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시대에서 낭만 그 자체였던 유럽의 인기 관광 > 유머-웃음이 있는 이야기

시체 구경 관광 

19세기 후반 즈음에 유행한 관광임 

당시오리엔탈리즘이나 인간 동물원, 기형 쑈 같이 이색적이고 특이하고 엽기적이고 쇼킹한 

아주 자극적인 것에 목 말라하던 19세기였던지라 상류층은 자신의 욕구를 채울 재밌는 것을 찾아다녔음 

그러면서 시작된 것이 빈민가 투어인데 경찰이나 호위를 대동하고 상류층들이 빈민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관광이 유행하였고그런 시류를 따라 시체를 구경하기 위해 영안실을 찾아오는 시체 관광이 시작됨 

본래 영안실이란 지금처럼 유족들이 시신을 확인, 보관하거나 

의료나 연구를 위한 학자, 시신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드나드는 것이 당연한 곳이었음 

하지만 시체 관광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영안실을 운영하는 업체는 

돈과 손님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유행에 편승하기로 하면서 영안실을 개조하게됨 

이윽고 어두컴컴한 내부를 전등으로 환하게 밝히고커다란 창문을 달아 내부가 훤하게 보이게 한 뒤 

시체가 잘 보이게기울어진 침대를 설치하고 뒤에 옷걸이를 달아 고인이 입었던 옷을 전시했음 

이 유행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온 유럽으로 펴졌고 

곧 상류층 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한번씩은 꼭 해봐야 하는 투어가 되었음 

영안실 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손님들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화장 전문가들을 섭외해 

아름다운 외모의 죽은 남녀를 화장해 전시해 놓고 사람들을 끌어모으거나 

이야기꾼을 고용해 전시되어 있는 시체가 된 썰을 풀어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음 

가장 핫한 주제는 연쇄 살인, 미스테리한 죽음 등의 피해자들의 이야기였다고 함 

아이러니하게도 서양의 고인을 꾸미고 시신을 보관하는 방법이 

이 때 엄청나게 발전하며여러모로 서양의 장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침 

낭만의 시대는 야만의 시대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