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 "원한은 이해해도 복수는 안돼" 류 전개 많이 거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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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제재의 불법성이나 그런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원론적으로는 옳긴 하다만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관객들을 해당 복수자에게 이입을 시켜놓는 식으로 스토리를 짠단말이지
머리보다 가슴이 반응하게 관객들을 함께하게 해놓고
거기에서 "지금 거기에서 멈춰야돼"니 "그래도 이건 옳지않아"니
설교하면서 막아버린다면 머리는 당연히 상식을 알지만 가슴은 답답해 미쳐버리는거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생을 살면서 "법은 지키는것이 상식" 이란건
다 알면서도 가끔씩 그냥 다 엎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가슴한켠에 안고사는데.
그렇기때문에 복수를 행하거나 자기방어를 위한 학살을 저지르는 캐릭터들이 역겨움받지않고 주인공 대우 받는거고.
그래서 그런가. 동정살만한 서사는 이빠이 안겨줘놓고
"그래서 근본적으로 사람죽이고 살아남은 인간에게 해피엔딩이 있을거란 기대를 한 흑우가 있냐?"
식으로 스토리 짜는 그런것도 매우 싫음.
이것도 당연히, 머리로는 상식임을 알지만 가슴이 우는 부류의 거부감임.
물론 이상한데에서 자체적으로 브레끼 밟는 애들도 ㅈ같긴 매한가지다.
얘들은 저 "가슴이 우는"중인데 그냥 엿멕여버리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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