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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너는 투수고 나는 포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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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86 회 작성일 24-03-31 01: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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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그래 잡혔다. 몇 년이 걸려서야 이제 너한테 잡혀버렸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책을 정리해 가방에 쑤셔 넣은 뒤 재수생 출신의 포쓰를 풀풀 풍기며 나는 교수님보다도 더 늦게 강의실을 나왔다. 그리고 강의실 문 앞에서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랫만...은 아닌가?”

“아니 오랜만이야”

.

.

.

그 날 샤워실에서의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일부러 그녀와 멀어지려 애를 썼다. 다행히도 중학교부터는 그녀의 집이 다른 구로 이사를 가서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지는 않았다. 부모님들이 만나는 자리는 바쁘다거나 없는 시험을 만들어 내서 나가지 않았다. 침묵을 깨기 위해 그녀가 나에게 말을 하려고 입을 떼려 할 때는 공기의 변화를 먼져 감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말을 검으로써 그녀와의 대화를 피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 쯤 되자 나는 야구 혹은 소프트볼과는 멀어져 있었고 그녀는 미술을, 나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친구들끼리야 가끔 야구를 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야구부가 아닌 리틀리그 선수로 출발했기에 그녀도 나도 정식으로 야구선수가 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미술을 하면서도 학교 대표로 소프트볼을 한다는 말이 들려왔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그녀는 수시 라는 제도를 통해 서울시내의 모 대학 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나는 그 대학에는 원서를 내지 않았고, 가기로 마음 먹은 대학이 그녀가 다니는 대학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부모님께 ‘대학이 마음에 안들어서’ 라는 이유를 들어 재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1년의 재수 끝에 성적은 훨씬 상향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잘못해서 삼수를 하면 어쩌냐며 원서 세장을 소신-상향-하향 지원을 하게 하셨고 대학과 과 모두 아버지가 정하셨다. 그리고 그 중 하향 지원은 그녀가 있는 대학이었다. 원서를 다 쓴 크리스마스날 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당이란 곳을 나가서 그 대학만큼은 안 가게 해달라고, 그 대학을 보내실거면 차라리 지원한 모든 대학을 다 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날 성당을 찾아온 신자가 너무 많았는지, 마리아님도 예수님도 하느님도 그날만큼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아마 어떤 대학을 차라리 떨어뜨려 달라는 배부른 투정 보다는 내일 먹을 양식을 구하는 사람을 돌아봐주셨던것 같다. 내가 합격한 것은 하향지원 뿐이었다. 학교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었다, 살짝 억울한 마음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녀를 볼 때마다 그날의 부끄러운 추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 고문이나 다름 없었다.

미대생과의 미팅이 있다고 누군가 나를 찾아오면 나는 “재수생 출신은 그런거 하는거 아니다” 라며 도망갔다. 미대에서 하는 교양 강의는 수강신청시 고려하지도 않았다. 혹시나 동생들이 미대에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면 나는 야멸차게 없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피해 왔건만 나는 그녀를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끌어당기고 있었나 보다.

“왠일이야”

“너 보고싶어서”

“실컷 봤지? 나 간다, 바뻐, 오늘 늦게까지 동아리 모임 있어”

아버지가 어머니께 아침에 하시는 말씀 같다고 생각하며 살짝 뒤돌아서서 작별을 고했지만 그녀가 내 어깨를 붙들었다.

“너 일부러 아싸(Out-sider)생활 하려고 동아리 안하는거 다 알아, 너네집에 전화해봤어”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주먹을 꽉 쥐었다. 좋다 밥 한끼 정도 얻어먹어주지.

“나 여기에 방 구했는데 이사 도와줄 사람이 없어, 니가 좀 도와줘, 자고 가도 돼~”

“싫어”

어릴때 친구를 만나면 말투도 몸짓도 어조도 쓰는 단어도 어릴때로 돌아가는 법이다. 나도 모르게 혀를 내밀고 있었다.

“엄마한테 이를꺼야”

킥킥대며 그녀도 어린애처럼 맞받아쳤다. 아마 어쩔 수 없이 내가 도와주리라는것을 알고 있었나보다.

.

.

.

정문을 돌아 하숙촌으로 들어가 그녀가 자취를 한다는 방을 찾아갔다. 골목을 돌아 들어가면서도 나는 혹시 내가 아는 얼굴이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을까 가슴을 졸였다.

“방은 왜 구한거야”

“음...아무래도 미대는 갖고 다녀야 되는 도구가 많으니까 집에다 다 두고다니기 힘들어, 기숙사는 성적이 안되고, 그리고 장비도 몇 개 있고”

“장비?”

