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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チャンスはあっという瞬間、そのままに過ぎ去ってしま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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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48 회 작성일 24-04-01 20: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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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야한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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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 생각나서 상쾌한 아침에 우울한 마음으로 낙서 좀 끼적입니다.
 
답답해 낙방에 끼적일까 하다가 그래도 신변잡기적인 이야기이고 하니...
 
이쪽이 나을 것 같네요.
 
 
 
 
 
 우선 제 외모는 사지 멀쩡한 남자사람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저는 현재 어떻게든 한 번 취업해 보려고 일본에서 바둥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랑도 한참 전에 깨져서 정신차려보니 솔로가 된 지 오래구요.
 
 
 친구나 좀 사귈까 모임에 나갔다가 일본여자애랑 어찌 연락처를 주고받아 가끔 연락을 했습니다.
 
 어제는 그 이후에 한 달만에 다시 술 한잔 하자고 약속을 했고..
 
 그런데, 이쁘지가 않습니다. 잘 봐줘야 평균 조금 아래;
 
 뭐, 친구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함이 있다 생각하는지라 그대로 연락을 이어갔죠.
 
일본으로 아무 연고도 없이 무작정 왔으니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종종 문자 주고 받긴 하지만 아무래도 의욕이 안 생깁니다. ㅠㅠ 제가 외모지상주의자인 속물인지라;;
 
 
 어제였습니다. 기숙사 옆 방 동생놈이 담배피우러 놀러왔습니다.
 
 침대에 폴짝 뛰어들어 난리 부르스를 춰대더군요.
 
 "우억~! 형 양키가 왔어!"
 
"응??"
 
(우린 4층) "2층에 여자애들 새로 왔는데, 가슴이 댑따 큰 양키야! 이뻐!"
 
 "아, 그래?"
 
 말만으론 딱 제 이상형이지만; 그게 뭐 소용있겠습니까.. 그저 루브르의 모나리자일뿐;; 관람객이 무얼 하겠어요;;
 
단지 감상 한 번 하면 운 좋을 간지...;;
 
예, 기적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풕! 입니다 ㅠㅠ
 
 
 그냥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하던 작업이나 계속 끄적거렸죠.
 
 동생놈은 눈한번 호강한 것만으로도 좋은지 침대에서 으흐흐~~ 거리며 바둥바둥..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많이 이쁜가;;
 
 
 저녁때가 되어 일본애와 약속 시간이되어 어둑어둑 해 질 무렵 기숙사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늦었기에 "아직도 일본지하철이 서툴러 늦는다 미안." 뭐, 이따위 메일 보냈구요.
 
사실은 갑자기 급~ 가기 귀찮아져서 밍기적 대다가 늦었다고 바른데로 말 할 수는 없으니;;
 
 
 이상하게 여자랑 약속이 잡히면 귀찮아집니다;;
 
예전 여자친구에게 잘 해줄걸.. 하는 후회를 하다가도 이런 상황이 되면 "아 내가 여친 있을때 이래서 소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상하단 말예요; 이건 상대와 관계없이 제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듯 싶습니다.
 
 
 그래도 늦는다는데 대한 미안함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근처 지하철 역으로 가기 위해
 
기숙사 밖에서 허둥대며 자전거를 꺼내 타려는 순간,
 
"곤~니찌와~"
 
..라는 서툰 발음의 여인네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으잉..?"
 
 두리번 거리다가 주위에 저 밖에 없는걸 깨달았습니다.
 
다시한 번 "곤니찌와~"
 
기숙사 건물을 올려다보니 2층에서 담배피우는 여자애 하나와 그냥 날 내려다보고 있는 여자애들이 보이더군요.
 
 "그 양키다!"
 
 한국인 거의 100%를 자랑하는 기숙사에 서툰 일본어 발음으로 저에게 인사를 건낼 여자가 누가 있겠어요.
 
 게다가 저는 어학교도 다니지 않는지라..
 
아는애들이라곤 3일전에 들어온 옆방 동생놈, 룸메동생놈 밖에 없습니다.
 
암튼 그 어색한 상황이란..
 
 생전 가봐야 괜찮은 여자가 먼저 말 건네는 일 자체가 드문 저는 당황했습니다.
 
 면역이 있어야 말이죠 ㅠㅠ......
 
 
 역광이었기에 잘 보이지도 않는 여자애 둘은 베란다에서 물끄러미 저를 바라바고 있었습니다.
 
"...."
 
약속도 늦었고 딱히 뭐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색하게 손을 한번 들고는 그대로 도망치듯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장소.
 
