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만의 재회의 뜨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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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년만의 재회.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져 있던 미시한테서 메일이 하나 날아오더군요. 한줄짜리로...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져 있던 미시한테서 메일이 하나 날아오더군요. 한줄짜리로...
나 누군데 전화함 해줘...
설마 얘가 내가 생각하는 걔?
제 핸폰에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밤새 하고 싶은 전화를 참고 회사로 출근해서도 오랜 인내끝에(한시간반의 길고도 고통스럽던) 10시가 넘자 마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더군요. 실망... 오분뒤에 또 한번 더 걸었습니다. 역시 안받는군요... ㅠ.ㅠ
실망한 마음으로 두어시간 있으니 전화가 걸려 오더군요. 전화온거 못받았는데 누구신가요 하는...
나 누군데 전화함 해달라는 매일받고 깜짝 놀랐다고 하니, 아까는 일하는데라서 못받았다고 지금은 잠깐 나와서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사장님(여자)의 남편과 이미 불륜의 관계였던것.)
그때가 크리스마스 전주 였는데, 뉴욕에서 교육과 세미나가 있어서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사장님(여자)의 총애를 받아서 자기가 올라오게 됬다고... 총애는 여사장님한테 받고, 사랑은 사장님 남편한테 받는 행복한(?) 직장생활이라... ㅠ.ㅠ
뉴욕에 올라와서 이틀 교육받고, 하루 파티하면서 놀고 휴가 이틀 내서 일주일은 있을거 같다구 하는데, 마음같아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일주일내 떡을 쳐주고 싶었지만, 집에는 이미 랙서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 눈물을 머금고... 그럼 숙소는? 호텔이나 민박 잡는거 도와줄까? 하고 물었더니... 많이 실망한 목소리로 회사에서 이미 호텔을 예약해줬다고 하더군요.
제가 은아(은어처럼 빛이나고 생명력이 넘친다고해서)라는 애칭으로 부르던 저보다 약간 어린 이 미시녀는 오년전까진 한동네 살면서 자연스럽게(제가 어느날 갑자기 껴안고 놀라서 벌어지는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주고 일주일 후에 모텔에 무모하다 싶게 끌고가서 합방을 한.) 알고 가까이 지내던 사이입니다.
한참 열심히 연애질을 할때는 자기 몸은 제거라고 제가 원하면 언제든 벌려주겠다고 구두 계약까지 마친 상태였고,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은데다 집에서 남는건 시간뿐이라 요리연구에 몰두하던 그녀는 가끔 제가 일하는 회사로 일품 요리들을 배달해줄만큼 현모양처스러웠던 미시였습니다. (집은 제가 그때 경제적인 문제로 룸메이트를 하던 상태라 집으론 올수가 없었구요.)
한참 열심히 연애질을 할때는 자기 몸은 제거라고 제가 원하면 언제든 벌려주겠다고 구두 계약까지 마친 상태였고,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은데다 집에서 남는건 시간뿐이라 요리연구에 몰두하던 그녀는 가끔 제가 일하는 회사로 일품 요리들을 배달해줄만큼 현모양처스러웠던 미시였습니다. (집은 제가 그때 경제적인 문제로 룸메이트를 하던 상태라 집으론 올수가 없었구요.)
안타깝게도 제가 직장을 옮기게 되자, 바로 남편도 버려두고 한국으로 날아 가더니 삼년전에 다시 돌아와서 남편하고 합쳤다가는 이제는 완전히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홀로서보려고... 이젠 내일도 갖고... 나 잘해나갈 수 있을거야 하면서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솟구쳐 오릅니다.)
은아는 교육일정보다 미리 올라와서 호텔에 채크인을 하고는 제가 있는 회사 근처로 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도 회사에서 좀 일찍 나와서 MOMA에 줄을 서있는 은아를 만났습니다. (MOMA는 금요일은 4시나 5시 이후부터는 공짜로 입장이 됩니다.) 그날은 Tim Burton의 특별 전시회가 있어서 뜻하지 않게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구요.(평상시에 늘 보던 전시물보다는 이런 특별 전시회가 정말 실속있죠.)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작년은 상당히 침체된 분위기였습니다. 그나마 Rockefeller Center는 예년과 같았죠. 사람들도 거의 여기에 모여 있는듯..)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가 타임스퀘어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가볍게 맥주 두잔씩 마시고... (돈을 좀 더 내면 컵을 기념으로 주더군요.) 하드락카페나 주변 기념품 가게를 돌면서 샤핑을 좀 하고는 호텔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주변사람들 기념품 사가는게 이번 여행의 이유인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작년은 상당히 침체된 분위기였습니다. 그나마 Rockefeller Center는 예년과 같았죠. 사람들도 거의 여기에 모여 있는듯..)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가 타임스퀘어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가볍게 맥주 두잔씩 마시고... (돈을 좀 더 내면 컵을 기념으로 주더군요.) 하드락카페나 주변 기념품 가게를 돌면서 샤핑을 좀 하고는 호텔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주변사람들 기념품 사가는게 이번 여행의 이유인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그러다보니 Happy Hour한다고(일끝나고 직원들 몇명이 모여서 바에서 한두잔 하고 수다떨다 헤어지는거, 이시간대에 특히 싼 메뉴들을 제공합니다.) 핑계대고 나온 저의 귀가시간이 거이 다 되어 갑니다.
