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개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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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아주 빡빡한 스타일이었어요. 초계문신(과거급제 후 규장각에서 다시 교육을 받는 신하)에게도 방학이 있을 거 아닙니까? 휴가를 간다고 인사를 하러 가면 정조가 이런 말을 해요. "그런가? 내가 요즘 이런 일을 하나 구상 중인데 마침 휴가를 간다니까 쉬면서 이 일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게." 휴가 가는 신하한테 일거리를 주는 거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휴가가 절반 정도 지났을 때쯤 또 편지를 보내요. "휴가 잘 보내고 있나? 그런데 내가 전에 얘기한 일에 대해 생각은 해보았고?" 이러는 거에요. 정말 훌륭한 왕이지만, 상사로 만났으면 좋아하기 힘든 인물이었겠죠."
(정조형! 왜 그러셨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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