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주부야설) 유부녀 즐기기 - 아내 덕분에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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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난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땐 대학생 처녀처럼 청치마의 산뜻하고 발랄한 모습이었고 어제 보았을 땐 초췌했지만 청순하며 말 잘 듣는 정숙한 여자였다
그리고, 오늘의 모습은 저 여자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섹시하고 화려했다
겅정색 미니스커트에 진회색 세미 정장을 입고 팔을 두어 번 접어 안에 입은 흰색 블라우스의 소매가 밖으로 나와접혀있었다
역시 검은색 스타킹과 너무 높지 않을까 하는 하이힐로 옷차림이 마무리되어 있었고 촉촉이 젖은 웨이브 진 머릿결이 그녀의 세련된 자태를 완성시켰다
< 김혜수인 줄 알았어요>
< 풋~ 어서 가요>
차 밖에서 기다리며 피우던 담배를 떨어뜨릴 정도의 놀라울 미모였다
나를 보며 활짝 웃던 그녀가 씩씩하게 팔짱을 끼며 말한다
조수석의 문을 열어주고 그녀의 몸이 완전히 차 안에 들어갈 때까지 내 손을 놓지 않았다
< 깜짝 놀랐어요... 딴 사람인 줄 알았...>
손을 뻗어 착한 아이 쓰다듬듯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말하던 내게 갑자기 입술을 부딪혀왔다
쪽쪽!!
내 입술에 두 번 입맞춤을 하곤 예의 그 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 이쁘게 봐주신 거에 대한 답례예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는 중간의 모든 절차를 생략했다
그곳에서 10분쯤 떨어진 제법 규모가 있는 호텔로 들어갔다
나도, 그녀도 말은 없었지만 서로를 너무나도 간절히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 무슨 일 있었죠?>
< ... 드디어.... 자유가 됐어요.... 풋~>
한바탕 폭풍 같은 정사를 나누고 아직도 쌕쌕거리며 어렵게 숨을 쉬는 그녀의 머리를 들어 팔베개를 해주곤 조심스레 물었다
룸으로 들어서자 문도 채 닫기 전에 그녀가 나의 목을 감싸며 안겨왔고 도톰한 입술을 벌려 옅은 와인색의 혀를 내 입안에 밀어 넣었다
나 또한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적잖이 놀라면서도 최대한 부드럽게 내 혀로 그녀를 맞이했다
그녀의 두 팔이 내 목을 두르고 있어 자유로워진 내 손은 재킷을 제치고 아까부터 만지고 싶었던 그녀의 가슴을 더듬어내렸다
< 흡>
짧은 신음이 터지고 내 입안에 있어야 할 그녀의 혀가 어느덧 내 턱을 지나 성대를 애무하더니 좌우 목덜미를 넘나든다
목에 감겨져있던 두 팔이 슬금슬금 내려오며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푸른다
그때까지도 블라우스 위에서 가슴을 더듬던 나는 넥타이를 푸르기 위해 손을 내리자 그녀가 귀에 나지막이 속삭인다
< 제.... 제가... 할래요.... >
총을 든 강도를 만난 듯 두 손이 순간 정지했고 그녀의 손은 숙련된 옷 가게의 점원처럼 빠르게 넥타이를 내 목에서 해제시켰다
뻘쭘해있던 나의 두 손이 그녀의 허리춤으로 가고 곧이어 스커트 옆에 붙어있는 지퍼를 내린다
스르륵....
