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저승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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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15년쯤 전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일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아시겠지만 고딩시절 자취방
친구놈들의 아지트 입니다. 그리고 껄렁껄렁한 이상한 짓거리를 참으로 많이 하죠.
술도 먹고, 고딩이니 돈이 없으니까.. 여관대용으로 여친 델꼬 오는놈...
집 나왔다고 하루만 재워달라는 까진야자 아이들..
별별 궁상맞은 인간들이 다들 드나들던 곳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친구놈 하나가 죽이는 영화를 하나 구했다고
제 자취방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모 생각할거 있습니까..
바로 콜해서 맨날 모이는 친구 대여섯명이서 테이프 세개와 비디오 기계를 빌려서 제 자취방에서
문화관람을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침 질질 흘려가면서 포르노를 보고 있는데 친구놈 하나가 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며
잠깐 멈추자는 겁니다..
다들 한마디씩 하죠..
"왜 딸치게?"
"넌 그리 정력이 약해서 우에 장가갈래? 가슴나온거 보고 딸치러 가냐"
친구놈은 정말로 배가아프다며 화장실 간다고 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기다릴 우리가 아니기에 다시 화면으로 시선 집중했습니다.
근데 화장실간 친구놈이 다시 와서 화장실 불이 안들어 온다고 전구를 달라고 하더군요.
자취방에 그런게 있을리 만무하고 없으니 너가 가서 사오라고 했습니다.
정말로 화장실이 급했던지 친구놈 가게로 전구사러 갔다와서 다시 자기 올때까지 보지 말고 기다리라 말하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후 1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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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비명소리와 함께 쿵 하는 소리가 화장실에서 들립니다.
다들 영화 보다 놀래서 달려가 보니 친구놈 거품물로 쓰러져 있습니다.
병원으로 업고 이고 밀고 해서 갔습니다.
한동안 의식없이 쓰러져 있던 친구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지만..
완전 혼이 나가서 덜덜덜.. 거립니다.
왜그러냐고 아무리 물어도 말도 못하더니 그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전구 갈려고 천장을 올려다 봤는데 마주쳤다"
"갓 쓴 섬득한 두눈을 가진 것과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고 기절했다"
오금이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자취방에 못가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자취하는 친구집에 갔다가 담날 학교에 가기위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자취방에 갔는데 그날밤에 아랫집 할아버지가 돌아 가겼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한 1달동안 자취방 근처에도 못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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