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게 도와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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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지각해서 내가 미워하던 옆부서 직원은 장애인 단체에 매월 오만원씩 내고 있더라.
지하철에서 개시끄럽게 노래 듣던 고딩은 눈 앞에서 아주머니가 꾸벅꾸벅 조시니까 벌떡 일어나 자리 양보했고.
아침마다 엘리베이터 길게 붙잡아서 날 빡돌게 하던 윗집 아주머니는 오늘 경비 할아버지한테 맨날 반말하던 양아치한테 "젊은 사람이 어르신한테 왜 아랫사람 대하듯하냐"고 용감하게 싸우시더라...
나는 왜 이렇게 일면만 보고 사람을 다 안다는듯이 평가할까... 나도 별로 안착하면서... 오늘 하루가 뭔가 나한테 겸손하라는 메시지를 주는것 같아...
맨날 남을 평가만 하던 나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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