벗어놓고 보니 더욱 앙증맞은 스커트를 그녀가 한 발씩 빼내 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은근히 살이 비치는 팬티스타킹 속으로 검은색 팬티가 선명하게 비친다
< 어머!>
순간 다리 아래쪽으로 한 팔을 넣어 그녀를 낚아채 안아 룸 안으로 들어섰다
떨어질세라 황급히 내 목을 감싸고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군다
마치 깨지기 쉬운 보물을 다루듯 살며시 침대에 누이곤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한다
< 으음.....>
입술을 받아들이기 쉽게 고개를 한껏 젖히고 나지막한 신음을 흘리며 아직까지도 풀지 않은 내 목을 두른 팔에 더욱 힘이 가해진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몫 주변을 돌며 귓바퀴를 건드리고 입술에, 콧잔등에, 이마에 키스한다
< 얼마나 안고 싶었는지 몰라요...>
< 흐음...>
야릇한 기분에 취해 눈도 뜨지 못했지만 조금씩 머리를 끄떡인다
그녀의 재킷을 어깨너머로 제치고 팔에서 빼내려고 하자 그제서야 내 목에 두른 팔을 풀며 내 행동을 도왔다
스커트 없이 거의 맨살이나 다름없는 그녀의 다리 위에 내 몸이 포개졌고 비록 팬티 위였지만 내 허벅지에 닿아있는 그녀의 음부가 뜨겁게 느껴졌다
난 갑자기 그녀의 옷을 벗기지 않고 이행 위를 계속 즐기고 싶었다
블라우스는 물론 브래지어도, 스타킹도, 팬티도, 심지어 신고 있는 하이힐도 벗기지 않고 그녀의 몸에 들어가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옷을 벗기는 그 짧은 시간도 내겐 아까웠을 수 있었다
블라우스의 맨 위 단추와 맨 아래의 단추만 남기고 전 부풀었다
하얀 옷 속으로 비치는 검정 브래지어가 부푼 가슴을 겨우 가려주고 있었다
시각적으로도 엄청난 흥분을 가져다주었고 이 여자... 작정하고 나왔을 거란 추측으로 흥분하는 가슴에 기름을 붓는다
적당한 브래지어캡위에 도톰하게 자리 잡은 가슴골을 힘차게 빨았다
내 입을 뗄 때면 빨갖게 핏방울이 맺혀 있으리라
그것을 즐기고 싶었다
내 여자라는 징표를 남기고 싶었고 내 행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그것도 내겐 흥분이었고 최대의 정복감이었다
< 하아.....>
그녀의 작은 신음마저 머릿속의 성욕을 지배하는 뇌세포를 흔들어깨운다
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다리를 내 몸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벌렸고 음부 정중앙에 나의 배꼽을 맞추었다
< 아.... 지훈 씨...>
알 듯 모를 듯 그녀의 입에서 응원의 함성이 쏟아진다
아랫배까지 올라와 있는 스타킹의 밴드 부분에 손을 집어넣어 단숨에 팬티 위까지 진입했고 클리토리스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몸은 이리저리 뒤틀며 내 행동을 부추 켰다
촉촉하게 젖은 팬티 위를 개선장군처럼 손가락 춤을 추며 돌아다녔고 내 춤에 맞춰 그녀의 몸도 같이 춤을 추었다
< 아.... 아항...>
간간이 들려오는 비음의 추임새는 서로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찌지~
팬티와 마주 닿아있는 스타킹 안쪽 부분을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어 밖에 있는 또 하나의 손가락과 합심해 음부 부분에 제법 널따란 구멍을 낸다
< 아.....>
안타까움인지 기대감인지 모를 한숨 같은 소리가 터지고 허벅지가 약간 움찔할 때 안에 있는 손을 빼서 이젠 마음 놓고 스타킹을 찢기 시작한다
습기로 가득한 팬티가 눈앞에 개방되어 바깥공기를 들이마신다
앙증맞게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실크 팬티의 감촉은 그녀의 몸만큼이나 부드러웠고 도톰하게 올라있는 둔덕은 하염없이 정복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에 묘한 자국을 남기고 서서히 아래로 입술을 옮긴다
배꼽을 지나 스타킹의 밴드 부분을 입술로 더듬고 둔덕에 올랐다
그녀의 손이 어느덧 내 머리 위에 놓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나의 처분만을 기다린다
혀를 움직여 팬티 끝부분의 살이 만나는 부분으로 집어넣어 비집고 돌아다녔다
< 아흠.... 아.......>
부끄러움보다 육체의 반응이 더 컸는지 그녀의 신음은 점점 크게 방안을 울린다
팬티 속에 감춰진 음모 역시 그녀의 몸을 닮은듯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누워있었다
