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자의 반, 타의 반의 훔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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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야누스님의 공지를 읽고
문득 떠오르는 그 사건...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그 사연을 올려봅니다.
아주 오래전 대학시절...
여친과 사귄지 몇개월 뒤 여친의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그녀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여친을 처음 사귈 때는 그녀의 자취방에서 부담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었는데
그녀가 어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자 시간적, 금전적 제약 및 감시자(?)로 인해
섹스는 거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은 모텔은 없었고 00여관, 00장이 있었지만
넉넉치 못한 용돈으로는 00장 이용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엄두도 못내고
헤어지기전 그녀의 집 앞에서 키쓰와 가벼운 패팅으로만 만족하였으니
점점 욕구 불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욕구 불만이 용기를 내게 만들더군요.
그녀의 어머니가 잠든 시간에 미용실에서 사랑을 나누자고 살살 꼬셨죠.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하던 그녀가 달아오르자 오케이 하더군요.
그 이후로 그녀의 어머니가 잠든 시간의 미용실은 우리가 점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여친 어머니는 모임으로 부재중이었기에
밋밋한 약식 섹스가 아닌 풀코스 정식 섹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정성들인 전희...그 동안 못다한 여러 다양한 체위...등으로
불태우고 있는데 셧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후다닥 옷을 입고 화장실을 통해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올라
옥상 출입문을 열기도 전에 누군가 화장실 문을 열더군요.
돌아보니 그녀의 어머니...............
여기서 잠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용실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
셧터문을 열고 계단을 30개쯤 오르면 미용실의 출입문이 나오고
미용실 내에 있는 화장실 용변 보는 곳과 연결된 계단을 30개쯤 오르면
옥상 출입문이 나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며 고개를 우측으로 90도 돌리고 위로 쳐다보아야
옥상 출입문이 보입니다.
처음엔 들킬까봐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안고 옥상 출입문만 보고 있었는데
귓가에 들리는 소변보는 소리의 유혹이 고개를 돌리게 만들더군요.
희미한 불빛 아래 보이는 엉덩이의 옆선과 허벅지........
떨림..두근거림..스릴..죄책감..불안감..다음 동작을 기다리는 늑대근성..등등
찰나의 순간이지만 온갖 생각이 다 지나가더군요.
결국 늑대근성이 이겼죠. 그녀 어머니가 옷을 여미는 동작까지 지켜봤으니까요.
그녀 어머니가 나가고 난 이후에도 오랜시간 동안이나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릴까봐
옥상출입문을 열지 못하고 그 충격(?)에서 한 동안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것도 훔쳐보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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