“나 아직 야구해”

“에???”“요즘은 사회인 여자야구같은것도 있어, 지난번에 보니까 성균관대 법대에는 국가대표 여자야구 유격수도 있더라, 남자들이랑 같이 하던데... 뭐 난 그정도는 아니라서 여자끼리 야구하는데 들어가 있어”

“그렇구나...난 그만뒀어”

“알아”

나만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것은 아닌가 보다.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거 같진 않다. 한쪽은 그녀를 피하고, 한쪽은 그녀 뒤에서 그녀의 정보를 수집하는.

그녀의 방은 하숙촌 중에서도 조금 비싼 동네에 있었다, 뭐 진짜로 돈 많고 똑똑한 여자는 겉은 대충 꾸미고 집이나 차를 좋은걸 몰고 다니는 법이다.

“방 좋은데 쓰네, 도어락도 있고, 비밀번호 쓰는건가?”

“응”

여자의 방에 들어간 것은 중학교 때부터 거의 5~6년만이었다. 남녀공학 출신임에도 나는 여자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같이 밥을 먹거나 같이 걸어가거나 같이 공부를 하는 거도 애써 자제했다.

“짐은?”“여기 책하고, 여기 컴퓨터하고, 여기 이거 옷좀 정리...아니 그건 그냥 둬, 저기 저거 화구는 넵두고 이젤 좀 조립해주고, 책상 위에 이것좀 놔둬줘”

“에요~ 귀찮아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짐은 거의 없었다.

“컴퓨터는 뭐에 쓰는거야?”

“디자인같은거 할때 쓰지...왜 너처럼 구십노모 팔십노모 모시고 있을거 같아?”

“우리 엄마는....야!...”

노모(No Mosaic) 90GB 혹은 80GB 라는 소리라는걸 잠시 뒤에야 알았다, 그러고보니 와탕카라는 만화에서 그런 개그를 본 기억이 났다.

“나 나는 야동같은거...”

“어머 찔리는게 있구나~”

그녀가 붓을 정리하면서 이쪽을 헬금대며 킥킥댔다. 여기 어디 연필깎는 칼이 있을텐데 안보인다.

“됐어 다 정리했어 나 이제 가볼게”

“아직 남았는데, 그리고 왜 말꼬리를 돌려? 나 니 취향도 다 알아 SM femdom 일본거보다는 유럽거 좋아하고...흠... 똥싸는것도 있었는데 그거는 정말 솔직히 컬쳐쇼크였어 뭐 로리타는 없었으니 다행이랄까? 폴더도 기억나는데. C 드라이브에서 프로그램 파일, 야구->삼성라이온즈->이승엽. 아직도 그 폴더인가?”

순간적으로 들고 있던 세계미술사강의를 발등에 떨어뜨렸고 발목이 꺾였다.

“흐 흐억!”

“야 괜찮아? 너무 놀래켰나? 어 어 넘어지지 말고”

그녀가 내 팔을 잡더니 살짝 안았다. 여전히 나는 그녀보다 키가 작다. 내 턱이 그녀의 가슴 위쪽에 닿을 정도였다.

“괜찮아? 저기 잠깐 앉아봐”

“아 아니 괜찮아”

그녀가 침대를 가리켰다.

“안잡아먹어”

“아니...뭐 그런게 아니라...야 여자가 말을 그렇게 나오는데로 막 지껄이냐”

“왜 어때 우리사이에... 니 취향도 다 알고... 같이 씻기도 했잖아, 그때 기억안나?”

기억하기엔 너무 부끄럽다, 잊으려 해도 가끔 꿈에 나오기까지 할 지경이다. 순간 나도 어쩔 수 없이 그것이 뻣뻣해져 버렸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잡아먹을까?”

“에???”

“너 지금 섰어”

그녀가 나를 벽에 살짝 밀어 붙이고는 가랑이 사이를 더듬었다, 진을 입고 와서 그런지 불편했다. 온몸에 힘이 쭉 빠졌다.

“장난도 정도껏 해!”

밀어내고 화를 내야 했지만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니 내 무의식이 말을 듣지 않았나 보다.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고 부끄러웠다. 한 손으로 그녀가 내 턱을 잡더니 입술을 마주쳐왔고 내 치아를 훑었다. 스포츠신문 만화에서는 이러다가 남자가 화를 내면서 여자를 강간하던데 나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 어느 새 내 바지는 살짝 젖어있었꼬 그녀는 옷을 사이에 두고 내 급소를 찾아서는 애무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떨어져 나가고 나는 그녀에게 자비를 애걸했다.