호텔이 거의 가까워질무렵, 피곤한데 들어가서 쉴거야? 아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라도 한잔할까? 했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싶고, 커피사사가지고 호텔로 돌아갈까? 하거군요. 그래서 이미 몸이 한참 달아오른 제가 아이스커피를 시키는데 그녀도 같은걸로 하더군요. (너도 이미 달아올라 있는거니? 마음속으로만 물어봤습니다.) 그녀는 환하게 웃어주더군요.
호텔방에 들어가서 오랫만에 정겨운 대화를 하는척 하면서 신체적인 친밀감을 마구 들이대고 있는데,
자꾸 전화가 걸려옵니다. 받으면 좀 곤란한듯 그냥 씹더군요. 결국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저는 커피를 탁 내려놓고 그녀를 과격하게 부여잡고는 키스를 했습니다. 굳이 거부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키스 다음단게로 진행해 가려는데 갑작스런 복병을 만났습니다. 가디건 밖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밸트를 했서는 이놈의 밸트가 영 은아의 가벼운 반항에도 풀리지를 않더군요.
저는 참을성을 잃어리고는. 화가나서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시간이 없는 관계로). 벌떡 일어나 의자에 가서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전화나 좀 받어봐 하고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좀 가라앉고 통화를 끝낸 그녀가 돌아오는데 어느새 밸트는 사라져 있더군요.
저는 아직도 좀 화가 난 상태라 벗어! 라고 말했습니다.
역시나 망설이는 그녀...
생각 안나? 난 아무때나 너의 가슴을 만질수 있고 너의 입술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원할땐 언제든지 너의 다리를 벌려주겠다고 약속했던거?
뭔가 추억에 잠기는 눈동자로, 너무 오랬동안 안만나서 잘 모르겠어 너의 마음을, 내 가슴도 옛날보다 쳐졌고...
오랫만에 만나니 참 좋다, 그런데 지금 너무 흥분되서, 아무런 생각도 못하겠어 지금은, 오직 너의 보드랍고 따스했던 느낌이 다시 느끼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어. 너무도 예뻐던 너의 가슴을 보고 싶어,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벌려주겠다던 너의 보지에 내 좆을 박고싶어 미치겠어. 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침대에 눞히고 옷깃을 벌려 그녀의 하얐고 풍성했던 가슴을 노출시켰습니다. 정말 단 오년사이에 많이 쳐져있더군요.
그래도 뜨거운 입술로 아직도 장미빛으로 신선한 느낌을 지닌 유두와 가슴을 탐하였더니 조금은 살아나서 봐줄만 해지더군요.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 오랫만에 만난 기쁨에 단비를 흠뻑 몰고오는 광풍을 불러들였습니다.
개운하고도 아쉬운 마음으로, 내일은 미리 예약해 놓은 골프 약속이 있으니 관광이나 실컷 하라고 대신 일요일날 확실히 봉사해주께 하고는 호텔을 나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코트에 웬 털들이 그리 많이 붙어있는지 버스로 돌아오는 길 내내 하나 하나 때어낼때마다 몇번 더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당장이라도 은아가 있는 호텔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구요... 결국 집에와서 렉서스를 한번 더 몰아줘야 했습니다.
집에 있는데 메일이 와 있더군요. 오늘 고마웠고 옛날처럼 서너시간 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금방 갈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저는 더 늦으면 버스가 끊어져서라고 어색한 변명을 해댔구요.
집에 있는 렉서스 한테는 이미 2주 전에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때문에 미팅이 있어서 준비하느라 일요일에도 회사 나가야 되고 그 다음주에는 롱아일랜드에 있는 오피스로 이틀 출근해야 한다고 뻥을 쳐놓은 관계로 일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와서 맨하탄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요일에는 맨하탄에서 나름 유명한 전자상가/토이 가게를 휩쓸며 다양한 장남감을 구입해서 옛날의 기억을 더욱 새롭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토이스토리는 따로 한편을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맨하탄에서 나름 유명한 전자상가/토이 가게를 휩쓸며 다양한 장남감을 구입해서 옛날의 기억을 더욱 새롭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토이스토리는 따로 한편을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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