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에반게리온은 사실 모두가 정상이 아닌 게 기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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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tv판 마지막화 좇까니를 기억하는 십덕들이 많을 건데
저 장면은 심리극, 소위 사이코드라마의 형식을 빌려온 거임
작품 자체가 1화부터 막전까지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다가
서로가 서로에게 느낀 감정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술회하며 끝남
심리극은 다들 알다시피 마음속의 트라우마를 짚어내고 치료하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역할극임
"뫄뫄야 난 그때 네가 나애게 어떤 말을 할때 매우 화나고 슬펐지만 여러 상황때문에 아무 항변도 하지 못했고 마음의 상처가 되었어"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너의 마음의 상처에 대해 매우 큰 유감과 슬픔을 느껴!"
같은 거임
사실 에반게리온 자체가 로봇물을 가장한 일종의 군상 심리극임
중심인물은 어리고 미숙한 신지이고 주번인물들은 어른임에도 하나같이 책임질줄 모르고 정신나간 쓰레기들이지만
설정상 그들 역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던 개인적 상처들이 있고 사정들이 있음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심리극을 하는 거..
그게 에반게리온의 핵심적인 주제중 하나임
그러므로 그들 모두 마음속 어딘가에 빻은 구석이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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