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이 낳은 레전드 > 유머-웃음이 있는 이야기

최덕신.

레전드라고 하면 좋은 것 같지만 ㅂㅅ 레전드다.

독립운동가 최동오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 광복군 장교, 중국 국민당(공산당 아님) 장교를 지냈다.

여기까지만 보면 독립운동하신 훌륭한 분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6.25 전쟁 때 남한 육군 장교로 전쟁에 참가했는데

지리산 대토벌 작전 중

"빨치산들이 주민들 식량을 먹어서 보급할 것 같으니 식량과 주민을 모두 태워 없애면 빨치산이 굶어죽겠지?"

라는 기적의 논리로 거창 양민 학살 사건을 일으킨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700여명이고 비공식 사망자는 1400여명.

그리고 이 사람 경력이 더 특이한 게 천도교 교주였다.

화룡점정으로 1986년에는 갑자기 월북해서 6.25 남한 선제 공격설을 주장하는 등 극렬 빨갱이가 된다.

쉽게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하면

빨갱이랑 싸우던 국민당
 

한국 광복군

한국 국군(자국민 대량 학살)

천도교 교주

미국 이민

북한 빨갱이 라는 기적의 편 바꾸기 를 성공한 괴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