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외우면서 성관계와 그 밖의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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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기억에 남는 여자들이 4명이 있습니다.
모두들 소위 SM관계를 맺고 그 여자들 하나같이 다 "자기가 이런줄 몰랐다. 당신때문에 이런 걸 알았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참 어리석었던 저는 제가 흡사 야설에 나오는 조교사 비슷한 자질이
있는것이 아닌가 그런 병신같은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도 하고 나이 한두살씩 먹어가면서 과거를 회상해 보면, 내 능력이 아니라,
그 여자들이 정말 나를 많이 좋아했었나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성적 능력이나 그런게 뛰어났던게 아니라, 여자들이 그냥 내가 좋아서 같이 더 즐겁게 즐기려고
같이 놀아준거였는데, 그걸 몰랐던거죠.
서설이 길었네요. 어제 올렷던 얘기 이어서 하겠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SM플레이에 같이 즐기게된 그 친구와 그 날은 매일 가던 화곡동 부근의 모텔 말고,
영등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LIFE 모텔인가, 아뭏튼, 차타고 가다가 보면 알파뱃 한 글자씩 엄청 크게 써져 있는 모텔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아마 새로운 분위기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에게 떡을 치다가 주기도문을 외워달라고 했죠.
사실 거절할 거 같아서, 거절하면 트집잡아서 엉덩이나 때려줄려고 했었는데,
눈을 지긋이 감더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뭐 그렇게 시작을 하더군요.
갑자기 급 흥분한 저는 리듬에 맞춰서 펌프질을 하다가,
중간 중간에 깊이 깊이 찔러주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신음소리가 커져가면서,
신음소리 반 주기도문 반이더군요. 정말 너무 너무 자극적이더군요.
그 이후에 한번 더 주기도문 외워달라고 했다가, 그 날은 기분이 안 좋은지 거절 당했고,
(그 이후로 주기도문은 다시는 안했습니다)
한참 뒤에 떡을 치다가 저를 위해서 기도를 해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기도 내용은 대충 타락한 우리 오빠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때도 참으로 흥분이 되었습니다.
정말 섹스와 종교를 점목시킨 저의 시도는 남녀 성생활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ㅋㅋㅋ
그 두가지 사건 말고도 제가 이 친구하고 가장 흥분했던 건 다른 거 였었는데 그거 하나만 더 얘기하죠.
제가 떡을 막 치다가 시상이 떠오르는 시인처럼 이러면 어떨까 하는 영감이 팍 떠오르는 거였습니다.
한참 치다가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잡으면서 나직하게 말했죠.
(진짜 이 머리끄댕이 잡아당기기.. 저의 비전절기였습니다.)
한 참 펌프질로 신음소리를 내는 그녀에게
너의 이런 음란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사람 5명 이름을 대봐.
하면서, 때리기 좋은 자세인 여성상위체위로 변환...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내 몸위에 바싹 머리채를 끌어당긴다음에 귀를 깨물기도 하고,
젓꼭지를 꼬집기도 하고, 참 야비하게 고문을 하면서 5명의 이름을 다 실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왜 그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싫으냐고 재차 공격....
그 사람이 자기가 이런 모습 보면 기절하거다 뭐 이런 저런 얘기를 줄줄 해 대는데,
저뿐만 아니라 당하는 친구도 정말 흥분 엄청 했더랬죠.
앞에 올린글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셨던것 같은데, 재미가 없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아내가 있는데, 아내하고는 정상적인 섹스만 하고 있습니다.
가끔, 가슴속에 꼭꼭 숨겨둔 악마가 튀어나와서 마누라한테도 저런 짓 할까봐 정말 제 자신이 두려울때가 있어요.
덱스터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거기 보면 정말 주인공인 정말 매너도 좋고 착한 놈인데, 연쇄살인범의 얼굴을 숨기면서 살아가죠.
그 드라마 보면서, 동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정말 원초적인 본능같은건 아내에게도 가족에게도 꼭꼭 숨기면서 살아가야 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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