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 유머-웃음이 있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유머-웃음이 있는 이야기

“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페이지 정보

조회 1,009 회 작성일 24-01-14 02:59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092674



0003092674_001_20170906093200322.jpg “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연화장 장례식장. 열여섯 살 상주(喪主)의 시선이 화장장을 향했다. 부모의 시신이 한 줌의 재로 변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고생만 하고 가서 어떻게 하냐”는 오열이 터져 나왔다. 어린 상주는 눈물을 참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충남 천안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고속버스 연쇄 충돌사고로 숨진 이모(48), 엄모 씨(39·여) 부부의 발인이 이날 치러졌다. 고교 1학년인 아들 이모 군은 여동생(12)과 함께 부모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작별 인사를 하는 이 군의 얼굴에는 분노와 억울함이 드러났다.
“나와 동생은 부모님을 잃었다. 한 가족이 풍비박산이 났다. 그런데 사고 운전사는 다쳤다는 이유로 사과 한마디 없다. 금호고속(사고 버스업체) 책임자는 얼굴도 못 봤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
이 군은 7월 일어난 경부고속도로 광역급행버스(M버스) 추돌사고와 똑같은 참사가 되풀이된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그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에게 했던 말을 기억한다. 두 달 만에 똑같은 비극이 일어났는데 공무원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경부고속도로 사고 후 열린 당정협의에서 김 장관은 “다시는 졸음운전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의 외할아버지 엄모 씨(67)는 “정부와 버스회사 어느 곳도 진심이 담긴 사과가 없었다”며 “같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면 사람들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 딸과 사위의 억울한 죽음이 잊히는 게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발인 후 이 씨 부부의 유해는 수원연화장 추모의집에 안치됐다. 올 3월 세상을 떠난 이 씨 아버지의 유해가 안치된 바로 옆자리다. 엄 씨의 언니(47)는 “남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씨의 친구라고 밝힌 중년 남성 2명은 이 군 남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며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넸다.


86186560.1.jpg “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추천48 비추천 68
관련글
  • [열람중]“부모님 앗아간 졸음버스… 어른들 무책임” 16세 상주 통곡
  • 실시간 핫 잇슈
  • 대변 먹는 자.jpg
  • 버번충들은 인정하는 버번위스키 티어리스트
  • "이 날만을 기다렸다"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 웹소읽는데 갑자기 튀어나오시는...
  • 처갓집 신상메뉴 혁명인가
  • 1분뒤에 이해했다
  • "암컷들아, 이제 슬퍼해라."
  • 최현석이 흑백요리사 시즌 2 절대 안나가는 이유
  • 반지의제왕) 힘없는 늙은이의 지팡이일 뿐이오!
  • ''되팔이새끼들은 애미도 되팔듯'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