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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집이 여관하던 중학교 친구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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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3 회 작성일 24-03-31 17: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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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때,  아주 친했떤 같은반 녀석이 모대학교 후문 근처, 시장통에서 여관을 했었더랬습니다.
 
금새 그 친구의 여관은  우리들의 아지트가 되었죠...  방과후 혹은 일요일이면 그 친구네 집에서 자주 모여 놀았죠.
 
그때가 84년도 였습니다..  당연히 요즘의 모텔이랑은 많이 달랐져,  여인숙보다는 좀 나았으나, 많이 낡고 허름한 편이었습
 
니다..
 
1층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방딸린 카운터가 있고,  바로 2층 객실로 통하는 계단,  계단뒤로 친구네 식구들이 생활하는
 
내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아~! 3층에 큰방이 하나 있어서 단체 손님 받거나,  비었을때는 우리의 놀이터(?)가 되곤
 
해쪄.  저기서 나쁜짓(?)  많이 했는데.. ㅎㅎ
 
조바누나(메이드 + 손님 객고 해소//  이 누님과의 썸씽도 나중에 올려 볼께여^^) 가 무슨 이유에선지 없거나, 어떻게 저희
 
들이 카운타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통기타 매고 들어오던 대학생 커플,  나중에 방에서는  몸기타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  일요일 오후, 목사
 
님과 신도아줌마분, 방에 들가서는 맨몸으로 부디치시며, 복음 전파해주시고요.     재밌는일  참  많았었져.. 
 
저의 관음증세가 이때  시작된건지 ㅠ.ㅠ     맹모삼천지교인가여???   정말 유년기에는 주변환경이  그사람의 일생에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낄낄...
 
 
각설하고,,,
 
어느날인가  좀 젊은청년과 아주머니 한분  들어오십니다..    친구녀석  제일 좋은방  드립니다...
 
킁,  방이 특실  머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들이  관람(?)하기에 제일 좋은방입니다. 
 
잠시후  저와 친구,  또 한녀석  발소리 죽이고 살금살금  그방으로 접근.   뚤어논  구멍에   더이상  커질수 없는  눈
 
딱  붙이고,    신나게 구경합니다...
 
아줌마가  위에서  열씨미 굴러주시고 계셨는데여,  밑에 청년  잡아먹을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름다운
 
광경여쪄 ㅋㅋ
 
저희가  밖에서 너무  킥킥 대니까,  아주머니 이상함을  눈치 채신것같습니다....
 
헉헉 대시며  빠르게 움직이던  엉덩이가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정지하더니   허공에서 딱 멈추어   파르르  떨리던
 
허연 두 봉우리........   15살  제인생에 가장  압도적인 광경이었져.....
 
 
40이 된  지금에도 아련한  추억으로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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