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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초짜 .,..어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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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61 회 작성일 24-03-29 21: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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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반의 남자입니다.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하는데 7월달에 시험인데, 어째 요새 넘 붕뜬거 같고
공부도 잘안되길래 같은 공부하는 동네친구랑 나이트나 클럽에 가서 놀자하고
때마침 오늘 집에 부모님도 안들어오시길래 ...홈런을기대하고 갔었죠.
 
뭐 나이트나 클럽경험은 매우 일천합니다.
제가 원래 그런데 소질있고 그러면 모르겟습니다만
첨엔 강남 nb 갈라했는데,, 몇번 안되는 클럽경험이 다 거기라서....
여자처자해서 기냥 나이트를 가자고 하고
어디가 좋을까 인터넷으로 검색을해보다가 가까운 신천으로 가기로 했죠(집이 잠실대교 북단 입니다)
 
예전 군대애들하고 같이 강남쪽에 술 많이 꼴은 상태로 나이트 갔다가 뭣도 모르고 나혼자 17만원 정도 피박쓰고
(애덜이 돈이없어서... 술김에~ 결국 끝이 매우 좋지않았던 안좋은기억)
오늘은 저렴하게 맥주 기본시키고 놀면서 잘해봐야지 했습니다. 사실 나이트홈런이 아무나 되는거 아닌거 알고
그럴바에야 돈이라도 싸게 가서 되면 좋고 안되면 그냥 나이트수강료 냈다치면 됫으니까요
 
아무튼 대충 검색해보니 헤라클래스, 해커, 포차, 국빈관 있다더군요
국빈관은 성인나이트라 너무 연령층이 높고 포차나이트는 가격은 싸고 어린애들이 많이 온다고 하대요
그래서 헤라클래스나 해커를 생각하고 12시좀넘어서 택시타고 신천도착!
 
두리번거리며 다니니까 헤라클래스 웨이터가 먼저 다가옵니다.
검색중에 가장평이 좋은게 헤라클래스이더라고요
 
음 하지만 간과 했던것이 주말11시이후에는 맥주테이블은 받지도 않더군요~
가격은 양주기본 11만 얼마인가 부르길래 물이나 보자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허~ 저는 나이트 많이 안다녀봐서 잘은 몰랐어도 안에 돌아다니는 애들은 눈돌아가는 몸매들이 많더군여
 
순간 여기 눌러앉을까하다가 아 그래도 신중하게 좀 더 돌아보는게 나을 거 같아서 좀만 더돌아보고 온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해커하고 포차가 그 다음 탐색대상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해커 웨이터 접근 ~
얘는 10달라고 합니다. 조금 끈덕졋지만 싸게 놀다 가자고 마음 먹은게 있다 보니 완곡히 뿌리치고
포차로 향합니다. 여기는 박리다매인지 맥주를 받습니다. 들어가보니 확실히 전체적수준은 헤라클래스보다 
떨어지는 듯하고 사람도 조금 부족합니다.  어쨋든 자금사정때문에 여기 앉아서 놀기로 결정.
 
아 젝일.. 보조 인상 별로입니다. 맘에 안들지만 정말 잘해주면 팁 더 찔러준다 그러고 일단 1장만 선불로줫습니다. 우리가 얼뗘보였던 걸까요? 그래도 보통 나이트 처음 들어오면 초반에는 좀 부킹좀 넣어주고 그러지 않습니까 얘는 계산이 철저하대요.... 나올때까지 총 3만원 찔러줬는데 딱 6번 들어왔습니다.ㅡㅡ;;
1명당 오천원인데 그중에는 스프링이 3명 결국 앉아서 얘기좀 해본 애들은 3명이었습니다. 그나마 그중에 하나도 10분도 안되서 가버리고,,, 2명만 꽤 오래앉아있었는데 와꾸가 좀 딸렸습니다. 그래서 얘들도 오래 앉아있었던건지 모르겟지만 ~ 뒷심 부족으로 친구불러올께... 또는 화장실다녀올께 등의 핑계로 보내줬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쳐서 아~ 웨이터랑 좀 알고 지내야하는건가"? 보조 10색히~ 요런 생각만 들고 1시경에들어와서 시간은 점점흘러  4시를 향해 갑니다. 친구가 만원만 더주고 라스트로 한번만 더 부킹해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쓴금액이 기본맥주6만원에 맥주2병 만원 팁3만원에 10만원입니다. 해커에서 양주시킬만한 돈이었죠... 만원 줘봤자 아까같은 스프링들이면 돈이나 더 날리고 그렇게 나오면 후회할거 같더군요.
 