팬티의 옆줄을 따라 허벅지 사이의 틈새로 비집고 들어가 내 혀를 마중 나온 그녀의 애액과 반갑게 조우한다
이제 그녀는 마치 내 머리카락을 뽑아버릴 듯 헝클어뜨리고 있었다
< 아.... 지훈 씨....>
손을 쓰지 않고 혀로 팬티를 젖힌 채 음부 속으로 서서히 진입시켜 온통 미끈거리는 꿀물을 맛보는 것도 새로운 기분이었다
달콤했다
검정 실크 팬티는 내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완전히 젖어 그 기능을 상실했다
가운뎃손가락을 내입 깊숙이 넣었다가 팬티 사이의 젖은 음부로 가져간다
혀로 맛보는 애액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주 느리게 왕복을 하다가 질벽을 건드리고 집게손가락을 합류시킨다
< 아악...... 아....흑>
심하게 좌우로 도리질하며 내 머리를 잡던 손은 침대 보의 양쪽을 헝클어뜨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만들었다
급히 몸을 일으켜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벗어던지고 그녀의 다리 사이에 쭈그려앉아 어깨너비까지 좌우로 벌렸다
온몸의 피가 몰려있는 듯 내 물건은 최대로 팽창해있었고 어서 빨리 들어가게 해달라고 시위라도 하듯 연신 고개를 꺼떡여댄다
팬티를 젖히자 새색시 연지 곤지 찍어놓은 듯 검붉은 음부가 미소 지으며 반긴다
이미 침대 보까지 흘러내린 애액을 귀두 이곳저곳에 묻혀 질안으로 밀어 넣자 마중 나온 애액들이 총알같이 삼켜버린다
< 학!>
단말마처럼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온몸이 굳어버린다
< 아앙...... 하야하아....>
< 윤주 씨.... 사랑해요...>
< 지훈 씨...... 아.....>
어느 정도 삽입이 완료되고 한껏 다리를 벌려주는 그녀의 몸 위로 포개져 입술을 덮친다
찔꺽찔꺽....
여자들은 자신의 애액 소리를 부끄러워하겠지만 난 이 소리를 사랑한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결코 낼 수 없는 남녀 간의 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난 존경한다
블라우스 사이로 드러나있는 풍만한 가슴이 음탕해 보였고 여기저기 뻘겆게 새겨진 키스마크는 시각적으로 훌륭한 동조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펌프질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아랫도리가 하염없이 행복해하는 순간에도 입술로는 젖꼭지를 베어 물고 혀로 주위를 빙글 돌린다
< 하악.... 지훈 씨...>
< 너무.... 너무 맛있어요 윤주 씨... 헉헉>
그녀가 사랑스럽게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 다........ 드릴게요....>
이제 그녀는 내 여자였다
확인받고 싶었다
< 이제... 헉헉... 윤주씬... 내 겁니다>
지그시 감은 두 눈, 살짝 벌려진 입술, 반쯤 벗겨진 옷, 찢어진 스타킹...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고 하이힐이 이곳저곳을 스치며 찔러댄다
난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유혹의 자태의 이 여자가 내 여자라는 확인을 받고 싶었다
정숙한 유부녀의 입에서 정숙하지 못한 말이 튀어나온다
< 저를.... 가지세요....>
남자는 시각, 여자는 청각에 흥분한다고 누가 말했던가
그 말 한마디에 사정의 기운이 두 배로 올라온다
< 그래요... 먹을 거예요... 헉헉... 윤주 씨... 윤주 씨를 먹을 겁니다>
< 하악... 하아... 네...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을 입술로 막으며 입안에 있는 액체를 모두 마시려는 듯 빨아삼켰다
아랫도리에서 묵직한 반응이 올라온다
사정하고 싶었지만 이대로 끝내긴 싫었고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여운을 주고 싶었다
< 윤주 씨... 엎드리세요...>
물건을 빼고 그녀를 놓아주자 최면에라도 걸린 듯 눈을 감은 채 뒤로 돌아누웠다
둥근 엉덩이를 가린 검정 팬티는 애액을 담아 더욱 선명하게 검어졌고 음부 부분은 아예 물에 젖은 빨랫감처럼 애액에 절여져있었다
엉덩이의 좌우를 잡자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슬며시 들어 올려주었고 거침없이 팬티를 제치고 물건을 쑤셔 넣었다
< 아흡....>
아직 애액으로 번들거리며 꺼떡거리던 물건은 아무런 제지 없이 다시 그녀의 질안으로 숨는다
뜨거운 무엇이 물건 주위로 느껴진다
