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경계감 확산 2,720대 약보합…코스닥은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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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삼성전자·금융주 약세
이차전지 강세…HLB 하루만에 다시 반락
국내 주식 시장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2%) 내린 2,721.0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으로 출발해 낙폭을 소폭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6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9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천6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22%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0.17% 올랐다.
엔비디아가 0.64%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0.87%)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새로운 PC를 선보인 데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전기 트럭 "세미" 생산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6.7% 올랐다.
국내 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FOMC 의사록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점증하면서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반등 탄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1.15% 내리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KB금융[105560](-1.23%), 신한지주[055550](-0.31%) 등 금융주도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1%)는 오르고 있으며 테슬라 강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82%), 삼성SDI[006400](0.73%)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0.69%), 전기전자(-0.48%), 운수장비(-0.42%) 등이 내리고 있으며 화학(0.35%), 기계(1.07%), 건설업(0.4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1%) 오른 848.26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46%) 오른 850.4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6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1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9%), 에코프로[086520](0.1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2.06%), 삼천당제약[000250](3.0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LB[028300](-0.21%)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0.85%), HPSP[403870](-1.77%) 등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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