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를 따라간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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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어떤 분이 삐끼를 따라가셔서 내상을 당한 글을 올리셨내요.
음주 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중 하나가 삐끼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사실 음주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 소시적에 한두번 정도 삐끼에게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의 삐끼나 지금의 삐끼나 취객의 돈과 목숨을 노리는 것은 똑 같은 듯합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신문으로 보도 된 삐끼에게 걸려서 여관방에서 목숨을 잃은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십수년전에 신사동에서 삐끼에게 걸려서
그당시 돈으로 30만원 정도 깨진 적이 있습니다.
삐끼란 놈은 술 마신 사람의 심리를 잘 압니다.
완전히 술이 취한 사람은 삐끼에게 납치가 되지 않고서는 제발로 삐끼와
동행을 하지는 않습니다.
살짝 취한 상태. 즉 집으로 바로 가기엔 술이 약간 부족한 상태인 사람이
삐끼에겐 먹이감이 되는 것이지요. 이때가 가장 위험할 때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30만원 내상 입힌 그 삐끼 새끼
몆년이 지나서 똑 같은 장소에서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 새끼 저의 얼굴 당연히 기억을 못하죠.
내상을 입힌 놈은 즐거운 마음에 다 잊었겠지만
내상을 당한 놈은 절대로 잊지 못하죠.
그 놈을 두번째 접선하게 되는 그날은 거래처 접대가 가볍게 끝났고
술 대신 술 깨는 접대로 직행을 하게된지라 맨정신으로
귀가를 위해 택시를 탈려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귓가에 익숙하게 들여오는 멘트.
"형님 10만원에 풀코스로 다 됩니다. 다들 쭉빵 아니면 제가 돈 내겠습니다."
오호...그때 그 당시 멘트에 왠지 귀에 익숙한 말투...
뒤 돌아보니 눈에 익은 그때의 그놈 그 면상이더군요.
순간적으로 머리속 알피엠 빠르게 돌아갑니다.
원래 삐끼란 족속들이 한명이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두명 정도가 길에서 손님 꼬득이고 몆 발자욱 뒤에서
손님을 그들의 아지트로 납치할 차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놈에게 넌지시 한마디 던집니다.
"야..진짜로 10만원에 다 되는거냐..구미 마구 당긴다. 오늘 흉아 너에게
한번 믿고 이 밤을 실어도 되는거냐?"
"헤헤..형님 저 믿어 보십시오 저 이래뵈도 철원에서 빡시게 굴른 대한의 남아입니다." (씨방새 내가 오늘 제대로 굴르게 해 주마)
"그래 씨팍 흉아 너 믿고 이밤 불 태워볼까..그런데 현찰이 저기 쪼기 보이는야외 주차장에
차 안 가방에 있는데 흉아랑 잠깐 같이 가자..흉이 술 쪼매 취해서 그러는데 주차 한
차 같이 좀 찾자"
"넵..가시죠 흉님 제가 찾아 드리겠습니다." (그래 내가 오늘 너 정신 찾게 해 주마)
그렇게 그놈을 주차장 구서 진 곳으로 데불고 가자 말자
뒤 돌아서 서서 면상 그대로 갈기면서 고추 바로 차 버렸습니다.
순간 전의 상실하게 만든 후 그리고 바로 다굴모드 직행했습니다.
다행히 그 놈 혼자 따라온지라 다굴모드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물론 줘 패면서 그때 그당시 그놈에게 당한 그때의 사건을
검사가 실형을 언도하듯이 자세히 언급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그놈 뻗게 만든 후 무조건 달려서 다행히 길 옆에 있던 택시 타고 그냥 날랐습니다.
그놈들이 몆명이 주위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 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비겁한 행동이긴 했지만 그때 그놈에게 끌려서 지하 술집에서
혼자서 겁 먹고 떨었던 것 생각하면 그렇게 분풀이 했어도 풀리지 않는 분이 남이 있더군요.
삐끼란 놈들은 절대로 손님을 호객한 그 장소 가까운 곳에 있는 술집에는 절대로
데려가지 않습니다.
손님이 그 다음 날 술 마신 술집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호객한 장소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손님을 납치 해 갑니다.
그리고 방향 조차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골목길 여러번 거치고 돌아서
그들만의 아지트로 납치 해 갑니다.
삐끼의 차를 타는 순간 돈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그놈들에게 맡기는 겁니다.
그리고 계산서 들고 나오는 순간부터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좆됩니다.
그 후로 삐끼를 따라 가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연말입니다. 경제가 안 좋은지라 술 마시면 실수를 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불경기 상황인지라 삐끼의 유혹은 예전보다 더 강하고 찐득 할 것입니다.
순간의 판단 미스로 목숨을 잃는 우는 절대로 범하지 마시길.............
아듀...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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