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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첫경험과 잭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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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60 회 작성일 24-03-31 09: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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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사는 동안 남들에게 얘기할 만한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으랴마는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거의 20이 되었을 때 인생이 괴롭고 돈도 없고 여자와는 얘기조차 한 적이 없고 매일 좆은 서는데
 
자지도 쫒만하고 해서 살 맛이 나지 않아 과외해서 번 돈을 가지고 아예 가출을 했다.
 
무작정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서 어느 여관에서 장기투숙을 했다. (전에 얘기했던 그 여관)
 
하루종일 만화나 보고 남의 노점에 앉아 가게나 봐주고 그야말로 무위도식을 했다.
 
나는 여관방에 만화가 넘쳐나서 그 여관집 국민학교 딸과 그 친구아이들에게 그야말로 인기 짱이었다.
 
나는 인생이 피곤해서 그렇게 있었던 건데 전혀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 작은 동네 병원집 딸(미애)이 고등학교를 나와서 빌빌대고 있었는데 그 동생이 내방에 와서 만화보고
 
내 이야기를 했는지 소위 서울에서 온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하루는 나를 논두렁으로 불러냈다.
 
그 여자는 좀 껄렁한 애였고 나는 세상에 없는 쑥맥, 난 깜깜한 논두렁에서 처음 키스란 걸 해보았다.
 
뭐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호기심에 였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무덤덤.
 
그때까지 나의 여자경험이라고는 그지방에 가는 도중 하루밤 잔 여관에서 불러주는 아가씨와
 
긴밤을 잤는데 나는 겁도 나고 그냥 자겠다고 했더니 그아가씨 웬떡이냐 하고 좋아하는데
 
내 자지를 만져보더니 여자는 맛있게 열심히 박아주던지 마음으로 따뜻하게 사랑해주던지
 
하나만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나를 위로하는 듯한 연설만 듣고 왔을 뿐이었다.
 
미애를 논두렁에서 만난 며칠후 밤중에 누가 여관방 문을 두드렸다. 열어보니 미애의 동생아이였다.
 
아이는 자기 언니 미애가 내일 새벽에 집을 나가는데 나랑 같이 가고 싶다는 언니의 말을 전하러 왔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떤 책임감도 있는 것 같고 해서 그냥 같이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다시 집을 나온 여자와 같이 서울로 와서 나는 거꾸고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애랑 몇밤을 같이 잤는데 드디어 총각딱지를 떼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했는지 아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미애와의 정사는 밋밋했고 거의 딸딸이보다 날까말까
 
하는 수준이었다. 나도 기술이 없었고 미애도 마찬가지 그리고 나에게 사랑의 감정이 없었으니 당연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가지 얘기꺼리가 남아있다.
 
나는 집에 들어가서 좆나게 창피당하고 가만히 틀어박혀 있었는데 미애가 자꾸 만나자고 했다.
 
나는 미애랑 만나도 시큰둥하고 결국은 그만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몇달 지지부진하다가 하루는 미애가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해서 추운 겨울날 남산에서 만났다.
 
아무말이 없던 미애는 마지막으로 묻는다고 하면서 정말로 자기를 좋아할 수 없겠냐고 물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엇을 꺼내는데 창! 하고 소리가 나더니 날카롭게 생긴 잭나이프를 펴서 내 목에 갖다댔다.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밖에서 떨어서 그런지 몸은 자꾸 떨리고 얼어오지요, 바람은 쌩쌩 불어서 얼굴을 때리지요,
 
내 목에 갖다 댄 잭나이프는 싸늘하지요, 나를 노려보는 미애의 얼굴은 더욱 더 싸늘하지요,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순간 첫번째 생각나는 건 몸의 안전이었다. 가만히 나와 미애의 자세을 가늠해보니 내 왼손으로 미애의 팔을
 
돌려치고 오른손으로 적당히 가격하면 충분히 몸의 안전은 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쪽팔리지 아니한가?
 
내가 미애를 좋아하지 않는 건 내 잘못이 분명하니까 미애가 그정도 하는건 그녀의 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체념을 하니까 목은 조금 간질간질하지만 마음이 고요해지고 깡이 생겼다.
 
그래서 그냥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미애는 얼마간 그런채로 있더니 칼을 집어넣고 울었다.
 
그러고는 우린 헤어졌는데 아직도 그녀의 소식을 모른다.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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