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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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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05 회 작성일 24-04-01 05: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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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아 답장으로 적습니다.
 
저한테도 약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저는 미국에서 일하는데
 
몇년 전에 제 밑으로 참한 베트남계 아가씨가 들어왔습니다
 
미국 여자들에게선 찾아보기 어려운 단아한 여성스러움과 수줍음을 갖추고, 여러가지로 저하고 코드가 잘 맞았지요
 
회사 분위기가 이런 성격이 생존하기 쉽지 않고, 또 먼저 길을 가본 사람으로서 어떤 어려움을 겪을 지 잘 알기에 최대한 도와 주었습니다. 저하고 하는 일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매니저나 파트너와 일을 할 경우, 그 사람들의 성격이나 기호를 알려 주기도 하고, 급한 경우엔 그들에게 나가는 메모를 직접 손봐 주기도 했지요. 원래 똑똑한 사람인지라 그해 들어온 직원중에서 업무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제 마음에 설레임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미국 회사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에 아예 생각도 안한 부분도 있고, 또 사실 회사내 여성 분들이 이런 감정을 일으키기 어려운 인물들이시라 그동안 안전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또 그 친구도 저한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걸 느꼈기에 (예를 들면 슬쩍 스치는 손길에서, 마주치는 눈빛에서. 뭐,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이런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알 수 있잖아요?) 더 그랬지요.
 
어느날 그 친구와 사고를 치는 꿈을 꾸었는데, 예전에 읽은 탈무드에 의하면 그건 제가 그만큼 의식으로 잘 통제하고 있다는 좋은 징조라서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 늦게까지 같이 일을 하면서 어느 순간 내가 그 친구와 키스를 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어, 이거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더군요. 저는 처자식이 있는 몸인데요.
 
그 다음부터 의식적으로 통제를 해 나갔습니다. 씉데없는 잡담들 (small talk) 안하고 업무로 대화를 한정시키고, 제가 맡고 있던 사수의 역활을 다른 사람과 바꿨지요. 제가 이년 이상 그 역활을 했기에, 다른 파트너들과도 친해 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명분도 있었고, 또 최고의 고과 성적을 받는 친구이기에 별 문제없이 바꿀 수가 있었습니다. 같이 하는 업무도 줄이고. 그렇게 해서 얼굴 보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 부터입니다. 정말 저도 놀란 것이 그렇게 설레던 마음이 서너 달쯤 지나고 그 친구 얼굴을 보는데, 정말, 어느날 문득, 더 이상 설레지 않더이다. 오히려 그 설레임이 사라지고 나니, 마음 편하게 웃어 줄 수 있더군요.
 
그 설레임이 가끔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것이 내 몫이 아님을 알았기에, 더 가지 않았고, 그랬더니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되돌아 오더군요.
 
뭐, 이런 문제에 정답은 없겠지만, 제가 살아보니 그렇더라는 것이고, 그냥 님에게 참고가 될까 하여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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