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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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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50 회 작성일 24-04-02 01: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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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 않은 제 연애에 비추어볼 때, 헤어진 여자친구 가운데 제게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아이는 없었습니다.
저도 다시 만나자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언제나 차여왔던 입장이라 미련은 좀 있었죠.
새벽에 헤어진 연인에게 잘 지내니 이런 문자도 보내본 적은 없습니다. 이런 우스갯소리 많이들 하던데.
남자는 어떻다, 여자는 어떻다는 글들이 많은데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하니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졌던 아이 중에는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하는 정도의 아이도 있었지만,
어떤 아이는 모든 연을 끊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깊은 관계를 가졌던 것도 아니고 잠시 짧게 만난 것뿐인데.
왜 그러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친구가 동창들끼리 만나기로 했다고 시간 되냐고 해서 나간다고 했죠.
그런데 그 녀석이, 이 모임이 저랑 예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모은 거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걔 나 싫어하는데 나가도 괜찮을까.
그 녀석이 제게 나오라고 괜찮을 거라고 물어본다고 하더군요.
그 뒤에 시간이 지나고 그 날이 돼서 약속장소에 가고 있는데 그 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걔가 안 되겠다고 한다. 어쩌냐.
그래서 제가 그럼 안 나가겠다고 하고 가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내가 걔한테 나쁜 일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철천지 원수처럼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껄끄러워하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눈치가 있고 새로 여자친구도 있는데, 나를 모른척하면 굳이 걔한테 들이대지도 않을 텐데.
왜 그러는지.
게다가 그 아이는 심성이 나쁜 아이도 아니고 다른 애들이 보기에는 꽤 착한 아이입니다.
 
그 날은 허탕치고, 나중에 내가 애들 모아서 그 때 보자고 생각했는데, 결국 시간이 안 돼서 친구들은 못 만났습니다.
괜히 억울해지더군요. 왜 걔 때문에 내가 친구들도 못 만나나.
내가 모았으면 굳이 걔 오지말라고는 안 했을 텐데.
 
그 짧은 만남동안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건지. 딱히 별 일도 없었는데.
내가 싫다면 싫은 거지만, 다른 친구들하고의 자리에서도 안 보겠다 하고.
친구로서는 꽤 좋은 친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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