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생겼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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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스물아홉이 되는 신체건강한 남정네입니다.
실은 2주쯤 전부터 제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4살 연하..
오랫동안 여친이 없었던 제겐 꿈만 같은 일이지요.
하지만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터졌습니다. -_-;;
얼마 전..
제가 자취를 하기에, 우연찮게 제 방에서 같이 영화를 보고
무드가 잡히길래 과감히 시도를 했습니다.
여친은 강하게 저항을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키스하면 하는대로 받아주고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
싫어하지는 않은 듯하여 좀 더 진도를 나갔지요.
여러 곳을 조물락거리며 이제 점을 찍으려는데 -
얼래?
제 물건이 서질 않는 겁니다.
그 날은 실갱이를 하느라 워낙 힘을 많이 썼기도 하고,
원래 피곤했던 상태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그저 토닥이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여친 왈 "하늘이 하지 말래자나" 이러더군요. ㅋㅋ
그런 후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다 그제 저녁,
또다시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엔 좀 더 과감히 시도를 해봅니다. 여친의 완강한 저항을 뚫고 다시 속옷까지 벗기는 데 성공 -
이 날은 여친이 손으로 만져 주어서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 있었지요.
벗긴 몸을 끌어당겨 삽입하려는 찰나에, 이놈이 또다시 추욱 늘어지네요.
오만 짓을 다해 보지만, 한번 늘어진 녀석은 움찔거리기만 할 뿐, 살짝 발기한 상태로 (완전 처진것도 아닌)
그렇지만 아직 어린데다 경험도 별로 없고 체구도 작아서 작기만 한 여친의 그곳으로는
들어가기는 힘든 상태가 - 주~욱 이어지더군요.
얼굴을 가리고 있던 그녀는 오히려 안도하며 또 다시 서로를 감싸안고 잠드는 상황 -_-
이쯤되면 뭔가 스믈스믈 불안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저녁, 큰 결심을 했습니다.
샤워를 시켜놓고 뛰어들어갔지요.
서로 몸을 탐하면서 한번 해보려는데 (자위를 할 때 항상 상상하던 그 포즈인데도)
아니... -_-
도무지 충분히 빳빳하게 서질 않습니다.
이놈이 자위를 할 때는 무슨 몽둥이마냥 단단하더니.. 막상 중요한 순간에는...ㅜㅜ
생각해보면 이 문제가 비단 요즘만 이랬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첫경험은 스무살 언저리였는데, 그 때는 술도 엄청 먹은 상태로 자다 깨서 한 거라
원래 새벽에 힘이 좋으니.. 그리고 여자가 원체 경험도 많고 체구도 좋아서 그곳도 큰 편이었지요.
그런 후 군대를 다녀와서 또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번번히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항상 술을 먹은 후였기에 술 때문에 그렇다고 변명했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당황스러워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몸에는 적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구요.
제가 은근히 남들에게는 쿨한 척하면서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섹스를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좀 복잡한 꺼리낌 같은 것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저 추측 -_-;;
요즘은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잘 안되고 할 것들은 산더미같아 마음부담이 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그런 심적 부담이 발기 상태로까지 연결되는지.. 지금 여친이랑 이러고 놀 때가 아닌데 이런 말을 하루에 수도 없이
되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친이 있으니 확실히 시간 관리가 안되더군요. 안그래도 밀린 플젝들이 계속 밀리는 상황..
변태적인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할 때는 적어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막상 실전에선 남자 구실을 못하니 이제 곧 서른이기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할 나이인데
겉보기에는 힘도 좋고 체격도 좋은 애가 실은 비실거린다는 걸 사람들이 안다면 얼마나 웃길까요 ㅋㅋㅋ
여친한테 미안해 죽겠네요. 요즘 들어선 은근히 기대하기도 하던데.. 되도록이면 그런 상황까지 안 가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_-;
주변에서 친하게 지내는 형들께 물어보니 병원을 가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몸 기능이 정상이긴 하니 좀 더 기다려보면 괜찮을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부턴가 여친의 몸을 만진다던지 애무를 하던지 해도
제가 흥분하는 척만 할 뿐 사실 크게 느낌이 없다는 겁니다. 정복하는 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
미칠 듯이 흥분돼서 막 어떻게 해야겠다 뭐 이런 느낌이 없습니다. 야동 볼 때는 흥분해서 미치는데 -_-
그렇다고 같이 봐도 별 효과는 없더군요. 제길 -_-
비아그라 라도 사서 먹어봐야 할 까요? ㅠㅠ
가족분들의 심심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에쑤. 전 정말 제게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요즘 안그래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자신감까지 상실..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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