나이트 온김에 춤이나 연습해 가자 이런 맘에 스테이지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거울보면서 춤연습했습니다.
어차피 막춤이지만 그래도 좀 덜어색해보이도록.... ㅜㅜ
혼자 추는게 보통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남자3 여자 2이 어울려 추는곳에 근접해 여자하나에게 계속 눈빛날리며
흔들었더니 남자애 하나가 무리들 쪽으로 끌어당기길래~ 오 대인배 자식!!  이러면서 걔들하고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뭐든 해봐야 는다고 그렇게 어색하고 불편하던 춤도 그때는 절로 실실쪼개며 추게 되더군요
 
어쨋튼 그렇게 스테이지를 들락거리며 친구가 아~ 부킹도 안되는데 그냥 갈까 아님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제가 이렇게 된바에야 어차피 시간도 끝물이고 하니 직접 부킹하자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친구나 저나 그런 거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제가 먼저 철판 깔고 여자애들 두명 앉아있는테이블 몇군데 돌면서
얘기해봤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가서 인사하고 두분만 잇으면 저쪽에 제친구잇는데 같이 놀자고 하는식으로~
근데 꼭 친구 둘중에하나는 말을 잘받아주는데 옆에 앉아있는애가 도리도리 하는 식이었습니다. ㅡㅡ
 
마지막에는 느지막히 입장한 여자 넷이 들어온 테이블가서 말을 붙이는데~ 제가 말걸고잇으니 웨이터가 여자애들 잡으러 왔다가 뒤에서 보고잇더군요.... 요거 비매너인가요? 영업 방해?
 
가서 놀자고 그러니까 나이 몇이냐고 물어보길래 여기는 어린애들이 대부분이길래 2살깍아서 23이라 그랫습니다. 그랬더니  너무어려~ 요러더군요... 오잉? 몇살인데요 그러니까 자기는 28이고 같이온애들은 27 22 머 이렇더군요.  맥주나 한잔하고 가라길래 먼가 좀 될줄알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미 밖은 밝아질 시간대여서 단념하고 나왔습니다.
동대문에서 옷장사하는 애들이었는데 그렇게 늦은시간에 (4시넘어서) 온거 보면
그냥 춤추러왔거나.. 아님 한명이 주도해서 나머지들이 마지못해 따라온 걸까요???
 
나오고 나니까 안에서 보조한테 손잡혀서 뻔질나게 돌아다니던 여자애 (몸매랑 복장은 죽이더군요)
가 있었는데요 입구에서 갑자기 한무리의 남자애들한테 달려들면서 "할래?~할래?~" 이 지랄해대고 있고
남자애는 꺼져 미친년아 이러고 싸우고 있네요 ㅡㅡ . 여자애 흥분하면서 달려드느데 뒤에서 왠놈이 미친년이라고 한 남자애 뒤통수를 맥주병으로 깝니다 ㅡㅡ.... 갑자기 남자애들 흥분해서 주먹질하고 서로 아구창날리고 지랄하던 여자애와 그 친구뇬은 말리는 입장으로 돌아섭니다.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여자애하고 놀자고 나왔는데 갑자기 집에 간다 그랬거나, 나이트에서 뭔일있었나 이런거겟지 하고 짐작만 할뿐
 
날이 밝아 집으로 돌아왔네요............
 
 
어쨋던 별내용도 아닌데 무지 길게 썻습니다. 읽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
7월말에 시험 끝나면 본격적으로 좀 다녀볼까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고급스킬은 필요없고 초짜에게 필요한것들만이라도 ~ 내공 쌓이신분들도 올챙이적 회상하시면서
지금의 저에게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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