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 하는지 대쉬를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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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자를 만날때에는 그냥 총각이라 하고 만났는데 (뭐 다행이도 동안이라 나이보다 10살까지 밑으로 봅니다.),
이번에 만난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이유인즉, 여짓껏 여자 꼬실때에는 채팅이나 뭐 나이트나 이런대서 꼬셨기 때문에,
제 정보를 좀 거짓으로 줬습니다 (다 결혼생활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여자는 버스를 타려는데 잔돈이 없어 그냥 탔던 모양입니다. (요즘 버스 아저씨들 그냥 막 태워 주시네요 )
제 옆에 앉아서 한참 안절 부절 계속 찼더니, 저한테 말을 걸면서 차비를 못냈는데 잔돈 바꿔 주실께 있냐면서 오만원짜리를 주네요.
제 인생이 좀 카드 인생이라, 잔돈이 없지요.
그래서 그냥 걱정 말라고 하면서 앞에가서 카드 대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원래 자리 와서 앉는데,
그 아가씨가 자기 명함 주면서 연락 하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뭐하는 사람이냐 어쩌구 저쩌구 자기는 뭐한다 어쩌구 저쩌구.
저도 어떨결에 제 명함 주고 T.T
그리고 연락 달라고 하면서 버스 내리더라구요.
이거 연락을 해서 만나긴 할껀데.
유부라고 불고 만나야 하나요.
아님 예전처럼 그냥 총각인냥 ? 하고 만나야 하나요.
아 여자가 뎀벼도 고민이네요.
여러분의 고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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