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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참여]이거 혹, 예전 여친이 보지는 않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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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90 회 작성일 24-03-30 08: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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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방에 첨으로 글을 남기는듯 합니다.
때마침 이벤트가 있어 ^^;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지만, 저는 여친네 집에서의 일이네요..
 
지금은 결혼을 했지만, 결혼전에 사귀었던 마지막 여친이 무척이나 속궁합이 잘 맞는 여인네였습니다.
저는 복학한 3한년, 그 아가씨는 갓 들어온 1학년이었죠..
어머님께서 무척이나 엄해서, 어느 도시의 청소년선도위원으로 계실정도로..쿨럭..
그래서 헤어질때까지 여친 부모님께는 제 존재를 알릴 수 없었답니다.ㅠ.ㅠ
 
스릴경험 1.
때는 바야흐로 토요일..오전..
금요일 저녁에 부모님께서 친척댁에서 주무시고 오신다는 여친의 연락을 받고, 당연히 홀로 밤을 지새우기 무서울
여친을 위해 친히 방문을 하였다죠..
따뜻한 밤을 지새우고..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여친이 챙겨준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시죠? 그..소꼽장난하는 듯한 분위기의.. 여친은 마치 신혼부부마냥 반바지에 나시티..
저는 당연히 알몸으로 부엌의 식탁에서 즐겁게..맛나게..먹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ㅡㅡ; 현관문에서 열쇠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버님이..들어오시더군요.
거실너머로 보이는 아버님 모습에 저는 식탁밑에 일단 몸을 숨기고..
여친이 아버님의 시야를 가리는 순간, 현관과 사각지대에 있는 벽으로 붙어서
화장실로 휘리릭... 들어가서 문을 잠궜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합니다.
화장실은 안방문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거죠. 여친방은 안방문을 지나 거실을 가로질러야 하는 상황이구요.
단독주택인지라 창문을 뜯고 튀어나갈까 했지만, 철저한 방범의식으로 창은 반밖에 열리지 않고..
 
심장은 쿵쾅, 식은땀은 좔좔, 심박수는 널뛰기..ㅠㅠ
 
다행히 아버님은 화장실을 들리지 않으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으시더군요..
여친이 센스가 있어서 아빠한테 말걸면서 안방문을 살짝 닫는 틈을 타서...
여친방으로 냅따 뛰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친 책상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 아버님이 거실에서 TV보시다 방에 들어갈때까지..
약 1시간가량 천당과 지옥을 오갔답니다.
 
ㅋ 그때 아버님이 눈만 좀 좋으셨어두.. 혹, 화장실이 약간 급하셨더라면..
 
지금 장인어른이 되셨을지도 모르는 사건이었죠 ^^;
 
말재주가 없어 박진감이 없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답니다.
 
스릴경험2는.. 차후에..시간되면.. 선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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