“그만...나 나올것같아”

“나와도 괜찮아”

“그런... 흐윽...”

1분? 3분? 어쨌든 5분도 안되는 사이에 나는 사정해 버렸고, 그녀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벽에 기대앉은 나를 내려다봤다.

“두번째네 큿... 조금 늘었나? 그때보다는”

“너...”

“자 일어나봐”

그녀가 건네는 손을 붙잡고 일어나자마자 그녀는 내 바지의 버클과 후크를 풀어버리고는 바지를 내렸다. 저항하고 싶지 않았다.

“우와...너 꽤 오래 참았나봐, 오줌싼거 같아 팬티가 흥건해, 잠깐 이리와 봐”

그녀의 인도대로 나는 침대에 올라가 기대서는 그녀의 처분만을 기다렸다. 그녀는 축축해진 팬티에 감싸진 내 알주머니를 쓰다듬더니 내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리고는 살짝 발기가 죽은 내 물건을 감싸쥐었다.

“아...”

“끈끈하다... 그리고 촉촉해”

“부끄러워...하지마”

“한두번 보는것도 아닌데, 뭘 부끄러워해...아직 여기에 점이 있네... 아직 포경수술 안했구나, 그래도 발기하니까 다 벗겨지네”

“점???”

“응...너 불알 밑에 점 있어, 넌 몰랐나보네?”

“거기까지 확인하는 사람이 어딨어”

“그럼 이건 나만 아는거네”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내 입술을 다시 한번 훔쳤다.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 나올것 같았다.
 

“이 씨... 너 나 책임져...”

“에? 너 여자랑 키스 안해봤어?”

“응”

“그럼 내가 처음? 너 재수 헛했구나, 그럼 아직 동정이겠네?”

“으...응”순간적으로 방 안에 냉기가 흘렀다.

“어쩐지...이정도로 했으면 동정만 아니면 나한테 올라탔겠다”

“그래 아직 동정이라 미안하다 임마”

“사실...나도 처음이라서...이정도로 하면 네가 리드할줄 알았지, 못해먹겠다...그냥 그만할까?”

“아... 뭐 그래도 괜찮다면...”

갑자기 그녀가 울컥 하면서 내 울대를 움켜잡고 흔들어댔다.

“으이구! 이자식 너 꼬추 떼서 하리수 줘버려! 무슨 남자애가 이래!”

“켁...넌 무슨 여자애가 이래”

갑자기 그녀가 벌떡 일어서서 나를 침대 아래로 굴려버리고는 바지를 훌렁 까내리고는 팬티를 확 벗어던졌다. 나는 바지가 내려간채로 곰돌이 푸 마냥 멍 하니 그녀를 올려다 보는 수밖에 없었다.

“올라와, 그리고 거기 바지주머니 안에 콘돔 있으니까 끼고, 방법은 야동에서 많이 봤지?”

“야...너...”

“너 나랑 약속했지? 다음번엔 내 리드를 따른다고, 아직 너는 투수고 나는 포수야”

“원아...”

그녀가 슥 일어나 나를 꽉 껴안더니 속삭였다.

“괜찮아... 긴장하지 말고, 미트에 조준 잘 해...걱정마... 나 고등학교때 야구하다 공 잘못 깔고 앉아서 처녀막은 터졌어... 그런걸로 걱정하지마...그리고 뭐... 내가 너 책임져 줄게 응?”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와야 투수는 긴장이 풀리는 법이다, 어느새 나는 그녀와 공을 주고받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그래 이건 소꿉놀이 시즌 2 에 불과하다, 긴장하지 말자. 그녀는 내 손을 꼭 잡더니 그녀부터 침대 위로 올라가서 누웠다. 야동과는 다르게 다리를 벌리는 천한 짓은 하지 않았다. 콘돔은 한 개짜리로 AIDS 예방협회 라고 적혀 있었다. 아마 지하철 역 같은 곳에서 나눠줬나보다.

“가운데 구멍이다 잊지 마... 뒷구멍에 집어넣으면 너 죽어!”“으...응...”

그녀의 구멍은 촉촉이 젖어있었고 나를 환영하고 있었다. 첫 경험은 다들 어렵게 집어넣은다고 하던데 의외로 쉽게 쑥 들어갔다,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지만 그녀의 구멍의 크기에 비해 내 물건이 좀 작은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녀를 올려다보니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한이 풀린 표정이었다. 아랫배에서 엄청난 고양감을 느끼면서 다시 오줌이 마려웠다.

