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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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야기입니다.
퇴근길에 담배 피우려고 담배를 꺼내니까.. 주위에 어린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건물 뒷편 후미진 곳으로 갔더니..
왠 여고생 정도 되어보이는 불량끼 많아 보이는 여자애들 둘이 있더라구요..
전...이미 담배는 입에 물려있고..그냥 나오기도 머해.. 그냥 무시하고 피웠읍니다.
왠만하면 여자애들 안쳐다보고 앞만보고 피우고 있는데.. 여고생중에 더 불량스러워 보이는
한 아이가 대뜸 그러더군요.
"아저씨" "담배 좀 줄래여?"
전... 지금 생각해보면 강하게 말했어야 하는데....그냥 약간 놀란 목소리로 "네??" 라고 했읍니다.
그리고 바로.."아..네" 하면서 담배를 두개피 줬읍니다.. ㅜ.ㅜ
그랬더니 옆에있던 다른 여고생이 킥킥거리며 막 웃더군요..
아...이것들이 날 무시하는구나...
전 피던 담배를 살며시 끄고 큰길로 나왔읍니다..
뒤에서 큭큭 거리는 소리와 "그냥 한갑 달라고 할걸 그랬나" 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 참.. 정말... 그날밤 열이 받아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전 복수를 꿈구며.. 매일 퇴근후 같은곳으로 가 담배를 피웠읍니다..
걸리면 죽는다..니들...하지만 안보이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어제 저에게 담배를 달라고 말했던 그 불량기 많아 보이는 아이를 봤읍니다.
남자친구 같아보이는 넘이랑 편의점 앞 간이테이블에서 껴안고 날리를 피우고 있더라구요.
전...
혹...
절 알아볼까 무서워 편의점을 빙 돌아서 갔읍니다..
요즘 고등학생 정말 무섭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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