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귀게 된 애인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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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이상한데... 일단 기준은 앤이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살짝 곁다리로 사귀게 되는 앤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바람피우는 상대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이라는 주제가 되겠죠.
음... 일단 제 이야기부터 하고 시작할까요?
바로 조~~기 밑에 동네 유부녀를 만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복습하고 오세요. 추천점수 빵빵 때리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밤에는 네이트 쪽지로 이야기하고..
낮에는 통화하면서.. 감정을 키우는데...
하루는.. 나를 만나기 전에도 만나던 남자가 있다고 고백하는겁니다.
꽤 오래됐다고.
그래서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어떤지 묻더라구요.
전 상관없다. 어떻게 보면 내가 너희 두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뺏는 경운데...
잘못되고 못된 놈이 내가 되는거지 어떻게 자기가 되는 거냐?고 했더니 이해심이 많다며.. 일단 통과...
바로 이어.. 3개월전부터 부산에 1박2일로 여행가기로 했는데.. 금/토로 해서 다녀온다네요.
그 순간 머리속은 약간 복잡해 지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내 소유는 아닌데..
일단.. 오래전 부터 약속한거니까.. 갔다와라.
대신 앞으로는 안갔으면 좋겠고.. 나만 만나줬으면 한다.
그랬더니, 가서 정리하고 오겠답니다.
물론 완전히 끊고 오지는 못하겠지요.
그래도 그런 말이라도 하는게 고맙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지말라면... 안가겠는데.. 어떻게 할까? 하고 묻질 않겠습니까?
여기서 여자들이 듣고 싶은 말은 뻔합니다.
"가지마라."
하지만, 그래도 갈건 간다는거죠.
여자들은 듣고싶은 말을 듣는 거랑.. 실제 행동은 다릅니다.
남자들이 오해하는게.. 듣고싶은 말은 들었다고 실제 행동을 그렇게 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 문제가 생기죠.
이럴 때는 그냥 가지마라고한 뒤에, 맘을 비우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말 안합니다.
"가지마라고 하고싶지만, 이미 약속한거 가볍게 어기는 사람으로 만들기 싫다. 가라. 대신... 가서 내가 싫어할 거라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마."
약간 꼬아주는 겁니다.
이러면 대부분의 여자는 우선은 실망합니다.(왜냐? 듣고싶은 가지마라는 말을 못들은거죠)
하지만 조금있다가 풀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참고들 하시구요..
그렇게 보내긴 했는데.. 속이 꼬이던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그 덕에.. 여행갔다온 어제 만나서.. 속궁합 텄습니다. (이건 담이야기로 넘기죠)
그 사람 흔적을 지워버리겠다고... 말하니... 뭐라 말 못하더군요.
예정은 4월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빨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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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이라는 건 참 신기한가 봅니다.
보통 보면,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며 로맨스라는 말을 많이 하죠?
일반적으로 내가 하는 짓에는 많은 너그러움을 보이는데요...
만약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저처럼 배우자(나 애인)이 있고 별도로 만나는 앤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의 경험은 그닥.. 문제가 안되던데.. 기분 나쁘니, 속았니 하면서 싸우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서로 즐겁게 살기위한 건데.. 엮고 기분나쁘게 만들면.. 그것도 고충아닐까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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