“아...들어왔어... 언니들 말처럼 아프진 않다...”

“응...하지만 힘들어”“잠깐 이대로 있어”

그녀의 팔이 내 머리를 슥 감아서는 그녀의 품에 가져갔다.

“이제 리드하는대로 잘 따라오네”

점점 몸이 뜨거워져서 나는 입을 열 수 없었다. 사정을 하고 싶었지만 토끼라고 놀림받기는 자존심이 상했다.

“어릴때부터 좋아했어 이제야 하나가 됐네... 그 노래 기억나?”
그 말을 하면서 그녀는 다리로 내 허리를 휘어 감고는 몸에 힘을 꽉 줬다. 그녀의 질이 순간적으로 내 물건을 꽉 조인다고 느끼는 순간 내 몸이 뻣뻣이 굳는것 같더니 나는 사정하고 말았다. 어느새 내 눈에서는 눈물이 몇 방울 훌렀고 나는 내 체중을 그녀에게 싣고는 숨을 몰아쉬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무겁다는 기색을 내비치지는 않았고 다 이해한다는 모습으로 내 뒷통수를 슬슬 쓰다듬었다. 그 노래? 아...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거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일 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아무래도 그녀도 둘이 되었다는 느낌이 있었나보다.

“너 귀여워... 우리만 있을때는 나한테 존댓말 안 써줄레?”

“왜???”

“연하랑 연애하는거 같아서 기분 좋아, 게다가 학번도 내가 높고, 너보다 내가 밥은 700그릇은 더 먹었을걸”

“몰라...생각좀 해보고”

“아구 귀여워라”

그녀의 몸에서 나를 빼내고 나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었다 다시 그녀와 나는 둘이 되었다. 알몸을 보이는건 아직 부끄러운지 그녀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너... 안 자고갈래?”

“아... 아직...그건 좀... 내가 서울에 집이 없는것도 아니고...”

“너네 집에는 아까 전화해 놨어”

“너...오늘 아주 계획적이었구나”“응, 다행히 니가 리드를 따라줬으니까”

나는 옷을 챙겨 입던것을 그만두고 그녀 옆에 살짝 누웠다.

“당당히 아기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콘돔 꼭 써, 불편하겠지만”

“헤...너 나랑 결혼까지 할거야?”

“응, 내가 너 책임질게~”

“뭔가 이상해 너한테 ‘여보’ ‘자기’ 라고 부를 수 없을거 같아”

그녀의 주먹이 꽁 하고 나에게 꿀밤을 먹였다.

“방 비밀번호는 XXXX 다”

“야 방 비밀번호는 왜 알려줘?”

“음... 연습해야지? 연습해야 제구력도 늘고 구속도 늘잖아, 너는 아직 투수고 나는 포수야 그러니까 서로 믿음이 있어야지 안그래?”

“내가 너 배신하면?”

“아빠한테 울면서 일러야지 그 전에 니가 좋아하는 SM 좀 하고”

그래 배터리에는 신뢰가 필요하다, 투수는 포수가 공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신뢰를, 포수는 투수가 자신의 미트로 공을 꽃아 넣으리라는 신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제야 나는 그녀의 미트로 나의 공을 꽃아 넣을 수 있는 에이스가 되었다. 아직 너는 포수고 나는 투수다

 

~~~~~~~~~~~~~~~~~~~~~~~~~~~~~~~~~~~~~~~~~~~~~~~~~~~~~~~

대학 시절에 다시 만난 이야기를 써 달라는 권고를 받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좀 문체가 잡히는 것 같군요. 다시 창번방에서 연재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철의 장막을 넘어온 스파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ㅋ

아다치 미쓰루? 만화같다는 분 계셨는데...사실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그게 누구지 하면서 검색해 보니까 H2 라는 만화의 작가더군요, 사실 야구를 어느 정도 한 사람은 야구 만화를 잘 안봅니다, 너무 어이없는 장면이 많아서요. 그나마 진짜같이 나온 만화는 최근에 나온 ‘크게 휘두르며’ 정도일까요? 나머지 만화는 뭐 그냥 메이져리그에 갔다놔도 우승팀 급이고, 야구 규칙은 다 무시하고...

그리고 낙서방에서 경험방에 소설을 올려도 되는지 물었을때...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답을 해 주셨더군요. 뭐...과감히 질러봅니다.

ps. 만약 어느날 이 글을 검색했는데 없어졌다면... 내가 원이에게 걸려서 이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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