< 아.... 어떡해....하아...>
베게 깊숙이 머리를 묻은 채 조금이라도 더 깊이 물건을 받아들이려는 듯 그녀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인다
정상위의 체위보다 물건의 뿌리까지 삽입되었고 최대로 팽창해져 애액을 묻혀서 나오는 그놈을 자랑스럽게 쳐다본다
팬티를 조금 더 제치자 그녀의 항문이 보였고 엉덩이를 잡고 있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그 주위를 마사지해 주었다
< 흡....>
분명 또 다른 쾌감을 느꼈으리라
그녀의 움직임이 아주 잠깐 멈칫했다가 좀 더 빠르고 좀 더 세게 다시 시작됐다
< 헉헉... 윤주 씨... 안에.. 해도 되나요?>
< 하악... 하아... 네.... 안에다 하세요>
지난번 처음 정사 땐 어쩔 줄 몰라 하며 안된다고 했지만 이번엔 또렷한 목소리로 안에다 사정하라고 했다
날짜 계산을 하고 온듯싶었다
엉덩이를 잡은 두 손에 힘이 들어간다
퍽퍽....
그녀는 이제 신음마저 끊겼다
다만 반복적으로 튕겨지는 허리 많이 그녀가 의식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 싸... 싸요.. >
이제 더 이상 참는다는 건 부처님이나 할 짓이었으리라
최대한 깊게 그녀의 질안으로 집어넣어 사정을 한다
울컥울컥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리는듯하다
< 아아.......>
나도 그녀도 그 자리에 엎어져 최후의 순간까지 여운을 즐겼다
하지만 10초도 지나지 않아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물건에 힘을 주어보았고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단 걸 확인한 후 옆으로 누운 채 더 깊이 삽입했다
< 흡...>
잠시 숨 고르기 하던 그녀가 뜻밖의 행동에 적응을 못했는지 고개를 돌려 내 쪽으로 쳐다보려 했다
< 한번 더할래요>
< 풋... 되겠어요?>
< 내가 죽 나 윤주 씨가 죽나 해보자고요>
< 흐응.... >
다소 과장되게 그녀의 허리를 잡고 움직였지만 사실 한 번 더 한다는 건 억지였다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후희를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였고 머지않아 그녀의 몸에서 풀이 죽은 물건은 반강제적으로 밀려나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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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에겐 피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의 행동이 나의 뽀뽀 한 번에 야수로 돌변했다
묻지도 않고 호텔로 들어섰지만 거역할 뜻도 없었고 나 역시 이를 바라기도 한 것처럼 룸으로 들어서자마자 그의 입술을 빨았다
< 제가 할래요...>
오늘은 내 손으로 벗기고 벗긴 몸을 보며 만지고 싶었다
그의 셔츠를 풀어 가슴을 드러내자 그도 내 스커트의 지퍼를 내려 떨어뜨렸다
처음으로 외간 남자의 손에 내 옷이 벗겨지고 있다
조금 후면 브래지어도, 팬티도 그가 벗길 것이고 난 어서 빨리 이 거추장스러운 천들을 내 몸에서 벗기고 거칠게 탐욕해 주길 바 했지만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 얼마나 안고 싶었는지 몰라요...>
남편이 몰고 온 이 상황을 그에게 보상받고 싶었고 나 역시 미치도록 그에게 안기고 싶은 마음에 고개를 끄떡여 동조했다
신발도 벗지 않은 채 한참을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의 입김, 그의 손길이 너무 좋았다
< 아.... 지훈 씨...>
나도 모르게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고 몸으로는 그의 물건을 재촉하고 있었다
갑자기 스타킹 안으로 손이 불쑥 들어와 부끄러운 부분 위에서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한다
한껏 젖어있는 그곳에 그의 손이 닿는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불덩이가 되는 느낌이었다
찌직~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지만 금방 소리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난생처음 포르노를 본 것처럼 가슴이 시큼하면서 새로운 무엇인가가 아랫배를 강타한다
