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T1과 계약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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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생각 안 하고 ‘아~ 중국가야 하나’까지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FA 된 날에도 마음 편하게 자고 있었죠
낮에 늦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에이전시에서 전화 와서
“야 미팅 잡혔다 강남으로 빨리와!!” 해서 호다닥 씻고 택시 타고 와서 그냥 미팅 한 번 하고
예상도 기대도 안 하고 미팅 한 번 더 하고 걸리겠지 했는데
미팅했는데 느낌이 좋은 거에요 나한테 호의적이야
저는 앞에 상황 아무것도 몰랐어요 진짜
이런 계약은 두 번은 없을 거 같아요 쿨거래 했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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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방송에서 한 얘기라고 하네요.
타임라인 정리해보면 FA 시장 열린 11월 19일 아무 오퍼도 받지 않은 도란은 집에서 자고 있었음.
[오후 3시] 넘어서, 제우스 선수가 T1과의 계약이 빠그러진 순간 T1은 슈퍼전트에게 연락하고
슈퍼전트는 집에서 늦은 낮잠 자고 있던 도란을 호출
[미팅 잡혔으니 빨리 강남으로 튀어와!!!]
택시 타고 후다닥 가서 미팅.
미팅은 분위기 좋았지만 그래도 몇 번 더 미팅하고 계약 결정하겠지 했는데 어라???
바로 그 날 저녁과 밤에 계약 마무리하고 밤 11시 31분에 계약 발표 크크.
얘기 보니 도란 선수 본인은 제우스 사가가 정리되어야 나에게도 기회가 오겠구나 생각했나보네요.
FA 당일은 어짜피 내가 계약할 날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을듯.
도란이 가고 싶어했던 KT도 19일 당일에 연락 돌렸으면 또 몰랐을듯.
그 때까지만 해도 페이즈 계약에 KT가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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