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상 원테이크" 라는 미친 컨셉에
그 컨셉과 별개로 봐도 훌륭한 서사, 촬영, 기술력으로 아카데미상에서 [기생충]과 끝까지 경합했던 걸작 [1917]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클라이막스에서는 한가지 웃긴 웃음벨이 숨어있는데....
영화의 최종막에 필사적으로 달려나가는 주인공과 실수로 부닥쳐 바닥에 나뒹굴고 만 한 사병은
그대로 쓰러져 화면 밖으로 영영 사라질때까지 안 일어나고 그자리에 그대로 누워있다.
..........그게 그 사병이 개복치라서인지
아니면 그냥 가라치고 누워있으면 안죽을것같아서라는 계산인지는
감독이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