 역시나 이 일본여자애는 (적어도 제 눈엔) 못생겼습니다. 우헣헣 ㅠㅠ
 
 다른사람 보면 평범 수준일지도 모르지만..  이 주제파악 못하고 쓸데없이 높은 눈 탓에 한참 솔로인가봅니다 ㅠ
 
이야기는 잘 통합니다. 성격도 좋고. 한국에서처럼 술값 내가 내는것도 아니라 부담없고.
 
 정말 재미있게 한참을 이야기하고 맛있는 술도 마시고..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참 재미있게 떠들다 지하철 끊길 시간이 다가옵니다.
 
 한 잔 더 하면 애매모호할 간지.
 
 "아.. 그럼 이젠 뭐하지."
 
 "난 아무래도 좋아. 한 잔 더 해도."
 
앗.
 
 이야기가 그 쪽으로 흘러갑니다. 순간 제 방어본능이 작동을 하더군요.. 이건 위기다!
 
 난 일본에서 취업해야한다. 오늘도 가서 작업해야해.  이런말이 절로 나옵니다. 적당히 넘겨버렸죠 뭐.
 
 지하철 플랫폼에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는 눈치더군요.
 
그걸로 다소간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렇게 떠밀어서 보내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데...
 
 무언가 제 자신이 처량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말이죠, 전 못생긴 애들한테는 그래도 인기가 있나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미술학원 시절, 대학교, 그리고 잠시 다니던 회사..
 
 대충 이 네 번이네요. 제 눈에 안차는 여자애가 대쉬 비슷하거나 의도적인 접근 한 게;
 
 그럴 때 마다 전 무의식중에 방어본능이 발현되어 무서워서 도망치고, 때로는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진짜 무섭습니다. 정말 못생긴 애도 있었고, 조금 못생긴 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말이죠.
 
 지금까지 저에게도 기회는 평등하게 왔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대로...
 
 꽤 미인이라 생각할 만한 여자를 차지할 만한 기회도 몇 번인가 스쳐지나간 듯...
 
 
 
 
 
 방금 전 술 한 잔 했던 여자애를 만난 예의 그 모임이 회상됩니다.
 
 
 
 한국남자 잔뜩/ 일본여자 잔뜩..의 모임이라 서로 눈치만 보다가 좀 대범한 놈, 일찍 온 놈들이 이쁜애는 다 차지합니다.
 
 전 어쩌다 보니 좀전 술 한 잔 한 "제눈에 차지않는" 여자애와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에휴... 소리가 절로 났죠.
 
셀프였던 탓에 그 애가 술 한 잔 더 가지러 간 사이 전 멀거니 다른애들이 눈치보며 작업거는 걸 지켜봤습니다.
 
 순간, 다른 남자와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는 듯 한 귀여운 인상의 여자애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곰방와~"
 
 어색한 듯 웃으며 저에게 말을 건냅니다. 저도 뻘쭘하게 대충 받아주고는 애꿎은 와인만 홀짝입니다.
 
"..."
 
 한참 어색하게 말 붙이는 딴 남자놈과 그 여자애. 그리고 저는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잠시를 그러고 있다가 그대로 끝.
 
 예의 제 파트너가 돌아오니 상황은 그걸로 종료되더군요..
 
 
 그리고 어제의 술자리도 갖고;
 
 
 
기숙사를 돌아와 입구에 서서는 2층을 바라봤습니다.
 
그 "양키"가 나올리가 없죠.
 
 에휴...
 
한 번 한숨을 푹 쉬어주고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만약, 그 일본 여자애 만난 모임에서 맘에드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서 데려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으면 어찌되었을까요.
 
서로 말 안거는 분위기에서 용기내어 저에게 말을 건 그 여자애와 계속 이야기를 했다면;
 
 
그리고 오늘도. "양키녀"가 인사하는 순간 안면이라도 틔어놓고 이야기 좀 했다면;
 
 잘 안됐을지도, 혹은 무언가 잘됐을지도 모를 일이죠;
 
시도조차 안 해본게 조금 아깝습니다.
 
 
 
 생전가야 저에게 말 거는 여자가 거의 없는 저에게
 
문득 생각해보면 그것 하나하나가 작은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그런 "작은 기회"를 여러번 차버린 제가 생각나네요.
 
 
 그것도 몇 번이나 자주 오는거라고..
 
매번 기회를 잡고 시도라도 했다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예쁜애와 사귄 추억이 하나쯤은 추가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더 안오겠지??  난 안될거야 아마 ㅠㅠ
 
 
 우울해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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