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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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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3 회 작성일 24-03-30 05: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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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700일이 넘지만 지금껏 눈팅만 해온 눈팅족입니다.
이런것도 경험담이 될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인해서 저 나름의 인생전환점이 되었다는 생각에 올려 봅니다.
 
--------------------------

지금으로 부터 6개월전 새벽,

자다가 문득 가슴이 답답한 통증에 깨었는데 온몸에 식은땀이 나면서
속이 메슥거리는것이 급체 한 듯한 증상이었습니다.
 
어제밤에 무얼 먹고 체했을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자
잠시 통증이 약해지는듯해서 깜박 잠들었습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온몸에 식은땀이 엄청 났습니다.

그순간 이러다 큰일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119에 전화를 하고
거실로 나와 함께 숙소를 사용하는 직원에게 몸이 아파서 119를 불렀다는
얘기를 하고 쓰러졌습니다.
 
비몽사몽간에 구급차에 실렸는데, 제 증세를 본 구급대원이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응급의가 심전도 검사를 비롯한 몇가지 검사를 해보더니 급성심근경색
같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전 가슴이 찟어질듯한 극심한 통증과 비맞은듯이 온몸에 흐르는 식은땀을
주체 할수가 없어 어떡하든 고통을 멈추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의사가 몰핀 주사를 놔줘서 잠시 통증이 완화 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의사들이 달려들어 저에게 심폐소생술로 흉부를 압박
하고 있더군요
 
즉, 제가 심장마비로 잠시 죽었던겁니다.
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약 2~3분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티비나 영화같은데에서 나오는 심장마사지 하는 제세동기 강도를 250 으로
해서 두번이나 시행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심폐소생술후에 바로 긴급으로 수술실로 들어가 모니터로 심장이 뛰는것을
보면서 스탠트 라는 혈관 확장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도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데 저 이후에 저보다 더 젊은 30대 초반의
사람도 수술을 했다고 그러면서 잠시 죽었을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으면서
자기를 하느님으로 부르라고 농담을 건냅니다 ㅎㅎ
 
참고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오면 혈관이 막혔던 부분이 괴사가 되면서
신부전증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합병증이 온다고 하는데 저는 여러가지 검사결과 다행히 
빨리 심폐소생술을 시행 하여서 합병증은 없다고 그러네요
 


새 삶을 산지 6개월이 지난 지금 ....
네이버3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1. 늦기전에 꾸준한 건강관리를 하라
   담배를 하루에 2갑이상 피우던 제가 하루아침에 끊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죽었다 살아나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더군요.
  

2. 가족과 자신을 위해서 보험을 들어라
   와이프가 들어둔 보험에 급성심근경색 특약이 있어서
   오히려 빚이 있던거 갚았습니다. 보험이 없었고 제가 만약 못살아났다면
   졸지에 가족들이 길거리로 내몰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3.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 보아라
   큰일을 겪고 나면 마음이 좀 포근해 지는 것 같습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남의일 같지 않아서 저절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4. 부하직원 또는 동료에게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되라
   죽었다 살아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평소 경쟁관계에 있던
   동료들에게도 너그러워지고 부하직원의 허물도 저절로 감싸집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급성심근경색을 겪은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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