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여승무원과 함께 한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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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흘동안의 바쁜 해외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새벽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솔직히 여전히 무덥다고 할 수 있는 현지의 날씨 속에서 바쁘게 강행군을 했더니 몸이 무척 힘들더군요.
더구나 돌아오는 비행기는 새벽비행기...
정장 상의를 벗어들고선 며칠동안 보지 못한 우리나라 신문을 집어들고선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서류가방을 짐칸에 싣는 동안 신문이 툭! 하고선 바닥으로 떨어졌더군요.
제 바로 곁에 서 있던 여승무원이 정말 재빠른 동작으로 신문을 줏어들더니 서서 저에게 건네줍니다.
마주 대하게 된 얼굴...
깔끔한 메이크업에 볼에는 약간의 홍조를 띈 볼, 웃는듯 마는듯한 묘한 표정,
고개도 돌리지 않고 눈웃음을 띈 예쁜 눈으로 제 눈을 똑바로 올려보며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웬지 장난기가 배어있는 그녀의 얼굴표정...
"고마워요!^^"라며 틀림없이 지친 기색이 역력할 제 얼굴에 힘들여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살짝 미소 지으면서 돌아서는 몸짓,
늘씬하게 보기좋은 매혹적인 뒷모습,
길다란 하체, 그 자리에서 쓰다듬어 주고싶은 스타킹 속에 감싸인 날씬한 종아리....
쓰다듬어 줄 시간이 다가오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제 눈은 제 존의 그 여승무원을 자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물밀듯이(?) 꾸역꾸역... 들어오고 계시는 한분한분의 승객분들...
친절하게 "어서 오십시오!"라며 인사를 건네고 있는 그녀...
어느 순간 무슨 일 때문인지 쑥스럽다는듯이 웃으면서 살짝 뒷 벽에 기댑니다.
동료 여승무원이 그녀를 보고 웃어보이고, 그녀도 치아를 살짝 드러내며 웃어보입니다.
뭔가 기분좋은, 쑥스러운 일이라도 생겼나 봅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잠시 신문을 뒤적거리며 대충 훑어보고는 담요를 요청했습니다.
담요를 갖다주는 그녀...
어느 순간부터 담요를 뒤집어쓰고선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정말 피곤해서 정신이 육체를 컨트롤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잠을 자다가 눈을 떴을 때 주위 승객분들 상당수가 잠에 빠져계시고...
어느 순간 살짝 갤리에서 빠져나와 제 곁으로 다가오는 그 여승무원에게 제가 물을 들이키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녀가 이내 알아차리고는 잘 알겠다는듯이 싱긋 미소지으며 갤리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에 물 두 잔을 들고 왔습니다.
저는 물을 무척 즐겨마시고 많이 마십니다.
물 두 잔을 들고오는 모습을 보고선 무척 반가워하며 받아들고선 단숨에 두 잔을 모두 들이켰습니다.
캬아~~ 알아서 모시는 세심한 배려...^^
더욱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그녀...
그 여승무원은 제 곁을 지나 뒤쪽으로 가면서 승객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되돌아오는 발걸음 소리를 인식하고 살짝 고개를 돌려본 저,
자신을 응시하는 제 모습을 보고선 또 살짝 미소를 지어주면서 갤리로 걸어들어갔습니다.
고단함에 잠이 든 와중에 제 담요가 흐트러졌는지 누군가가 제 담요를 바로 덮어주곤 하는 인기척을 느꼈습니다.
눈은 뜨지 않았지만, 그 여승무원일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몽롱했지만, 두 팔을 뻗어 그녀의 허리라도 껴안아볼까 하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지만....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녀의 허리를 껴안을 기회가 다가오겠죠...
하지만...
돌아오는 그 비행기 안에서 위의 일들을 제외하고선 거의 잠만 잤군요,
인천공항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서야 비로소 눈을 떴습니다.
비행기는 착륙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녀도 자기의 승무원 좌석에 앉아서 밸트를 매고 있었습니다.
그 날의 기장님 조종솜씨 좋으시더군요,
거의 아무런 충격없이, 정말 매끄럽게 착지하셨습니다.
어느 나라 어떤 비행기를 막론하고 덜컹거림 없이 착지를 잘하는 기장님을 전 정말 좋아합니다.
비행기가 멈춰서고, 어느 새 잠이 깨어있던 우리 승객분들...
어느 순간부터 한 분이 서둘러 일어나시고,
연쇄반응, 군중심리 탓인지 두번째 분, 세번째 분, 네번째 분....
남자승객분들이 우루루 일어서시더니 어떤 분들은 짐칸에 벌써 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승무원 좌석에 앉은 채로 살짝 고개를 내비치며 서둘러 일어나신 남자승객분들을 바라보는 문제의 그 여승무원,
얼굴에 살짝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왼손을 자신의 고개 옆으로 치켜올리면서 가만히 승객분들에게 앉아주세요... 라는 손짓을 합니다.
"앉아주십시오!"라는 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얼굴에 귀여운 미소를 지으면서
어찌보면 살짝 장난스럽게 치켜든 왼손으로 앉아달라는 포즈를 취합니다.
그 모습이, 그 포즈가 정말 다정해보이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뒤에서 가만히 그 광경을 살펴보니....
일어서신 남자승객분들 그녀의 얼굴과 그 포즈를 보더니...
마치 뭔가에 홀린듯이 한분, 두분 앉아주시고....
곧 우루루 모두 자리에 도미노현상처럼 다시 앉아주시더군요....^^
그 광경을 보고 너무나도 재미있고 우스워서 저도 모르게 "킥!"하고 큰소리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제 옆자리의 다른 두어분도 웃음 지으시고...^^
이윽고 비행기가 완전히 서고나서 승객분들이 짐을 챙겨들고는 앞다투어 출구로 향하시고, 저도 향하고...
그 여승무원에게 눈웃음 지으면서 미소를 흘리니...
그녀도 활짝 웃어줍니다.
그리고 밖으로 빠져나왔고...
게이트 밖으로 나가서 서울의 새벽공기를 한껏 들이켰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좀 잔 덕분인지 개운해진 듯한 몸과 마음...
담배 한대 얼른 꺼내들고 여유롭게 맛을 음미하고선... 황급히 껌을 꺼내 두개 입에 털어넣고선 씹어댔습니다.
그리고 출구를 응시하고 있노라니... 드디어 나타나는 우리 비행기의 여승무원들....
그 사랑스러운 여승무원도 함께 걸어나옵니다.
그리고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그녀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서는 저의 모습....
그녀에게 활짝 미소지으며 다가갔고, 그녀도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활짝 미소지어 줍니다.
그녀의 칵트를 제가 받아쥐고서 밀면서 주차장 쪽으로 향해갔습니다.
그녀는 몇 걸음 뒤에서 피곤했는지... 오른손을 주먹쥐고선 자신의 어깨를 토닥토닥 거리면서 저를 뒤따라왔습니다.
긴장이 풀려면서 피곤함과 잔통증이 함께 밀려오나 봅니다.
잠시 후에 마사지를 해줘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팔다리도 주물러 주고... 얼굴도 매만져보고... 그녀의 입술에 입도 맞추고... 귓볼도 빨아줘야지...
허리도 껴안고... 종아리도 애무해보고... 기분좋게 함께 잠자리에 들어야지...
조금 전 그녀가 남자승객분들에게 앉아달라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그 사랑스러운 여승무원...
사랑스럽고 귀여운 제 와이프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제 와이프가 근무한 비행기에 승객으로 탑승하여 함께 했던 며칠 전의 비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일하는 그녀는 역시 그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즐거운 꿈 꾸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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