사유학생들. 그리고 찌질한 대학에 그냥 다니는 학생들. 여기까지는 그나마도 낫습니다. 유학생이라고 할만 하죠.
한국에는 분명히 대학교(University)라고 소개되었는데, 여기 대학교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아주 설립하기도 쉽고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캠퍼스, 그것은 유명한 대학교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학교에나 있는겁니다. 웬만한 학교는 건물하나 달랑, 대학교 하나. 그나마 이것도 낫죠. 건물 하나 달랑, 대학교 여러개. 이것도 한국에선 모두 외국에서 대학교 나온줄 압니다. 그나마 여기까진 대학교, 어학연수생들이 더 많죠.
교민들은 유학생하면 정말 괜찮은 학교의 괜찮은 학과(학교마다 유명한 학과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무슨학과, 이런 식으로)를 다니는 학생정도만 유학생으로 쳐주고. 그리고 단기 어학연수생은 그나마 봐줄만 하죠. 그 나머지는 돈들여 왜 여기오냐 하는 표정이죠. 차라리 돈들이려면 그냥 타이틀 말고 실리를 따지라 그러죠. 예를들어 이름도 없는 대학교 졸업장 따려고 돈 갖다 바치지 말고 실리적인 학과, 예를들어 호텔학과, 요리학과, 의상디자인, 헤어디자인 학교 등등. 이런덴 보통 1-3년 과정이고 성적좋고 공부하는 자세좋으면 학교에서 세계 유명대학에도 추천장써주죠. 한국에 요즘 잘나가는, 티비에 나오는 요리사, 미용사, 디자이너등도 처음엔 이렇게 시작한 사람들 많죠.
암튼, 항상 착실한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앞의 서론을 통해 누가 착실하고 성실한지, 누가 그렇지 못한지 대충 감이 잡혔죠? 여기서도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한국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기. 공부하는 학생들끼리 아무래도 영어가 딸리니(영어 10년공부해도 제대로 공부하면 학과공부 따라가기 힘들정돕니다. 얘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우리가 모르는게 더 많죠. 한번 지금 생각하고 있는걸 영어로 옮겨보시길. 모르는 단어, 표현이 달라지는 단어 정말 많을겁니다.) 같이 스터디그룹도 하는데 이건 아주 바람직한 형태이고 모범적인 형태인데. 그 모임 공부를 당구, 술, 노래, 빠구리등으로 한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그룹에 돈있는 애들이 몰린다 하면 격조가 달라지죠.
얘네들 일과가 뻔합니다. 돈은 있겠다, 시간은 남아 돌겠다. 낮에 학교 수업한다고 한바퀴 휙 돕니다. 수업내용을 이해하는지 못하느지는 우리도 모르죠. 하지만, 영어로 수업듣는다는 놈들이 교민들보다 영어 못하면 뻔한 놈들이지요? 그리고 수업 사이 사이 또는 수업 마치면 노래방이나 당구장에 우 몰려다닙니다. 예전에 방위병 근무 끝나면 술집, 당구장 몰려다니듯이. 그리고 거기서 좀 놀다가 술마시러 가고. 아는 여자애들 있으면 불러내서 같이 놀고. 그러다 같이 빠구리치러 가기도 하고. 정신나간 애들 근처엔 정신나간 여자애들도 좀 있죠.
이제 조금 국제적으로 놀고 싶은 애들은 백인여자애들에게도 껄떡거립니다. 그러나 백인여자애들 그렇게 녹녹하지 않죠. 얘네들은 뭔가 베풀어줘야 다리 벌려줍니다. 뭔가 좋은 일 하고 베풀어주면 쉽게 다가와주지만, 빠구리를 목적으로 접근하면 정말 힘들죠. 돈보고 달라드는 애들, 그거 살색만 백인이지 출생지는 요상한 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도 백인 따먹긴 쉽지 않죠. 오히려 공부잘하는 애들, 착실한 애들이 백인 따먹을 기회가 더 많죠. 그런 범생에 착실한 애은 그런 애들끼리 파티하고 모이는데, 그런 자리에서 사귀어서 따먹는 경우가 더 많죠.
돈 좀 있다 하는 유학생들, 한국여자애들 말고 다른 애들 좀 먹을라치면 중국애들이 가장 많이 걸립니다. 중국애들이 잘 준다는 뜻이 아니라 워낙에 많습니다. 중국 여자애들. 거기다가 한국남자들의 "내가 낼게" 하는 그거에 뻑간 애들 많죠. 한국남자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장점이잖아요. "내가 낼게.", "오빠가 산다." 요거에 뻑가는 중국애들, 싱가폴 애들 수두룩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하는 것이 외국애들 파티 흉내내는거. 요거 상당히 위험한건데, 백인애들 파티에 놀러가서 배우거나, 들은 풍월로 그렇게 해보는거죠. 간단한 마약도 좀 하고, 끝에 가서 단체 빠구리 파티도 하고. 요거 재미붙이면 날 새는줄 모릅니다. 그리고, 공급책으로 사귄 외국애들 한둘도 끼워주며 노는거죠. 몇일전 시티근처를 지나다가 아파트 난간(한 7층정도)에 어떤 여자애가 발가벗고 뒷치기로 하고 있더만요. 생긴걸 보니 동양애. 그래서 가다말고 자세히 보니 한국애들이더군요. 한국애들이 파티하면서 나중에 다 벗고 빠구리 파티하더군요. 요즘은 그런것도 똑같이 하죠. 참, 여기엔 연말연시가 되면 젊은애들부터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파티하며 놀죠. 파티라고 그것만 생각하지 말아요. 친척들 모여서 밥먹고 와인마시는 것도 파티니까.
요렇게 아주 성실(?)하게 유학생활 즐기다 12월 - 2월에 한국에 들릅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르면 꼴에 아주 같잖게 한국말로 말 안합니다. 영어로 씨부렁 거리고 다닙니다. 피씨방이나 만화방부터 해서 커피숍, 카페에서 지들끼리 신나게 영어로 떠들고 말합니다. 보통 사람이 들으면 쟤들 영어잘한다, 어디 좋은데서 공부하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놈들의 90%는 그지같은 영어 배워서 하는 그지같은 영어입니다. 정말 제대로 영어공부하고, 제대로 영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한국말로 하려고 더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자꾸 한국말, 특히 단어를 잊어버리니까요. 제 주위의 이민 2세대들, 아예 현지에서 태어나 영어를 외국애들이랑 똑같이 하는 애들은 오히려 우리 만나면 한국말로 말합니다. 왜냐하면 한국말 잊을까봐서. 그리고 한국말 더 익히려고.
저렇게 설까진 애들이 문제죠. 이제 한국에서 방학시즌에 피씨방, 지하철, 카페등등 준공공장소에서 영어로 떠드는 남자애들, 여자애들,, 8-90%는 우습게 봐도 됩니다. 외국에서 영어 못한 한을 한국에 와서 푸는 애들이니까요. 여기서도 공부잘하거나 착실한 애들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도 고급스럽게 오르내려요. "누구는 졸업도 하기 전에 큰회사에서 인턴쉽 제의가 왔다며?", "누구는 이번엔 한국의 대기업에서 오라고 연락이 와서 졸업하고 바로 간다내.", "누구는 공부 잘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대."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제대로 안하는 녀석들은 술마시면 소식나옵니다. 맨정신에는 이야기하기 힘든 일들을 하고 다니니까요.
유학, 제대로 하면 나라에 큰 이익입니다. 하지만, 자질도, 준비도 안된 애들이 하면 외화낭비, 국부유출입니다.
추천87 비추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