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회원님들, 여러분의 유흥비 소비는 어느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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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0대 초반에 네이버3에 가입해서 어느덧 20대 후반이라고 불리는 나이가 된 어두면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에서 조금 안좋게 마무리를 하고 새 직장을
구했는데 그 사이에 한 달이 조금 못되는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바쁘게 살던 사람이 에너지 쏟을 곳이 없으니까 정말 하루에 4만번씩 색스런 생각이 나더군요.
요새는 대딸방이다 이미지 클럽이다 1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욕구를 배출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까? 만약 안마밖에 몰랐다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자제 했을 텐데 7만발 정도는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발동이 걸릴 때마다 거의 매번 달렸더니 조금씩 조금씩 새나간 돈이 결국 꽤나 거액이
되어 버렸더군요. 물론 월급의 70%는 적금하고 펀드 보험등에 다 넣고 남은 돈 모아놓은거랑
보너스받은거 등등 아무튼 쓰려고 모아놓은 돈이라 어디에 쓰든 썼겠지만 노트북을 바꾼다던가
한달 휴가 얻은 셈치고 한가롭게 지방의 산이나 사찰을 다녀온다거나 의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도 많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지금은 용돈 통장에 다음달 15일까지 간신히 버틸 돈만 남아있습니다 ㅠㅠ
일부러 신용카드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새 직장에서의 첫 월급 때까지는 책이나 읽고 볼이나 차면서
건전하게 살아야 겠네요 ^^
그래서 문든 생각이 난 것인데요. 제 또래이신 20대 미혼, 솔로 남자 횐님들께서는 유흥비에
대체로 어느정도나 쓰시나요?
전 직장 생활한 3년간 70%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적금, 펀드, 보험에 넣고 10%는 교통비,간식비
로 쓰고 남은 돈은 전부 유흥비로 쓴 것 같습니다. 제가 술을 못해서 친구들이랑 술먹은 돈은 유흥비가
아니라 10%의 간식비에 포함되구요 ㅠㅠ
적어 놓고 보니 무슨 짐승도 아니고 문화생활도 취미생활도 없이 꼭 써야 되는 돈 말고는
"화대"로 다 나갔네요.
적금도 하나도 안 붓고 아우디 리스해서 전국 안마방 투어를 다니는, 그러면서 남자는 젊었을땐 이렇게도
살아봐야 된다고 외치는, 알고보니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닌, 희안한 놈인 제 동기를 보면서 위로를 얻고 있는데요 ^^;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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