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베어] 나의 난봉기 87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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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후반에 접어든 사람입니다. 우리 세대가 어릴 때만 해도 요즘과는 많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어린이들의 책만 하더라도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이런 저런 공공도서관이 있을 때도 아니고 그냥 돈 주고 사서 보는 방법 밖에 없었는데, 당장 밥 먹기도 힘든 형편에 애들에게 책을 사주기는 쉽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입니다. 친구집에 놀러 가서 책이 있으면 다 같이 방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려 책을 읽기도 하였고, 동네 형이 나이가 들어 예전에 읽던 책이 이제 나이가 맞지 않으면 얻어다 읽고 하였던 기억입니다.
서적의 유통형태도 지금과는 조금 달라서 그때는 월부로 책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월부서적판매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책을 팔았습니다. 그 때 월부로 책을 팔면서 고생하던 어떤 분은 그 이후 비디오를 월부로 팔았고 이를 기반 삼아 지금은 우리나라 DVD 유통계의 70%를 차지하는 큰 회사를 일구기도 했습니다.
그 때 저희 어머니가 큰 마음을 먹고 엄청난 돈을 들여서 책을 세트로 사 주신 적이 있습니다. 계몽사에서 나온 50권 짜리 책이었는데 나무로 만든 책꽂이도 같이 주는, 아주 획기적인 책이었습니다. 50권씩이나 되다 보니 별의 별 작품들이 다 들어 있었고, 한 몇 년은 정말 후회 없이 읽었던 기억입니다.
그때, 오래 전 어릴 때 읽었던 소설이었던 기억인데 톨스토이의 작품 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것이 있었던 기억입니다. 내용은 어린 저에게도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이었는데 내용은 오늘 이 글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을 하나하나 잘 관찰하면 사람마다 참으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머리로 사는 사람 : 좋게 말하면 기획업무를 주로 하는 사람을 말하겠지만 가끔은 잔머리 하나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2. 얼굴로 사는 사람 : 잘 생긴 외모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하겠죠... 연예인들도 그렇고 실생활에서도 그런 사람 많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3. 눈과 귀로 사는 사람 : 정말 눈치 하나로 먹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4. 입으로 사는 사람 : 머리로 사는 사람들과 조금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긴 합니다만 화려한 구설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그 범주에 조금 가깝긴 하네요...
5. 가슴으로 사는 사람 : 진정성 하나로 사는 사람이죠...
6. 배로 사는 사람 : 막강한 뱃심을 무기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가끔은 아주 돈 많은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7. 발로 사는 사람 : 성실성 하나로 사는 사람이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서 또한 제가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입니다..
8. 히프로 사는 사람 : 꾸준함 하나로 사는 사람이죠... 멋진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9. 마지막으로... 좇 하나로 사는 사람 : 제 꿈입니다만... 잘 안되네요...
제가 다녔던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한 분이 한 분 계십니다... 이 분은 집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단지 인문계 고등학교 갈 성적이 안 되어서 공고를 간 분입니다... 공고 졸업 이후 전문대를 갔구요... 그리고 나서 직장생활 하면서 돈 벌어가면서 방송통신대를 졸업해서 일반대학 학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꾸준히 노력해서 남들 4학기면 마치는 석사학위도 6학기만에 받고... 바로 박사과정 들어가기도 어려워서 몇 번을 재수해 가면서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거의 10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고... 그 이후에도 계속 노력해서...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더군요...
생각해 보셨습니까? 중학교 졸업할 때 성적이 안되어서 인문계도 가지 못한 사람이 50대 후반에는 서울대학교 전공과목을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이런 사람이 되지 못하지만 저는 이런 사람 존경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아무튼... 섹스 이야기 하나 하고 갑시다...
지난 일요일 어느 아줌마 하나와 시간 보내면서 사진을 몇 장 찍어서 올렸는데 잘 안되어서 끝내 다른 회원님께서 대신 올려 주셨습니다... 이 아줌마가 바로 2006년 6월 12일 제가 올린 글 "나의 난봉기 46" 에 나오는 그 아줌마입니다... 이 아줌마와의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올리기로 하구요... 아무튼 생긴건 정말 공해 수준으로 생겼고, 게다가 몸매는 그 못생긴 얼굴마저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수준인데... 한번 집어 넣어 버리면 이건 정말로 하늘을 나는 느낌을 주니까... 그래서 2006년 이후 대략 6개월에 한번은 만나서 몸을 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아줌마 엔트리에도 안 넣어주지만... 보지가 두껑 달린 것 같이 닫혀 있는데 적당히 손이나 기계를 써서 열어만 주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오묘한 느낌을 한껏 주는 아줌마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얼마전 경계선을 넘은 난봉이라는 글을 올린 사실이 있는데 이 처자를 또 만났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와 이 처자가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긴 한데, 그건 아니고 단지 같은 건물에서 늘 얼굴 마주치면서 같이 일하는 사이긴 합니다... 처자라고는 하지만 나이가 34세나 되고 결혼도 한 몸입니다... (하긴 제가 결혼 안했으면 가까이나 하겠습니까... 저는 왠만하면 정상적인 가정생활 하는 여자만 가까이 합니다...)
드라이브나 한판 하자고 해서 차를 몰고 나와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자판기 커피 사 마시고... 수퍼에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아름다운 산천구경을 조금 하다가... 밥 먹고...
더 갈데가 없지 않습니까... 분위기 좋은 모텔방 들어갔죠...
어제는 아침부터 이 처자가 사랑스럽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제가 좋아하는 던킨도너츠를 사서 오질 않나, 드라이브 가자고 먼저 제안을 하질 않나... 제가 차 빼려고 하니 자기 차로 가자고 하면서 운전도 직접 하질 않나...
☞ 여기서 잠깐...
인생을 드라마처럼 사는 사람들을 저는 좀 압니다... 특히 영화 제작하는 인간들이 거의 다 그런데요... 그 중 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늘 그렇듯이 지금은 또 망해 있습니다... 여러분 들어본 적 있는 영화도 만든 사람인데 영화 네편을 계속해서 망하니까 정말 망해버리고 개포동 68평짜리 아파트도 날아가더군요... 하지만 조금 있으면 또 잘 나갈 겁니다... 제가 이 사람 처음 안게 1994년인데 그 이후 제가 아는 것만 한 3-4번은 망하고 대신 3-4번은 흥했습니다...) 을 만나서 난봉질하면서 만나는 여자들에 대한 사랑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자기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랑만 한다고... 단, 호텔방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정하는 순간까지만 열과 성을 다해서 사랑한다고...
어쨋든 어제는 이 처자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정성들여 정말로 천천히 천천히 애무하면서 여자의 흥분도를 최상으로 올리자니 저도 같이 흥분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애무 시작하고 나서 사정할 때까지 대략 1시간은 걸린 느낌입니다... 이 처자도 무척 만족하구요...
아주 오래 전... 저에게 섹스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 몇 명의 아줌마 중 한분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섹스는... 머리로 하는 섹스와 아랫도리로 하는 섹스가 있다... 라고...
어제 아주 오랜만에 머리로 섹스하고 오늘 아침 9시까지 푹 잤더니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날씨가 아주 미친 듯 하네요... 건강 주의하고 즐섹하시기 바랍니다...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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