그의 몸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구멍을 낸 스타킹에 얼굴을 묻고 팬티를 제친다
혀가 들어와 부끄러운 사랑의 징표를 핥아댄다
걷잡을 수 없는 쾌감이 온몸을 한 바퀴 돌아 애무하고 뼛속까지 그의 혀가 들어오는듯했다
이 미칠 것 같은 쾌감에 나도 모르게 한숨도 아닌 신음도 아닌 소리가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온다
그가 급하게 일어나 옷을 벗는다
이제야 물건을 넣어주려나 보다
자궁안의 질액들이 기뻐 날뛰는 소리가 들리는듯하고 서로 먼저 나가려고 아웅다웅거린다
울컥~, 아랫배 깊은 곳에서 한 움큼의 무언가가 빠져나갔지만 그걸 이 남자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다리를 최대한 오므리고 몸을 돌리려 했지만 팬티가 벌어지며 그의 물건이 삽입됐다
< 헉!>
숨이 쉬어지질 않았다
그의 물건이 마치 자궁을 지나 허파와 심장까지 도달해 짓누르는 듯 한순간에 모든 동작이 멈춰졌다
이대로 10초만 더 있는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지만 그 느낌을 감미롭게 바꿔주는 남자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 윤주 씨... 사랑해요...>
사랑이라는 말 한마디가 이토록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나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전혀 다른 단어가 튀어나온다
< 다... 드릴께요...>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자극적이었을까?
그의 말이 점점 저질스러워졌지만 그것조차 색다른 흥분으로 다가오고 나 또한 그의 말에 휩쓸려 난생처음 입으로 자극적인 말을 토해낸다
남자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고 다른 체위로 바꾸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가 원하는 모든 걸 들어주고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두 번째 잠자리였지만 다른 자세로 바꾼 적은 처음이었다
벌어진 블라우스 사이로 엉망이 된 브래지어가 한쪽 가슴을 담은 채 흘러내렸다
< 흐읍!>
강력한 그의 물건이 아무런 경고 없이 자궁벽 끝까지 들어온다
좀 전보다 두 배는 더 길고 커진 것 같았다
< 아.... 어떡해.... 하아...>
내가 나를 생각해도 음란스러울 정도로 많이 대담해져 있었다
남편에게조차 몇 번 보여주지 않았던 뒷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려 보여주고 있었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잠깐 스칠 때 항문 근처에 그의 손길이 닿았고 온몸의 신경들이 쭈뼛 반응했다
이건 또 무슨 느낌인가?
결혼 15년 동안 불결하다고만 생각하고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행위라 여긴 곳에서 또 다른 쾌감이 젖어든다
미치도록 짜릿한 순간을 좀 더 느끼고 자 엉덩이를 더욱 세게 그에게 밀었다
내 몸 안에 들어온 그의 물건이 질안을 가득 채우고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내 깊은 곳에 사정했다
아찔한 느낌이 꼭 구름 위를 날아가는 곡예비행사가 된 기분이었다
그의 사정에 맞춰 또다시 음부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분출된다
안에다 사정해도 되냐는 말에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사실 생리 날짜도 기억나지 않았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상관없었다
설사 날짜가 잘못되어 임신이 된다 해도 지금 기분엔 후회할 만큼의 정신이 올바르지 않았다
결혼 내내 남편은 한 번도 내게 그런 것을 묻지 않았고 밖에다 사정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첫아이도 엉겁결에 임신했고 한 번의 낙태수술 후로 내가 알아서 피임약을 복용해야 했다
재작년부터 피임약을 먹어야 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그나마 지겨운 일상이 한 가지 줄었지만 반갑지 않은 현상이었다
< 한 번 더 할래요? >
폭풍 같은 정사가 끝난 후 천진난만한 미소로 장난꾸러기같이 말하는 그가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